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 모니터_
10월 15일자 주요일간지 일일 모니터 브리핑 (2009.10.15)일일브리핑은 제 시민단체와 정당, 언론사와 구독을 원하는 누리꾼과 일반 시민들에게도 메일로 배포할 예정입니다.
신문 일일브리핑을 받아보기 원하는 분들은 ccdm1984@hanmail.net으로 신청하시면 됩니다.
■ 오늘의 브리핑
1. <동아>, <조선> 따라 ‘고교 서열화’
2. 정부 “미국산 쇠고기 먹겠다”더니 전경에만 먹여...<한겨레><경향>만 보도
<조선> 수능 수능순위 공개 정당성 강조
<외고, 외국어 외 수리영역도 초강세... 상위 5위 싹쓸이>(동아, 8면)
<서울 고교 100위권에 8곳뿐... 예상밖 부진>(동아, 8면)
동아일보는 6면에서 학교별 수능 평균점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수도권 특목고와 자사고는 100위권에서 선두를 차지했다”며 2009년 수능 3개 영역 평균점수 합산 상위 100개교의 순위와 수능 언어 수리 외국어 합산 100개 고교 중 표준편차가 큰 50개교를 순위대로 표로 정리하고 자세히 분석했다.
동아일보는 평균점수가 높은 순위대로 학교 명단을 나열한뒤 “특목고와 자사고는 상위 10위권에 9개교가 포진했으며 30위권에서도 돋보였다”, “수능 3개 영역 평균 합산 상위 30개 중 특목고와 자사고가 27개를 차지했고 나머지 3개 고교는 비평준화 일반계고”라며 특목고와 자사고, 비평준화 지역 학교의 상위 순위를 강조했다. 평준화 지역 학교 중 수능성적이 좋았던 학교명단을 언급하기도 했다.
동아일보는 ‘극심한 학력 격차’를 강조하면서 “‘평준화 지역에서 학교 간 학력 격차가 없어질 것’이란 주장의 허상도 드러났다”며 ‘평준화 허상’이라고 주장했다.
8면 <외고, 외국어 외 수리영역도 초강세... 상위 5위 싹쓸이>에서도 각 영역별 평균점수 상위 100개교를 순위대로 표로 정리하고 실명을 거론하면서 “역시 종합 성적이 좋은 학교가 영역별 성적도 대체로 좋았다”며 특목고의 좋은 성적을 강조했다.
같은 면 다른 기사에서는 수능 평균 점수 상위 100위 고교 시도별 분포를 분석하고 “이번 성적 공개에서는 학력 양극화가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경기지역 고교와 서울 강남 8학군의 고교들도 성적 상위권이 많았지만 하위권도 그만큼 많아 평균 점수가 떨어졌다는 분석을 내놨다.
▲ 동아일보 6면 기사
한편, 조선일보는 15일에도 관련기사를 내보내고, 수능성적 공개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학교간 학력차 공개는 교육개혁의 출발점”>(조선, 5면)
<학교마다 다른 ‘성장 모형’ 도입>(조선, 5면)
<美, 성적 공개…프랑스는 학교 순위도 공개>(조선, 5면)
이어 “학습 부진의 원인이 되는 요인을 국가가 개입해 제거하고 학생들이 공부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수능 점수 공개는 뒤처진 학교가 어딘지 파악하고 그 학교의 수준을 끌어올리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한 교육과정평가원의 평가원과 원장의 말을 실었다.
2. 정부 “미국산 쇠고기 먹겠다”더니 전경에만 먹여...<한겨레><경향>만 보도
15일 한겨레신문과 경향신문은 이를 기사로 다뤘다. 조중동은 관련 기사를 싣지 않았다.
<미국산 쇠고기 ‘전경’만 먹었다> (한겨레, 2면)
기사는 “정부중앙청사 구내식당에선 지난해 9월부터 올 8월까지 미국산 쇠고기를 전혀 소비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이 기간에 정부과천청사를 경호하는 전경대원들은 국산·호주산은 구경도 못 하고 오로지 미국산 쇠고기만 먹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는 식사 때마다 군대 간 자식을 생각하는 부모님의 가슴에 못을 박는 일”이라고 비판한 최 의원의 말을 전했다.
경향신문은 8면에서 “지난해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재개된 이후 정부청사 구내식당에서는 미국산 쇠고기를 한번도 소비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기사는 “광화문 중앙청사 구내식당은 지난해 9월부터 올 8월까지 1년간 5400㎏의 쇠고기를 소비했지만 모두 호주산이었다. 또 같은 기간 과천청사(8981㎏), 대전청사(3255㎏), 광주청사(114㎏) 등도 모두 호주산 쇠고기만 구입해 소비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러나 과천정부청사를 경호하는 경기706 전경대는 국산과 호주산 쇠고기를 한 번도 구매하지 않았고 지난 1년 동안 미국산 쇠고기만 공급받았다. 반면 지휘선상에 있는 경찰청 구내식당은 미국산 쇠고기를 구매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런 정부를 국민이 신뢰할 수 있겠느냐”는 최규식 의원의 말을 덧붙였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