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2020 총선 방송 보도’ 2차 분석 보고서

○분석기간: 2020년 3월 23일(월) ~ 3월 29일(일)

                   KBS전주총국, 전주MBC, JTV전주방송 (주 7일 보도)

○분석대상: KBS전주총국 ‘뉴스9’, 전주MBC ‘뉴스데스크’, JTV전주방송 ‘8뉴스’

○분석기사: 선거를 1번이라도 언급한 기사이거나 후보, 지지율, 지지층, 유세 등의 단어를 본문에 언급하여 선거와 연관한 기사라고 할 수 있는 경우의 기사

○보고서: 매주 수요일 오후 2시 발표 예정 (주 1회)

Q1. 전북 방송 3사 2020 총선 보도 비중은?

3월 23일~29일까지 선거 보도 수는 총 76건으로 보도 수 대비 26.5% 선거 보도 비중을 보이고 있다. 지난주(16~22일) 기간 보다 2.9% 줄어든 비중을 보이고 있다.

이번 주에 전주MBC와 JTV전주방송이 각각 7.4%, 10.1% 선거 보도 비중이 줄었는데 이는 지난주에 여론조사 결과 보도가 진행되면서 일시적으로 늘었던 것으로 보인다. 반면 KBS는 선거 리포트 보도 유형이 늘면서 전체 선거 보도 비중이 지난주 대비 11.5%가 늘었다.

보도 유형을 살펴보면 3사 평균 리포트는 31.6%, 단신은 55.3%, 기획보도는 13.2%로 나타났다. 지난주 52.4%를 보였던 기획보도가 마무리 되면서 이번 주 기획보도는 13.2%로 줄어들고 리포트 비중이 31.6%로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표1> 2020 총선 전북 방송 보도 건수와 비중

▲2020 총선 보도 전북 방송 양적 분석(2차｜2020.3.23.~3.29.)

Q2. 전북 방송 3사 2020 총선 보도 주제는?

방송 3사의 보도 주제를 살펴보면 <후보 동정․출마/ 선거이벤트> 항목이 29.8%로 높게 나타났다. JTV전주방송의 경우 <후보 동정․출마/ 선거이벤트> 항목이 41.7%로 특히 높았다.

<정당이나 후보의 선거 전략> 항목은 10.7%로 나타났는데 민생당 후보들이 무소속 후보 출마를 전략적으로 고민하면서 관련 보도들이 나왔다.

<시민사회 운동 동향 소개> 항목이 지난주 3.3%에서 이번 주 8.0%로 증가했다. 여론조사 보도에서 우위에 있는 민주당 후보자들이 선거방송토론회에 불참하자 시민사회와 언론계에서 불거진 비판 여론을 다룬 내용이다.

기타 보도로는 후보자의 병영과 전과, 재산 등이 공개되면서 관련 보도들이 나왔다. 이 외에도 기타 보도로 KBS전주총국은 <21대 총선 D-19 지난 총선과 다른 점은?>, <민중당 전북도당 "N번방 참여자 모두 엄중 처벌해야">, <"민주당 꼼수 출마 안 돼"… "개인 판단 따라 출마">를, 전주MBC는 <정의당 도당 "긴급예산 191조 즉시 편성해야">, <전북 국회의원 후보자 청년 여성 비율 낮아>, <민주당 바람..경쟁률도 소폭 하락>, <조형철 후보 "이상직 후보는 토론회 참여하라"> 보도를, JTV전주방송에서는 <민주당 원인 재보궐 선거로 3억 6천만 원 소요>, <민생당 "전북현안 차질, 이낙연 전 총리도 책임"> 등 정당의 입장 등을 다룬 의미 있는 보도가 있었다.

<표2> 2020 총선 전북 방송 보도 주제에 따른 보도 건수와 비중(※각 항목별로 중복 집계함)

▲2020 총선 보도 전북 방송 양적 분석(2차｜2020.3.23.~3.29.)

Q3. 2020 총선 보도에서 각 정당의 등장 빈도는?

방송 3사의 정당별 등장 빈도는 더불어민주당 22.6%, 민생당 19.1%, 무소속 18.1%, 정의당 11.6%, 미래통합당 8.0%, 민중당 5.0%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전북 일간지 3사의 정당 등장 빈도는 더불어민주당이 31.9%, 민생당 20.8%, 무소속 19.5%로 순으로 나타났고, 전북 통신․인터넷 4사는 더불어민주당의 등장 빈도가 33.0%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무소속 23.5%, 민생당 19.9%로 나타났다.

방송 3사는 더불어민주당 쏠림이 강한 일간지와 통신․인터넷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고른 정당별 등장 빈도를 띄고 있다.

<표3> 2020 총선 전북 방송 보도 본문에 나온 각 정당의 보도 건수와 비중 (※중복 집계함)

▲2020 총선 보도 전북 방송 양적 분석(2차｜2020.3.23.~3.29.)

Q4. 2020 총선 보도에서 정당별 유리 혹은 불리하게 하는 경향의 보도가 있는가?

