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_
[성명] <권호경 사장과 일부 경영진은 당장 퇴진하라!!!>
"수도권 지상파 중심의 위성방송 정책을 철회하라!!"
방송위원회(위원장 김정기)는 3일 허위 기업진단보고서를 제출했다는 이유로 CBS의 위성방송PP 등록을 취소하고 방송법에 의거해 검찰에 고발키로 했다.
기가 찰 노릇이다. 어찌 이렇게까지 CBS를 만신창이 되게 만들 수 있단 말인가? 용역깡패를 끌어 들여 노조원들을 탄압하고, 265일의 파업사태 도 모자라 자신의 보신을 위해 8년 임기도 모자라 3연임에 이어 이제는 위성사업자 선정에 따른 문서 허위조작까지라니.
권호 경 사장은 CBS를 어디까지 혼란의 소용돌이로 몰고 갈 것인가? 지난 6월 26일에 CBS사태가 마무리되면서 본 단체는 <`파업사태의 책임에 대해 노사 모두가 용서와 화해를 실현한다'고 선언 한 부분에 대해 그 성숙한 태도에 격려를 보낸다. …(중략).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노사는 인내와 타협으로 CBS를 양심적인 종 교방송의 전형으로 발전시켜 주기를 진심으로 당부하는 바이다.>라고 간곡히 부탁드린바 있다.
그런데 이러한 부탁에도 불구하고 권호경 사장은 합의문을 완전히 무시하고, 자신을 비호하는 세력과 결탁해 연임의 야욕을 드러내고, 방송사의 발전을 가로막는 어의없는 작태을 연출하고 있다.
CBS는 지난 47년동안 방송언론역사에 굵직굵직한 획을 그으면서 종교방송이라는 한계를 뛰어넘어 진정한 언론의 지평을 열 었던 방송사가 아닌가?
그런 언론이 이제는 한 개인과 일부 집단의 분별없는 욕심으로 지옥의 나락으로 추락하려 하고 있지 않은가? 방송위는 PP등록을 위한 기업진단 허위 보고 전인 지난 3월 31일 CBS가 제출한 재무제표도 허위로 작성된 것이라고 밝혔다.
권호경 사장은 CBS를 정녕 파멸시키려하는가?
언론개혁을 위해 정진해야할 방송사가 한 개인과 그 비호세력으로 인해 존폐의 위기까지 가는 것을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 회 사의 권위와 발전을 땅바닥에 떨어뜨린 죄는 더 이상 용서받을 수 없다.
권호경 사장과 그 비호세력은 CBS를 혼란에 빠뜨리지 말고 당장 퇴진하라.
그리고 시청자와 국민을 더 이상 기만하지 마라.
2001년 12월 5일
(사)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