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방송 모니터_

2017 5‧18관련 일간베스트 모니터보고서

여전히 ‘5‧18 북한군 개입’을 외치는 그들만의 세상, ‘일베’
등록 2017.10.16 17:35
조회 1687

일간베스트 저장소(이하 ‘일베’)는 광주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진실을 부정ㆍ왜곡하는 사람들의 온상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민주언론시민연합에서는 최근 6개월 동안 일베에 올라온 5ㆍ18 관련 게시물에 대한 모니터를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전라도 비하 발언부터 ‘광수’로 대표되는 북한군 개입설 등 일베는 여전히 왜곡된 정보를 끊임없이 생산하고 유통하고 있었습니다. ‘518’로 검색하여 수집한 모니터 대상 게시물(단순 사담 제외) 263개 중 절반이 넘는 170개(64.6%)의 글이 높은 추천수를 기록하여 ‘일간베스트’와 ‘정치-일간베스트’에 올라가 있을 정도로 5ㆍ18에 대한 일베의 집착은 대단했습니다. 특히, 이 170개의 글 중에서 66개(38.8%)에 달하는 게시물이 5ㆍ18 유공자들이 받는 ‘특혜’의 부당함을 주제로 삼은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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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모니터에서 민언련은 일베 사용자들이 어떤 매체의 자료를 가져오는지 살펴봤습니다. 자료의 형태는 신문 기사ㆍ글ㆍ영상ㆍ이미지까지 동원하는 다양성을 보였지만, 북한 개입설을 주장하는 우익 인사의 글, 우익 유튜브 채널에 올라오는 영상 등 자료의 내용과 출처는 한정되어 있었습니다. 5ㆍ18 유공자 ‘가산점ㆍ특혜’를 주제로 직접 포스터를 제작하고 배포를 독려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습니다.

 

지만원과 <시스템클럽>… 첨부된 글 중 절반 이상 차지  
그래프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일베 이용자들이 5ㆍ18 게시물을 올리면서 근거로 사용할 글을 가져올 때 가장 많이 사용한 매체는 <시스템클럽>이었습니다. 인용한 39편의 글 중에서 무려 15편이 <시스템클럽>에서 나온 글이었고, 7편의 글이 인용된 <뉴스타운>이 뒤를 이었습니다. <미디어펜>의 글이 2번, 페이스북 페이지 ‘내일생 조국과 민족을 위하여’, ‘박근혜 대통령시대를 위하여’의 글도 각각 1번씩 인용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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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매체가 아닌 ‘글쓴이’로 분류해보면 특정 한 사람의 글이 유독 많이 유통되고 있었습니다. 카페/블로그와 커뮤니티 출처의 글을 쓴 사람은 중복 없이 다양했지만, <뉴스타운>과 <시스템클럽> 출처의 글은 총 22편 중 무려 15편이 ‘지만원 박사’가 쓴 것이었습니다. 여러 게시물에 반복적으로 등장했기 때문에 횟수로는 이를 훨씬 웃돕니다. 지만원 씨는 5ㆍ18에 대한 왜곡과 폄훼 발언을 일삼는 우익인사로, 현재 <지만원의 시스템클럽>(https://bit.ly/2xb8dHP)이라는 페이지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 페이지가 바로 그래프에 <시스템클럽>으로 집계된 매체입니다. 


<뉴스타운> 역시 대표적인 보수언론지로, 손상윤 회장은 2008-2009년에 친박연대 동작 갑 지역위원장을 지낸 바 있으며, 손 회장의 차남인 손상대 대표는 지난 3월 10일 헌법재판소 인근에서 진행된 ‘태극기 집회’의 사회를 본 인물입니다. 연합뉴스 <檢, '과격 집회·시위 선동' 탄기국 정광용·손상대 구속기소(종합)>(https://bit.ly/2xMpytF)에 따르면 손상대 씨는 집회에서 “오늘 저 헌법재판소를 부숴야 됩니다. 오늘 청와대, 헌법재판소 우리가 다 접수합니다. 돌격”이라고 말하는 등 과격한 언사로 시위대를 부추긴 혐의로 6월에 구속기소 되기도 했습니다.  


