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보도_
[포털뉴스 3월 넷째주] 박은정·양문석 야당 후보 논란 늘고 양당 지도부 유세따라 거친 말 직격
등록 2024.04.02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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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총선미디어감시단’은 포털의 총선보도 모니터 보고서를 매주 화요일 발간합니다. 포털모니터 보고서는 뉴스 유통과 소비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네이버 ‘언론사편집’ 뉴스를 웹크롤링 방식으로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해 작성합니다. 네이버를 통해 유통 소비되는 포털뉴스에 대한 과학적 분석을 통해 총선보도를 감시하고 공정한 선거보도를 견인하고자 합니다. 선거보도에 관심 있는 전문가, 단체, 시민, 언론의 참여를 독려하고 집단지성에 바탕한 선거보도 감시를 위해 한 주간 수집한 데이터를 모두 공개합니다(첨부파일). 시민과 함께하는 민언련 2024 총선보도 모니터링에 많은 관심 바랍니다.

 

1. 주요 이슈

 

1) 박은정 후보 등 야권 후보 의혹 제기 본격화

- 3월 셋째주부터 조국혁신당과 더불어민주당 등의 야권 후보에 대한 보수성향 언론의 검증 보도, 비판 보도가 본격화하였음.

- 보도량 13위인 ‘박은정 재산 논란’은 박은정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1번 후보자의 재산 급증과 남편의 다단계 업체 변호 의혹이 부상하면서 제기됨.

- 보도량 15위인 ‘공영운 증여-양문석 대출 논란’ 이슈는 더불어민주당의 두 후보자가 각각 자녀에 대한 건물 증여와 편법대출 의혹으로 보도가 집중되었음.

- 조선일보는 <[단독] 조국당 비례 1번 박은정, 檢출신 변호사 남편 재산 41억 늘어>, <[단독] 박은정 남편, 피해자 10만명 ‘1조원대 다단계 사건’ 22억에 수임>, <[단독] 文때 ‘코인 TF 총괄’ 박은정 남편, 2조원대 코인 사기도 변호>, <[단독] 양문석 강남 아파트 구입 때 대학생 딸이 11억 주담대...梁 “편법 인정, 송구”>, <[단독] 민주 양문석, 딸 자영업한다고 은행에 허위서류...집값 대출 받았다> 등처럼 단독보도를 지속하며 논란을 이끔.

 

2) 용산 촉발 의대 2천명 증원 논란 지속

- 보도량 1위 이슈는 ‘의료대란’ 이슈였음. 정부-의료계 대화의 배경, 출발, 과정, 결과 등 세세한 내용까지 보도가 이어짐.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중재 역할 관측이 나오고, TV조선 <임현택 "환자 통해 낙선운동할 것"…일각서는 '정치 투쟁' 우려도>처럼 임현택 신임 대한의사협회장의 낙선운동을 통한 정치 투쟁 등 강경 주장이 보도됐음. 야당은 물론 안철수 후보 등 여당 인사도 정부 대응에 비판하는 발언이 있었음.

 

3) 야, 지도부 유세… 여, 한동훈 개인 유세

- 보도량 2위 이슈는 ‘여야 지도부 유세’였음. 거대 양당 지도부가 지역구에서 벌인 지원 활동과 발언을 위주로 보도함. 국민의힘 유세 보도는 YTN <한동훈, 첫 출근길 유세...격전지 '한강 벨트' 공략>과 같이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발언을 중심으로 보도하는 경향이 목격됨. 국민의힘은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개인 중심으로,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와 김부겸‧이해찬 공동선대위원장 및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까지 지역 유세에 나선 모습으로 오마이뉴스 <이재명 "국민배반 정권 심판" 김부겸 "간곡히 호소" 이해찬 "승기 잡았다">, TV조선 <이재명, 임종석 만나 지지층 결집…文 전 대통령도 '낙동강 벨트' 지원> 보도가 있었음.

- 여야 지도부 유세 보도에 막말성 멘트 위주로 부각하는 경향이 나타남. 정치인의 막말이 독자와 시청자의 관심을 끌겠지만 유권자에게 정작 필요한 것은 유세 내용이라는 점에서 보도 초점의 전환이 필요함.

