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시비비_
MBC ‘전참시’ 방송사고 논란을 보며
등록 2018.05.24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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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비비] MBC '전참시' 방송사고 논란을 보며
- 왜 이 같은 불량방송 사고가 되풀이 되는가 -
김수정 /  민주언론시민연합 정책위원

MBC가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 부적절한 영상 화면을 사용한 것을 놓고 공식 사과했고 재발 방지를 위해 긴급 조사위원회를 꾸릴 것을 약속했다. 문제의 화면이 편집된 과정을 엄밀히 조사하여 이에 합당한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는 내용으로 공식 입장을 밝혔다.

문제의 화면은 방송인 이영자 씨가 어묵을 먹는 장면을 내보내다가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당시 뉴스 특보를 전하는 영상을 쓰면서 <[속보] 이영자 어묵 먹다 말고 충격 고백>이라는 자막을 합성한 것이다. 어묵은 극우 성향의 온라인커뮤니티에서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비하할 때 사용했던 표현이었다는 점에서 이런 상황을 가라앉는 세월호의 이미지와 함께 사용한 것은 세월호 참사를 비하하고 조롱하는 행위로 보게 할 소지가 다분하다(민언련 논평, <MBC ‘세월호 모욕 방송 참사’-더 통렬한 반성 보여라>, https://bit.ly/2Ieb2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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