방송 3사의 정당별 유리 보도는 총 14건, 불리 보도는 총 17건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에 유리 불리 보도가 각각 11건이며, 민생당은 불리 보도만 5건이다. 이 외 미래한국당에 유리 보도 1건, 민중당 유리 보도 2건, 무소속 불리 보도 1건으로 확인된다.

더불어민주당 후보자들의 토론회 불참으로 인해 불리 보도가 급증했다. 지난주 28.6%였던 더불어민주당 <불리> 항목은 이번 주에만 64.7%로 급등했다.

민생당 후보자들의 탈당이 민생당에는 불리, 더불어민주당에는 유리하게 작용했으며, 무소속 후보자들이 민주당에 복당하겠다는 입장은 더불어민주당에는 유리, 무소속에는 불리하게 작용했다. 기타 민중당은 N번방 처벌 요구하는 입장을 KBS전주총국에서 보도하면서 유리 보도로, 미래한국당은 정운천 후보가 "전북 비례대표들과 지역발전 힘 모을 것"이라는 입장을 JTV에서 제목달면서 유리 보도가 된 것으로 확인된다.

<표4> 2020 총선 전북 방송 보도 제목의 유불리 체크

▲2020 총선 보도 전북 방송 양적 분석(2차｜2020.3.23.~3.29.)

Q5. 2020 총선 보도에서 유익보도 점수는?

방송 3사 평균 유익보도는 35건이다. <정책제공 보도는> 45.7%로 지난주 대비 23.7% 줄고 <비교평가정보 보도> 항목 비중은 16% 늘어 25.7%를 보이고 있다.

각 방송사가 기획보도로 선거구별 후보자 공약을 비교 평가하면서 관련 비중이 늘었다.

KBS전주총국 <총선 D-23 정당마다 공약 발표 잇따라>, <정읍·고창… 신인-관록 '맞대결'>, <김제,부안 정치신인, 현역 '격돌'>를 관련 보도했다.

전주MBC와 JTV전주방송은 3월 실시한 지역별 현안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주민이 뽑은 우선 순위 현안에 대한 후보자 답변과 공약을 비교 평가하는 기획보도를 진행하며 유권자의 선택을 도왔다. 현안과 후보자 공약 및 관련 답변을 함께 보여줌으로써 유권자의 이해의 폭을 넓힌 유익한 보도였다는 평이다.

전주MBC <시민이 원한다 - 남원·임실·순창 '국립공공의대법' 해결할 적임자는 누구?>, <김제·부안 '새만금 해수유통' 후보 간 의견차>, <시민이 원한다 - 군산 '군산경제 회복' 적임자는> 보도를, JTV전주방송은 <'전주 을' 예비후보들 대한방직 공약 잇따라>, <남임순 "여당 중진" vs "일하는 재선">, <'경제 위기' 군산… 구원투수는 누구?>를 관련 보도했다.

<시민/사회/여론 운동 보도>도 17.1%로 지난주 대비 9% 증가했다.

<표5> 2020 총선 전북 방송 보도의 유익 보도 점수(※각 항목별로 중복 집계함)

▲2020 총선 보도 전북 방송 양적 분석(2차｜2020.3.23.~3.29.)

Q6. 2020 총선 보도에서 유해보도 점수는?

방송 3사 평균 유해보도는 38건이다. 지난주 7건에서 35건으로 급증했다. 항목별로는 <따옴표 제목>이 24건, <전투형 보도> 5건, <양대 정당 중심보도> 4건 순으로 확인된다.

<표6> 2020 총선 전북 방송 보도의 유해 보도 점수 (※각 항목별로 중복 집계함)

▲2020 총선 보도 전북 방송 양적 분석(2차｜2020.3.23.~3.29.)

따옴표 보도는 후보자들의 발언, 정당 입장 발표 등에서 발언 등이 주로 차용되었는데, KBS전주총국은 <"민주당 꼼수 출마 안 돼"… "개인 판단 따라 출마">로 양측 공방을 전달하거나, 전주MBC의 경우 후보자들의 공약을 주로 따옴표 보도를 통해 전달하는 방식인 <최형재 후보 "대한방직, 전주 광역화 거점으로 조성">, <특정당 쏠림 극심.. "변화 기대하기 힘들 듯">, <오형수 후보 "황방산 무장애 명품 도시숲으로">, <조형철 후보 "이상직 후보는 토론회 참여하라"> 등이 체크되었다. 이 외에도 <김관영 후보 "총선 승리해 민주당으로 돌아가겠다">, <정운천 "미래한국 전북 출신 당선권 내 4명 배치">와 같이 후보자 발언 등을 옮겨 보도했다.

JTV전주방송 또한 <무소속 김관영 의원 "당선 후 민주당 복당할 것">, <정운천 "전북 비례대표들과 지역발전 힘 모을 것">, <남임순 "여당 중진" vs "일하는 재선">, <민생당 "전북현안 차질, 이낙연 전 총리도 책임">와 같은 제목을 달았다.

「2020총선미디어감시연대」에서는 큰 따옴표 안에 한 정당의 주장이나 논평을 그대로 옮겨 놓은 보도는 한 정당의 주장이나 견해를 밀어주는 경향이 있는 문제성 보도라며 지양할 것을 권고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