 

4) 조국혁신당, 검찰 ‘디지털 캐비닛’ 국정조사 이슈화

  - 조국혁신당 관련 보도가 지난주에 이어 최상위권에 위치함. MBC <"느그들 쫄았제?" 선명한 '정권 심판'‥조국혁신당 돌풍 어디까지?>, 오마이뉴스 <조국혁신당 54분 만에 200억... 역대 펀드들 어땠나 살펴보니>는 조국혁신당이 펀드 목표액을 한 시간 만에 달성해 돌풍을 재확인시켜 관심을 재점화함. 조국혁신당이 내세운 검찰의 디지털 캐비닛 국정조사 계획을 조명하고 조국 대표의 부산 사투리까지 관심 키움.

 

5) 여야 총선 공약 보도량 증가

① 공약 이슈, 보도량 5위

- 공약 이슈가 보도량 5위를 할 만큼 증가. 3월 셋째주 공약이슈는 10위권 밖이었으나 여야 정당 대표들이 지역 유세를 늘리면서 관련 보도가 증가함.

- KBS <[총선] 여 “저출생 지원 소득기준 아예 폐지…두 자녀만 돼도 다자녀 혜택”>, 오마이뉴스 <이재명 "1인당 25만 원 지원... 벼랑 끝 민생위기 심폐소생">는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다자녀 지원책,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전국민 지원금과 기본사회 공약을 보도함. 아쉬운 점은 단순 전달식 보도에 그친다는 점. 비판적 관점을 바탕으로 공약에 대한 심층보도는 찾아보기 힘듦. 선거구별 공약에 대한 구체적인 소개가 여전히 부족해 보임.

 

② 논란 일으킨 공약 이슈는 급소멸

- 국회를 세종시로 이전하겠다는 공약은 논란이 크게 일었지만 급하게 소멸하기도 했음. 국회의 세종시 이전 공약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주장해서 보도량 7위까지 오른 것은 목격됐으나 충청권과 서울 표심을 의식한 선심성 공약이자 구체성이 떨어지는 선심성 공약이라는 논란이 제기되었고 보도 빈도상 급속하게 소멸함

 

6) 판세-여론조사 보도 경향

① 선거 판세 분석과 전망 보도 강세 지속

- 선거가 다가오면서 판세, 공약, 지역구 상황 등 선거와 직접 관련한 보도량이 증가함. ‘판세-여론조사’와 ‘판세-전망’ 이슈가 각각 4위와 11위 기록.

 

② 전쟁·오락식 관전 보도

- 보도량 6위는 지역구 상황 이슈임. 안타까운 점은 대부분이 보도가 지역구에 출마한 유명 인사를 중심으로 격전지를 소개하는 형식이라는 점. 특히 혈투나 대전 등 전쟁과 게임 용어를 주로 사용하였고 승패를 가름하는 전략 분석 보도에 치중하였음. 후보자에 대한 인물 평가와 공약 정보가 전달되지 못함. TV조선 <[격전지를 가다] '명룡대전' 인천 계양을…여론조사 들쭉날쭉 '안갯속'>, 경향신문 <경향신문, ‘혈투’ 이광재냐, 안철수냐···‘천당 아래 분당’ 민심은?>은 보도 제목부터 대전, 혈투 등의 표현을 사용함.

 

③ 국민의힘-보수언론, 판세-여론조사 결과에 대한 우려

-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낮게 나오는 결과가 보도되면서 여당과 일부 보수성향 언론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불만이 제기되는 보도가 이어짐.

- 경향신문 <김경율 “대통령실 기다리다 지지율 지하실로···민심 얻는 거라면 파국도 마다하지 않아야”>, 조선일보 <與 부·울·경도 아우성… 서병수 “尹대통령, ‘이런 건 잘못했다’ 회견 열어야”> 등에서는 대통령 비판 내용이 등장하기도 했음.

 

④ 판세 변화와 전망

- MBC <"조국당 29.1, 與비례 28.1"‥1위가 뒤집히나 '술렁' [미디어토마토]>처럼 조국혁신당의 정당 지지율이 여권 비례정당을 웃돈다는 여론조사 보도가 증가

- ‘군소정당’ 이슈는 보도량 12위를 차지함. 군소정당이 총선 판세에 미치는 영향과 연관해 볼 부분. 구체적으로 개혁신당, 새로운미래, 녹색정의당 등의 선거전략과 선거운동에 대한 보도 증가.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이 단일화한다는 관측이 나왔고, 개혁신당의 부인이 이어짐. MBN <허은아 "집값 폭등 만든 이재명·조국, 대파값 말할 자격 있나">, MBC <제3지대도 일제히 "정권 심판" 가세‥개혁신당에선 "탄핵"까지>의 보도처럼 이들 정당은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에 대한 비판과 정권 심판을 주장하는 것으로 보도됨

