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 모니터_
4월 3일자 주요일간지 일일 모니터 브리핑(2009.4.3)일일브리핑은 제 시민단체와 정당, 언론사와 구독을 원하는 누리꾼과 일반 시민들에게도 메일로 배포할 예정입니다.신문 일일브리핑을 받아보기 원하는 분들은 ccdm1984@hanmail.net으로 신청하시면 됩니다.■ 오늘의 브리핑
1. <조선> 청와대 “오바마, 북한 안보리 제재 준비” 주장 가장 적극 보도
2. G20 정상회의, <한겨레> “신자유주의 폐기 가속화”
<동아> “李대통령-오바마 신뢰 확인”
<한겨레> “제재 압박하며 대화 모색”
<경향> “북한 로켓발사 유연한 대응… FTA는 입장만 확인”
또 청와대 브리핑은 오바마 대통령이 “(나는) FTA 문제를 진전시키려는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발언한 것으로 전했다.
아울러 이명박 대통령이 오바마 대통령과의 관계를 성공적으로 맺었음을 집중 부각하기도 했다.
<오바마 “내가 있는 한, 한미 동맹 더 강화” 한목소리 낸 두 정상>(조선, 3면)
<韓·美 정상 “단호하고 단합된 대응”이 북에 통하려면>(조선, 사설)
<오바마 “안보리 새로운 대북 제재 결의안 준비 중”>(중앙, 3면)
<[취재일기] 이명박·오바마 ‘첫 단추’ 잘 뀄으니…>(중앙, 4면)
<오바마 “한국은 가장 위대한 친구” 애정 표시 한국말로 “안녕하세요”>(동아, 2면)
<‘北 안보리 회부’ 기정사실화… 제재 수위 조절 주목>(동아, 3면)
<‘30분 짧은 만남, 긴 여운’ 李대통령-오바마 신뢰 확인>(동아, 3면)
<이명박-오바마 회담 외교적 修辭에 그쳐선 안 된다>(동아, 사설)
사설에서도 “오바마 대통령은 회담에서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며 “양국 대통령은 북한에 대해 강력하고 분명한 경고를 보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한미는 미사일 발사 이후 대응 방안 논의에서 북한의 도발을 실질적으로 막을 수 있는 모든 방안을 제약 없이 검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오바마 대통령은 한미 FTA에 대해서도 ‘FTA를 진전시키려는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고 했다”면서 “한미 정부는 양국 의회가 빠른 시일 안에 FTA를 비준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조선일보는 1면에 두 정상이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습을 5단에 걸친 대형 사진으로 싣고, “한미 동맹의 밝은 전도를 예고하는 것일까. 이명박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2일 첫 만남은 이렇게 환한 웃음을 지으며 귀엣말을 주고받을 정도로 분위기가 좋았다고 한다”는 설명을 달았다.
아울러 3면 기사에서는 정상회담의 ‘화기애애’ 했던 분위기를 전했다. 중앙일보는 기사에서 두 정상의 이모저모를 비교하는 표를 실었는데, 취임후 상황 항목을 비교한 부분이 특히 눈에 띄었다. 중앙일보는 이명박 대통령의 취임후 상황은 “70%대 지지율로 정부 출범→미국산 쇠고기 파 동→세계 경제위기→위기수습 국면→지지율 상승세”라고 설명했고, 오바마 대통령에 대해서는 “80% 지지율로 행정부 출범→인사 잡음→금융위기 여파→지지율 하락세”라고 썼다.
사설에서도 “오바마 대통령이 ‘안보리 제재 결의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것은 현실에 바탕을 둔 대응”이라며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한미 양국은 만약의 사태까지 염두에 두고 안보 태세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동아일보는 “30분간의 짧은 만남이었지만 다룬 의제의 깊이와 우호적 분위기에 비추어 정상회담으로서 하등 손색이 없다”고 두 정상의 만남을 칭찬했다.
2면 기사에서는 회담의 이모저모를 전했는데 “시종 화기애애 분위기”였음을 집중 부각했다.
<한-미 “북로켓 단합된 대응”… 제재 압박하며 대화 모색>(한겨레, 3면)
<현실적 대북 대응에 합의한 한-미 정상회담>(한겨레, 사설)
사설에서도 한겨레신문은 ‘대화를 위한 노력’에 초점을 맞췄다.
사설은 고위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두 정상이 “(북한 로켓 발사 문제를) 유엔 안보리에 넘겨 논의하되 대화 재개를 위해 노력하자는 의미”의 합의를 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장거리 로켓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 1718호를 위반한 것이지만,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안 추진 등 이에 대한 대응과 별개로 6자회담 재개 노력을 강화하겠다는 뜻”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우리 정부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적절한 경고와 대화 재개 노력’이라는 큰 정책 방향에 뜻을 모은 만큼 주변국들과 협력해 대화가 하루 빨리 재개될 수 있도록 힘써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北로켓 유연 대응’ 가닥… FTA는 입장만 확인>(경향, 3면)
3일 인터넷신문 프레시안은 이동관 대변인이 밝힌 ‘제재 결의안’이 백악관 보도자료에는 빠져 있다고 보도했다.
단지 “그 점에 관해서, 두 정상은 북한이 UN 안보리 결의안을 따를 것을 촉구했고,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했을 경우 국제 사회의 일치된 대응이 필요하다는 데 동의했다”고만 되어있다.(아래 원문 참조)
<경향>·<중앙>·<동아> ‘IMF 강화’에 초점
그러면서도 “하지만 그 폭이 제한적인데다 구체성도 부족한 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프랑스와 독일은 더욱 강력하고 즉각 실행이 가능한 금융규제를 요구했다. 중국 등이 제기한 ‘달러 기축통화 체제의 대체’ 논의도 공식 협상 테이블에 오르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어 “△국내외 기업보조금 △은행 대출의 차별 △수입품 관세 인상 △해외로의 공장 이전 금지 등 구체적인 보호주의 정책 유형을 적시하고, 세계무역기구(WTO)가 위반 여부를 감시해 분기별로 현황 보고서를 만들어 경고하도록 했다”고 전했다.
5면 <李대통령 “단호한 경기진작으로 세계경제 살리자”>에서는 이명박 대통령이 “단호한 경기진작으로 세계 경제를 살리자”면서 “개발도상국과 신흥국의 입장을 대변하는 데 주력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