인용된 자료를 형태에 따라 분류했을 때, <뉴스타운>과 <시스템클럽> 출처의 ‘글’은 전체 글 39편 중 22편으로 약 56.4%에 달합니다. 기사와 영상 등을 포함한 전체 자료 175개 중에서도 38개가 두 곳에서 나온 것으로, 약 21.7%를 차지했습니다. 아래는 지만원 씨가 <시스템클럽>에 올린 글의 목록으로, 일베에 등장한 것만 정리한 표입니다. 지만원 씨는 아직도 ‘북한군 개입’을 주장하고, 심지어는 5ㆍ18은 민주화운동이 아니라며 역사적 사실을 부정하는 글을 쓰는 것도 서슴지 않습니다. 이러한 지만원 씨의 글을 인용한 일베 게시물 중 14개가 100~400 이상의 높은 추천수를 기록하며 ‘일간베스트’에 올라가 있습니다.

 

글 제목 글 업로드 날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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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1> 일베에서 인용한 지만원 씨 글 목록 Ⓒ민주언론시민연합 

 

<뉴스타운TV>, <참깨방송> 등… 보수우익 유튜브 채널 적극 인용
영상자료 출처 비율은 <뉴스타운TV>, <시스템뉴스> 그리고 <참깨방송>이 전체 영상의 과반 (약 53.8%)을 차지합니다. <뉴스타운TV>와 <시스템뉴스>는 각각 <뉴스타운>과 <시스템클럽>과 연관된 영상 미디어라는 점을 고려하면, 일베에서 5ㆍ18을 이야기할 때 자주 인용하는 글과 영상의 상당수가 두 매체에서 나온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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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많이 인용된 <참깨방송>은 미디어워치 <드론 영상부터 인공지능 아나운서까지...진화하는 애국우파 유튜브채널>(https://bit.ly/2he5dDb)에서 소개한 ‘애국우파 유튜브 채널 TOP30’ 중 4위(7월 기준)를 차지한 채널로, 현재 구독자가 6만 명이 넘습니다. 그 명성에 걸맞게 일베 이용자들도 <참깨방송>에서 제작한 6개의 영상을 게시물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었는데요, ‘무진엄마’라는 인물이 출연하여 5ㆍ18 유공자들이 받는 ‘가산점’의 실태를 밝히는 영상이 자주 등장했습니다. <참깨방송> “아이 업고 탄기국 온 무진엄마: 대학가, 518가산점 실태 알고 술렁”(3/13)이라는 제목을 단 영상은 유튜브에서 조회수 5만 8천이 넘은 영상으로, 일베에서도 활발히 유통되고 있었습니다. 

 

5ㆍ18 유공자들이 특혜를 받고 있다는 주장을 펴는 <정규재TV> “3월 30일 - 정규재 칼럼; 5ㆍ18 가산점 문제”(3/29)도 일베 게시물에 링크가 걸렸고, 해당 게시물은 200개가 넘는 댓글과 500개가 넘는 추천을 받았습니다. 다음 표는 일베에서 언급한 영상들을 유튜브 채널 별로 정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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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 4> 5·18 유공자 때문에 젊은이 취직이 어렵다고 비난하는 <참깨방송> 캡처를 첨부한 일간베스트 게시물(3/25) 화면 갈무리

 

방송 영상제목 영상 업로드 날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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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7급 공무원합격자 전원 518가산점 혜택 2017. 04. 02
유공자 떳떳하면 왜 못 밝혀?", 정미홍 아나운서 속 시원한 해장연설
"탈북자한테 5.18 언급 금지 시키는 정부" 탈북자 이주성 2017. 0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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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수집단 182(광주에 온 북한정예요원)의 프로필 2015. 09. 27
정규재TV 312-정규재 칼럼 '황교안의 선택’, 정규재TV 2017. 03. 11
330- 정규재 칼럼; 5·18 가산점 문제, 정규재TV 2017. 03. 29
참깨방송 애국청년 당찬 발언 : 5-18은 검찰-법원 저 모양 만든 1등공신 2017. 02. 03
아이 업고 탄기국 온 무진엄마 : 대학가, 5-18가산점 실태 알고 술렁 2017. 03. 13
5-18가산점 킬러 무진엄마: 뭐라꼬? 저것들이 우리 아 앞길을 막고 있다꼬? 2017. 0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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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산] 북한군 광주 왔다 (1) : 총 뺏아 시민 죽이고 국군에 덮어씌워 2015. 07. 28

△ <표 2> 일베에서 인용한 유튜브 영상 목록 Ⓒ민주언론시민연합 

 