 

7) 한동훈-박근혜 회동

- ‘한동훈-박근혜 회동’은 보도량 16위 이슈로 독자와 시청자는 검사와 피고인 관계였던 두 사람이 왜 만나는지 언론의 설명이 필요했던 상황임. 일부 언론은 회동 사실만 전달했지만, KBS <[총선] 한동훈, 박근혜 전 대통령 예방…이재명 “독자 1당 해야”>, MBC <취임 후 박근혜 처음 만난 한동훈‥보수층 결집 총력>, YTN <[오만정] '친박 유일 공천' 유영하 변호사에게 '탄핵의 강'을 물으니...>처럼 보수층 결집이나 탄핵에 대한 관점 변화 등의 해설을 제공한 언론도 있었음.

 

8) 이재명 재판 일정

- 검찰과 법원은 이재명 대표에 대해 총선 전날까지 재판에 출석하게 강요했다고 TV조선 <이재명, 총선 전날도 재판…법원 "안 나오면 구인장">, 오마이뉴스 <[이충재의 인사이트] 총선 직전까지 야권 겨냥한 검찰, 선거 개입하나>가 보도함. 반면 국민권익위원회는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의혹 조사를 총선 후로 연장했다고 한겨레 <정권 눈치 보며 ‘명품 백’ 조사 마냥 미루는 권익위 [사설]>, MBC <민주당 "권익위, 총선까지 김건희 여사 '명품 수수 의혹' 숨겨주나">를 보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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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슈별 기사 건수와 노출 시간(합) 비교 그래프 ©민주언론시민연합

 

2. 언론사별 주요 이슈

 

1) 보수 언론, 한동훈 발언은 키우고 이재명 발언은 문제 제기

- ‘의료대란’은 대부분 언론에서 공통 1위 보도량을 내보임.

- 2위 이슈는 ‘여야 지도부 유세’ 관련.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인사들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발언을 고루 소개했음.

- 채널A <한동훈 “역사가 허락한 마지막 기회”>, 국민일보 <한동훈 “실망드렸다, 용서구한다…딱 한번만 믿어달라”>의 보도처럼 보수 성향 언론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위원장의 강경 발언 외에도 읍소형 발언 보도가 눈에 띄고, 한국경제 <이재명 "정부, 사랑없이 때리는 계모 같다"…與 "재혼가정 비하">와 같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발언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보도가 있었음.

 

2) 조국혁신당 보도, 언론의 정파성 지표인가? 

- 3월 들어 조국혁신당과 조국 대표에 대한 보도가 늘면서 언론사의 정파성 차이에 따라 상이한 보도가 구분되는 양상임

- 조국혁신당 이슈는 MBC, 한겨레, 경향신문, 오마이뉴스 등 정권 비판 입장의 진보 성향 언론들 사이에서 보도량이 많은 편임. MBC <"느그들 쫄았제?" 선명한 '정권 심판'‥조국혁신당 돌풍 어디까지?>, 오마이뉴스 <조국혁신당 파죽지세에 조선일보 "답답하다">.

 

3) MBC-오마이뉴스, 과학적-심층적 여론조사 보도 눈길

- ‘판세-여론조사’ 이슈에서 보도량이 많은 언론사는 MBC와 오마이뉴스였음. MBC <"조국당 29.1, 與비례 28.1"‥1위가 뒤집히나 '술렁' [미디어토마토]>, <[MBC여론조사①] '정부 견제' 56%‥1당 예상 민주 49%·국민의힘 33%>, <[MBC여론조사] 서초을 신동욱 50%·홍익표 37%‥종로 곽상언 47%·최재형 38%>은 자체 여론조사 결과를 다각도로 보여주려 했고, 오마이뉴스 <총선, 견제론 49%-지원론 40%...국민의힘·조국혁신당 상승> 등은 갤럽, KBS, MBC 타사의 여론조사도 꾸준하게 전달하고 있음.

 

4) 진보 언론은 ‘대파값 논란’…보수 언론은 무논란

- ‘대파값 논란’은 윤석열 대통령에 이어 이수정 후보자가 이어가다 결국 사과까지 한 여권에 불리한 이슈. 경향신문 <이수정, 윤석열 ‘대파 875원’ “한 단 아닌 한 뿌리 얘기하는 것”>, 한겨레 <이수정 “이성 잃고 실수”…대파 민심은 못 읽은 범죄심리학자>, 오마이뉴스 <대파가 뒤흔든 총선... "정치인들, 세상 물정 모르는 거제~"> 등에서 알 수 있듯이 한겨레, 경향신문, 오마이뉴스에서 주로 다뤄졌고, 보수 성향의 언론인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에서는 거의 다뤄지지 않았음.

