방송 모니터_
10월 4일-5일 방송 3사 저녁종합뉴스 일일 브리핑(2008.10.6)
이명박 정부의 방송장악 시도가 노골화되면서 지상파 방송 보도의 공정성 후퇴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일각에서는 군사독재정권 시절의 이른바 ‘땡전뉴스’가 부활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 단체는 지난 9월 8일부터 KBS, MBC, SBS 저녁종합뉴스에 대한 일일 모니터 브리핑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지상파 방송들이 권력의 눈치를 살피지 않고 공정한 보도를 하는지, 수구보수신문들의 의제설정에 끌려 다니지 않고 우리 사회 민주적 성숙을 위한 의제설정 역할을 제대로 하는지 등을 집중 모니터 할 예정입니다. |
10월 4-5일 방송 3사 저녁종합뉴스 일일 브리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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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3사 ‘사이버 모욕죄’ 보도, 단순전달·정치공방·양비론
KBS는 5일 <한달간 집중단속>에서 “허위사실 유포뿐 아니라 악성 댓글 게시, 인터넷 게시판이나 문자 메시지 등을 이용한 협박, 그리고 사이버 스토킹 행위도 주요 적발대상”이라며 “특히 상습적이고 악질적인 이른바 악플러에 대해서는 형법상 모욕죄나 협박죄, 명예훼손죄 등을 적용해 처벌할 방침”이라는 경찰의 입장을 보도했다. MBC는 5일 <‘악성댓글’ 구속수사>에서 “(경찰이)악성 댓글을 반복해서 달거나 허위사실을 유포한 네티즌은 끝까지 추적해서 구속할 방침”이라며 “이를 위해 정치권에서 논란 중인 사이버 모욕죄가 마련되면 수사에 적극 적용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또 이번 조처에 대해 “탤런트 최진실 씨의 자살로 악성 댓글에 대한 우려와 비난이 높아지자 경찰이 칼을 빼든 것”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SBS는 5일 <‘최진실법’ 공방치열>에서 한나라당과 야당의 입장을 단순전달하며 ‘공방’으로 다뤘다. 보도는 “홍 원내대표는 ‘인터넷 악플은 참으로 비겁한 짓이며, 인터넷이 추악한 공간이 되도록 방치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문방위 소속 의원들이 나서 ‘정부가 여론 통제를 위해 방송에 이어 인터넷 까지 장악하려 한다며 법 개정을 저지하겠다’고 밝혔다”며 “이른바 ‘최진실법’ 공방은 내일(6일)부터 시작되는 국정감사에서도 최대 쟁점의 하나가 될 전망”이라고 보도하는데 그쳤다.
KBS는 5일 <선거자금 논란 확산>에서 공정택 교육감의 선거자금 문제를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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