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 모니터_
문화일보 연재소설 <강안남자> 음란성 모니터보고서(2006.10.20)
문화일보 연재소설 <강안남자> 음란성 모니터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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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노에 가까운 문화일보 연재소설 <강안남자> 1. 문화일보 연재소설 <강안남자> 모니터
(사) 민주언론시민연합은 국가청소년위원회의 위탁사업으로 전국 중앙일간지 모니터를 실시했다. 이 사업은 2차에 걸쳐 시행할 예정이며, 1차 모니터는 2006년 7월24일부터 8월20일까지 4주간 10개 중앙 종합일간지와 33개 지방 종합일간지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그동안 종합일간지의 청소년 유해성에 대해서는 사실상 문제제기 자체가 별로 없었다. 그러나 모니터 결과 종합일간지도 선정적이고 폭력적인 내용과 사진, 광고 등이 많았으며, 일부 신문의 연재소설의 경우, 선정성이 우려되는 수준이라고 평가되었다. 그중 문화일보 연재소설 <강안남자>(글 이원호, 삽화 난나)의 음란성은 매우 심각한 수준이었다. 문화일보 <강안 남자>는 그동안 음란성과 선정성 문제로 이미 많은 비판을 받은 바 있다. 그동안 우리 단체에도 문화일보 <강안남자>에 대한 음란성을 지적하며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많은 독자들의 문의가 잇따랐다. 신문윤리위원회도 <강안남자>에 대해 지난 2월 22일과 6월 26일을 비롯해 공개경고 3회, 비공개경고 21회, 주의 2회 등의 시정명령을 내렸다. 그러나 문화일보는 아직까지 개선의 여지를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 모니터 기간 중 <강안남자>는 총 28회 게재되었으며, 그 중 음란성이 심각한 내용이 11회 게재되었다. <강안남자>는 성행위 및 성기 애무 장면을 매우 음란하게 묘사하여 독자의 성적 수치심을 불러일으키거나 성 충동을 자극할 우려가 크다는 지적을 받았다. 또한 "여성은 성적으로 '강한 남자'에게 매우 집착한다"는 식의 편견을 심어주고, 여성을 성적 대상으로만 묘사하는 내용이 많았다. 성관계 대상 역시 매우 다양한데 그 속에 부적절하고 비도덕적인 관계가 많이 등장하는 것도 문제로 지적된다. 삽화 역시 음란성이 매우 심각한 것으로 평가되었다. 종합일간지가 갖고 있는 넓은 독자층과 영향력을 고려해봤을 때, 이는 적극적으로 대처해야할 심각한 사안이다. 특히 최근에는 NIE(신문활용교육) 등이 활성화되면서, 어린이에서부터 청소년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신문을 글쓰기·시사·논술 도구로 이용하고 있다. 따라서 음란하고 선정적인 내용의 연재소설이 종합일간지에 실리는 것은 개선되어야 할 문제로 평가된다.
3. 여성에 대한 그릇된 성관념 4. 부적절한 성관계 대상 5. 삽화로 시각적 음란성 더해 … 6. 종합일간지의 음란성에 대한 공론화 및 토론의 장 마련 필요 최근 문화부에 대한 국감에서 열린우리당 정청래 의원이 김명곤 문광부 장관에게 <강안남자>의 음란성을 질의하며 대책을 촉구했다. 이후 17일자 6면에 실린 <국감장의 '하품'과 '졸음'?>이라는 사진기사에 대해 정 의원은 자신의 문화일보 비판 때문에 보복성 사진기사가 실린 것이라 주장했다. 이에 문화일보가 반박을 하는 등 정청래 의원과 문화일보와의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이러한 논란과 별개로 우리 단체의 모니터 결과, 문화일보 <강안남자>의 음란성이 간과하기 어려운 수준이라는 평가를 내렸으며, 이 문제가 종합일간지 '음란물'의 심각성을 공유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방안으로 논의되기를 바란다. 우리는 이미 이와 비슷한 사회적 논의과정과 해결 경험을 가지고 있다. 1990년대와 2000년대 초반에 심각하게 제기되었던 스포츠 신문의 음란·선정성 문제의 경우, 시민사회단체의 꾸준한 문제제기와 대책마련 촉구 활동을 통해 '청소년 보호 필요성'에 대한 시민들의 사회적 합의가 이뤄졌고, 2005년 4월에 청소년보호법이 개정되었다. 한국간행물심의위원회 『2005년 간행물 심의연감』에 따르면 스포츠 신문을 청소년유해매체물 심의대상으로 포함시킨 "개정 청소년보호법이 시행되자, 각 신문사들은 꾸준히 선정성을 자제하여 2005년에는 청소년유해 결정이 1부로 전년 대비 93% 감소하였다. 또한 '의견제시'로 결정된 간행물은 24부로 전년 대비 82% 감소하였다."고 한다. 현재 음란성 소설이 종합일간지에 실리는 것에 대한 적절하고 현실적인 심의 및 규제방안이 미흡한 실정이다. 우리 단체는 누구나 볼 수 있는 종합일간지에 <강안남자>와 같이 어린이, 청소년들에게 보여주기 힘들 정도의 음란물이 실려도 되는 것인지, 이런 음란물이 종합일간지에 실렸을 때 이를 규제할 합리적 제도는 무엇인지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시급하다고 본다. <보고서 원문은 19세 이하가 보기에 부적절하다는 판단으로 회원인증이 되는 회원게시판에 올렸습니다. 보고서 원문을 보시려면 회원게시판 등록번호 1625번 문서를 참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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