 

5) 지역 언론, 지역 의제 중심 선거보도 고군분투

- 지역 언론은 지역 의제 중심 선거보도를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음.

- 지역 후보자의 ‘공약’ 이슈를 중점적으로 다룸. 지역 현안과 후보자의 공약을 따져보는 심층보도와 공약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부산일보 <‘4년 전 데자뷔’ 부실 공약에 부산 유권자 한숨>, 전주MBC <"눈에 띄는 공약 없다".. 무기력한 공약 경쟁>과 같은 비판보도가 눈길을 끔.

- 오마이뉴스는 <윤 대통령, 용인 찾아가 '이원모 공약' 실현 약속>에서 지역 공약 이슈와 윤석열 대통령의 용인 민생토론회를 비판함

- 부산일보 <[총선 브리핑]김태호 후보, 장애인 권리 실현 위한 10대 정책 공약 협약서 체결>, JIBS <[2024 총선 레이더] '윤석열 정권이 제주관광 망친다'는 민주당 위성곤.. 발언 근거는?>, 대전일보 <오송참사 유가족·생존자協 "충북 총선 후보들, 국정조사 실시해야"> 등은 ‘지역구 상황’을 전달하고 지역 후보를 검증하거나 지역 이슈를 제기하는 등 유권자 선택에 도움을 주는 보도를 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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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론사별 이슈 보도 비교(기사 건수 합) ©민주언론시민연합

 

3. 인물, 기관, 지역 키워드 분석

 

1) 윤석열 대통령, 주요 인물 2주 연속 1위 … 2위는 한동훈 위원장

- 2주 연속 인물 언급량 1위는 윤석열 대통령이 차지함. 윤 대통령 관련 이슈는 의료대란, 대파값 논란, 이종섭 호주대사 사퇴 등 여러 건. 여기에 윤석열 정권 심판 주장이 증가하면서 ‘여야 지도부 유세’와 ‘조국혁신당’ 이슈에서 언급량이 더해짐.

- 한동훈 위원장과 이재명 대표의 언급량이 2위와 3위를 기록. 지역구 유세 지원에 대한 보도가 증가한 영향이 큼. 한동훈 위원장은 1위 이슈인 의료대란에서 정부의 의료계 대화를 유도한 것으로 관측되면서 더 주목을 받음. 2위 이슈인 여야 지도부 유세에서 국민의힘은 한동훈 위원장을 중심으로 언급하면서 집중되는 경향임.

-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에 대한 언급량이 4위로 상위권을 차지함. 조국혁신당 지지율이 여권 비례정당을 넘어선다는 여론조사가 나오면서 언론의 관심이 지속하는 양상을 보임.

 

2) 박은정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후보, 주요 인물 10위로 급부상

- 3월 셋째주부터 조선일보 등 보수성향 언론에서 박은정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후보자에 대한 각종 의혹 제기가 집중됨. 신생 정당의 비례대표 후보에 대한 보수 성향 언론의 집중 의혹 제기라는 점에서 논란이 예상됨.

- 박은정 후보는 주요 인물 순위 10위로 대표를 제외한 지역구 후보보다 화제성이 높고 보수성향 언론에서 보도가 많다는 점에서 언론의 관심이 지속할 것으로 예측됨.

 

3)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에 비해 4배 가까이 더 많이 언급

- 기관 키워드에서 더불어민주당 언급량이 1위(1,166건)를 차지함. 국민의힘 언급량 332건보다 4배가량 더 많이 언급된 것임. 더불어민주당은 ‘여야 지도부 유세’ 이슈에서 이재명 대표 및 선대위원장 등 여러 인사가 등장함. 선거와 직접 관련한 이슈인 ‘판세-여론조사’, ‘판세-전망’, ‘공약’, ‘지역구 상황’에서도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선전이 언론에 많이 등장했음.

- 기관 키워드 언급량에서 2위인 ‘정부’(721건)보다 ‘더불어민주당’ 언급이 2배가량 많음. 정부는 보도량 1위 이슈인 ‘의료대란’ 등에서 언급량이 많았음.

- 한편 ‘조국혁신당’은 기관 언급량에서 5위를 기록함. 인물 언급량에서 조국 대표가 4위를 기록하였고 조국혁신당에 대한 언론 주목도가 높게 유지되고 있는 상황임.