전두환 옹호와 일베식 ‘진상규명’
일베에서 전두환 씨는 ‘엔젤두환’의 줄임말인 ‘엔두’로 불리는데요, 시민을 향해 총을 겨눈 학살의 책임을 절대 벗어날 수 없는 인물을 수식하는 말로 ‘천사’를 붙이는 행태가 당혹스럽기 짝이 없습니다. 하지만 일베 이용자들은 전두환 옹호와 치켜세우기를 일종의 놀이처럼 향유하고 있습니다. 3월에 전두환 씨의 회고록이 발간된 이후 일베에 심심찮게 올라온 구입 ‘인증사진’만 보아도 알 수 있는데요, 일부는 회고록 출간부터 판매금지, 전두환 씨와 이순자 씨 인터뷰를 보도한 기사를 가져와 전했고, 상당수가 높은 추천수를 기록했습니다. 일례로, 서울신문 <전두환 부인 이순자 자서전 통해 “우리도 5ㆍ18 희생자”>(3/24) 기사를 첨부하며 “홍어새끼들이 가해자고 엔두성님이 피해자인게 사실임”이란 코멘트를 단 게시물(https://bit.ly/2fw6bKM)은 655개의 추천을 받아 일간베스트 게시물이 되었습니다. 서울신문의 다른 기사 <전두환, 회고록서 “5ㆍ18은 폭동일 뿐 의미 따질 필요 없다”>(4/3)와 함께 “1. 518사태는 '폭동'이란 말 이외에는 달리 표현할 말이 없다 2. 폭동은 폭동일뿐 3. 희생자 수 뻥튀기하지마라”라고 쓴 게시물(https://bit.ly/2hc7fXR) 역시 628개의 추천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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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 5> 연합뉴스 기사를 인용하며 전두환을 옹호해 681개의 추천을 받은 
또 다른 일베 게시물(4/4) 화면 갈무리 

 

 

아래는 일베 이용자들이 자주 인용한 기사 상위 5개 언론사를 표시한 그래프입니다만, 어떤 언론사의 기사를 인용했느냐는 사실이 큰 의미를 갖지는 않습니다. 일베 이용자들은 단순 사실을 전달하는 기사도 자기들 입맛대로 해석해서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요컨대, ‘전두환이 회고록에서 5ㆍ18을 폭동이라고 주장했다’고 보도한 기사를 가져가서 “역시 엔두성님”이라며 치켜세우는 게 이들의 소통 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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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5ㆍ18에 대한 왜곡을 일삼는 보수우익 언론사 <뉴스타운>의 기사를 지속해서 유통하고 있는 점은 큰 문제입니다. <뉴스타운>은 이미 2015년 9월에 5ㆍ18을 왜곡하고 허위사실을 보도한 것이 인정되어 광주지법에서 해당 기사 발행과 배포 금지 처분을 받은 언론사이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뉴시스 <지만원·뉴스타운 ‘5ㆍ18 북한특수군 왜곡 신문 발행 금지’ 항고 기각>(9/8)(https://bit.ly/2f8tObL) 기사에 따르면, <뉴스타운>과 지만원 씨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제기한 항고도 며칠 전에 기각처리 되었습니다. 그런데도 일베에서는 해당 언론사에서 발행한 기사를 근거로 5ㆍ18에 북한군이 개입했다고 주장하는 등 얼토당토않은 이야기를 재생산하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일베에서 말하는 ‘진상규명’은 현재 언론에서 말하는 맥락과 전혀 다릅니다. 일베 이용자들에게 ‘진상규명’은 곧 5ㆍ18이 민주화운동이 아니었음을 밝히는 일을 의미합니다. 무장한 시민군을 북한군이라고 주장하는 이미지와 함께 “ㅋㅋㅋㅋ 저것들이 전두환 군대냐? 이전에 구글 치면 모조리 다 나왔는데 그동안 엄청 삭제됐다… 역사는 이렇게 지워지는 건가? 나중엔 해외에 나가야 진실을 알겠다?”라는 내용의 게시물(https://bit.ly/2yaAf5H)은 일베에서 ‘진상규명’이란 말이 사용되는 맥락을 잘 보여줍니다. 다른 예로, 306개의 추천을 받은 “광주 518… 30여 년 잘 해먹다가 이제사 배탈이 나기 시작하는구나…”라는 제목의 게시글(https://bit.ly/2fgbiSj)도 있는데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전두환 복권 문제를 한두사람씩 거론하기 시작하며… 518의 성역이 무너질 조짐을 보이고 있네… 그동안 518에 대해서는 서슬 퍼런 518 관계자들의 협박 때문에 입도 벙긋 못하다가 이제 도처에서 518 부정여론이 들끓기 시작하니 518 관계자 놈들도 어찌 해볼 도리가 없는 거 같다… 역사는 진실을 묻어두고 갈 수는 없는 법….” 이처럼 일베 이용자들은 5ㆍ18을 민주화운동으로 규정하는 걸 ‘성역’이라고 부르며, 이 성역을 무너뜨려 ‘폭동’임을 밝히는 것이 ‘진상규명’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5ㆍ18유공자의 ‘특혜’에 사활 거는 일베