 

4) 지역 키워드에 부산 4위

- 지역 키워드로 ‘서울’과 ‘경기’가 언급량 1위와 2위를 기록했음. 지역구가 많아서 언론 주목도가 높은 것은 당연하겠지만 수도권 중심의 선거보도를 완화할 필요는 있음.

- ‘부산’이 지역 언급량 4위 차지. 부산에서 여야가 팽팽한 판세를 나타내 언론의 관심이 높아짐. 더불어민주당의 김부겸 선대위원장과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부산을 방문했고, 조국혁신당이 총선 출정식을 부산에서 치른 것도 영향이 있음. 부산일보가 지역구 관련 보도를 많이 낸 것도 한몫함.

- 언급량 7위인 ‘대구’는 ‘한동훈-박근혜 회동’ 이슈에 대한 보도 때문에 상위권에 나타남.

- 언급량 9위인 ‘세종’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국회 세종시 이전’ 공약을 발표하면서 언급량이 증가한 것으로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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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물, 기관, 지역 키워드(상위 30위권) 순위 그래프 ©민주언론시민연합

 

4. 언론사별 인물, 기관, 지역 키워드 분석

 

1) 조선일보, 조국 대표와 조국혁신당 비례 후보에 집중

- 대부분 언론사의 인물 언급량 1위는 ‘윤석열’이거나 ‘한동훈’임. 더불어민주당에 비판적인 보수성향의 조선일보와 TV조선은 ‘조국’과 ‘이재명’을 1위로 많이 언급함. 조국혁신당의 돌풍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 상승을 전달하며 여권 변화를 주문하는 논조를 나타냄.

- 조선일보는 조국 대표가 인물 언급량에서 1위를 차지함. 조선일보를 제외한 5대 일간지가 윤석열 대통령을 주요 인물 1위로 언급한 것과는 차이를 보임. 조선일보 <[단독] “한미동맹은 가스라이팅” 조국당 비례 6번, 아들은 15세 때 美국적 선택>, <[단독] 조국당 비례 1번 박은정, 檢출신 변호사 남편 재산 41억 늘어>는 조국 대표와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후보자에 집중하였음. TV조선 <이재명, 총선 전날도 재판…법원 "안 나오면 구인장”>, <[신통방통] 이재명 "왜 중국에 집적?…그냥 '셰셰' 하면 돼">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비판적인 논조의 보도를 드러냈음.

 

2)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보다 언급이 많은 언론사는 ‘0’곳

- 더불어민주당이 기관 언급량에서 1위를 차지함. 분석대상 언론사 28군데 중에 더불어민주당 언급량이 국민의힘보다 적은 곳이 한 곳도 없었음.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언급량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보다 많이 나타나는 경우는 있어도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보다 덜 언급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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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론사별 인물-기관-지역 키워드(상위 5위권) 비교 분석  ©민주언론시민연합

 

■ 자료수집 및 분석방법

o 수집기간 : 2024년 3월 25일(월) ~ 2024년 3월 29일(금)

o 수집대상 : 네이버 뉴스콘텐츠제휴 28개 언론사

o 수집방법 : 언론사 편집판 6개 기사(줄뉴스 4, 사진기사 2)를 1시간 간격으로 수집

o 수집결과 : 28개 언론사 X 6개 기사 X 24시간 X 5일 = 20,160건

o 분석대상 : 중복 기사 제외 6,347건 기사 중 ‘선거-정당’ 관련 기사는 2,297건(36.19%)

o 분석방법 : LDA토픽모델링분석, 개체명키워드분석

 

☺ 보고서 내용 어떠셨나요? 궁금한 내용이 있다면 ccdm1984@hanmail.net로 연락주세요.

 

모니터링 및 보고서 자문: 이종혁 경희대학교 미디어학과 교수

 

* 선거-정당 관련 기사는 다음의 기준으로 구분했습니다. 단, 섹션명이 ‘세계’인 경우는 제외했습니다.

1) 언론사가 섹션에서 ‘총선’으로 분류한 경우

2) 기사 본문에 선거 관련 단어(총선, 선거, 출마, 공천, 경선, 공약, 지역구, 유권자, 지지율 등)나 정당 관련 단어(여당, 야당, 국민의힘(국힘), 더불어민주당(민주당), 개혁신당, 조국혁신당 등)가 등장한 경우

 

2024총선미디어감시단_서울_020.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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