5ㆍ18 유공자가 ‘특혜’를 받고 있다는 낭설은 일베에서 북한군 개입설보다 뜨거운 이슈로 떠오른 주제입니다. 정미홍 진정방송 대표가 각종 집회 연단에 올라 유공자 명단 공개를 촉구하거나, “2008년도 경찰 간부시험 합격자의 90%, 2007년도 검찰 공무원 7급 시험 합격자의 100%가 5ㆍ18 유공자였다는 말이 사실인지 밝히라”라는 주장을 소개한 게시물이 1950개가 넘는 추천을 받는 등, 5ㆍ18 유공자들이 공무원을 ‘싹쓸이’하고 있다는 소문은 일베에서 사실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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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7> 정미홍 전 KBS 아나운서의 발언을 보도한 동아일보 기사를 첨부한 
일베 게시물(3/28) 화면 갈무리

 

하지만 5ㆍ18 유공자들이 받는 혜택은 다른 국가유공자들이 받는 혜택과 다르지 않습니다. 광주방송 <모닝730카드뉴스(https://bit.ly/2fwyfOb)>(5/18)에 따르면, “공무원 임용에서 국가유공 가산점을 받은 인원은 전체 합격자의 30%로 제한”되어 있다고 합니다. 애초에 유공자들이 공무원을 ‘싹쓸이’하는 것이 구조적으로 불가능하다는 말이죠. 게다가 “5ㆍ18 유공자 가산점을 받아 공공기관에 취업한 인원은 2015년 35명, 지난해에는 59명”으로 신규임용 공무원의 0.1~0.2%를 차지했을 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베 이용자들의 상당수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진실을 알리겠다며 직접 포스터를 제작하거나, 전단을 부착하는 수고도 아끼지 않으며, 5ㆍ18 유공자가 ‘부당하게 많은 특혜’를 받고 있다고 선전합니다. 일례로, 일간베스트에 선정된 “518 가산점 전단지 배포운동” 게시물(https://bit.ly/2xlBHo)에 첨부된 전단은 <시스템클럽>에서 배포한 것인데, 글쓴이는 “카톡에 사진을 넣어 배포하면 효율적일 것 같다”거나, “특히 초중고 학부모들에게 배포하시고 젊은 층들 대학생들에게 전달하면 좋을 것 같다”고 배포 방법과 대상까지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5ㆍ18 가산점 전단’을 한데 모아 올리면서 열심히 알리자고 말하는 게시물도 다수 존재합니다. 전단 인증사진 게시물의 인기도 대단한데요, 용산구 전봇대에 붙은 전단 인증사진을 올린 한 게시물(https://bit.ly/2jGyIBX)은 500개가 넘는 추천을 받았습니다. “나눠줄 자신이 없으면 나처럼 학교 게시판에라도 붙”이라며 인증사진을 올린 게시물(https://bit.ly/2xdV4A6) 추천수도 378에 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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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 8> 5ㆍ18 ‘가산점’ 전단지 배포운동을 벌이자는 
일베 게시물(3/28) 화면 갈무리

 

5ㆍ18 관련 게시물의 키워드는 유공자 명단 공개, 전두환 회고록, 진상규명, 북한개입 등으로 분류되는데요, 총 263개의 게시물 중에서 특혜와 가산점을 언급한 글이 96개(약 36.5%)를 차지합니다. 해묵은 북한군 개입설 대신에 ‘역차별’을 강조하며 사람들의 이목을 끌 새로운 주제로 5ㆍ18 유공자의 ‘특혜’가 등장한 것입니다. 왜곡된 정보를 끊임없이 만들어내는 보수우익 언론과 이를 유통하며 잘못된 정보가 재생산되도록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일베의 합작으로 5ㆍ18은 여전히 곳곳에서 부정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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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 9> 일베에 올라온 5.18 유공자 ‘가산점’ 전단지 인증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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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 10> 일베에 올라온 5.18 유공자 특혜 포스터

 

* 모니터 기간과 대상 : 2017년 3월 1일 ~ 9월 11일, ‘일간베스트 저장소’ 5·18 검색 결과 모니터 (민언련 모니터 보고서는 패널 호칭을 처음에만 직책으로, 이후에는 ○○○ 씨로 통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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