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나의 시간은
2017.09.11 19:32
사랑하지 않았냐고.
사랑해서 행복하지 않았냐고.
그러면 된 거 아니냐고.
나에게 넌 행복이 아니야.
너 때문에 기뻤고
너 때문에 분노했고
너 때문에 슬펐고
너 때문에 웃었어
너는 내 희노애락이야.
너에게 난 아무 의미도 아니었겠지만,
그저 수없이 스쳐지나가는 사람 중에 하나
언제든 니가 부르면 버선발로 뛰어올 준비가 된,
너를 너무나도 갈망하는 별것 아닌 사람들 중에 하나일 뿐이겠지만.
나에게 넌
한때 내 삶이었고 모든 순간이었어.
니가 내 심장을 뛰게 했고,
니가 내 미래를 꿈꾸게 했어.
니가 없는 나를 상상할 수도 없었고, 상상해본 적도 없어.
나 혼자만 아등바등하는 게 너무 괴로워서 잠시 눈을 돌렸다가도,
나도 모르게 다시 너를 바라보고는 했어.
너 없이 나는 행복도 슬픔도 기쁨도 아픔도 미움도 즐거움도 비통함도 없어.
좌절속에서 끌어올린 것도, 다시 절망가운데 밀어넣은 것도 다 너야.
니가 없으면 난 아무것도 없어.
너 아닌 나는, 아무것도 아니야.
그렇게 니가 절박한 순간이 있었어.
그리고 결국 우리 인연이 아니구나.
깨끗이 포기했지만 그렇다고 미련이 없을까.
몇년을 두드려도 좀처럼 무너지지 않는 견고한 성처럼,
그렇게 긍지높던
내 청춘을 다 바쳐도 아깝지 않을만큼 빛났던,
사랑스럽고 자랑스럽던 너를 놓는다고 어떻게 미련이 없을 수 있을까.
니가 잘 되기를 바랐어.
니가 누구를 선택하든 행복하기를 바랐어.
진심으로 니 성공을, 빌었어.
내 것이 아니어도 좋았고,
그래서 너를 포기하고도 주파수를 바꾸지 않았어.
그랬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더이상 라디오를 켜지 않게 됐어.
니가 전혀 행복해보이지 않기 시작한 그때부터,
나는 지난 몇년 간 참 슬펐고,
지금도 많이 속상해.
위로를 건네던 네 입은 날카로운 비수를 내뱉기 시작했고,
아픈 사람 안아주던 네 손으로 아무렇지도 않게 사람들 뒤통수를 때렸어.
총기로 빛나던 네 눈은 자식 잃고 우는 부모에 대한 경멸로 채워졌고,
조그만 하소연에도 열려있던 네 귀는 이제 피맺힌 절규마저 듣지 않게 됐어.
너무 사랑했던 니가, 너를 사랑했던 모두를 상처 입혔어.
만인의 사랑을 받던 니가 만인의 손가락질을 받게 됐을때.
망가진 니 모습을 보면서, 하나도 후련하지 않아.
나 아니어도 좋으니 벤츠를 잡길 바랐는데,
넌 왜 멀쩡한 자동차 팔고 쓰레기차를 잡니.
너 사랑했던 사람들이 충고하니까 이번엔 잡은게 똥차.
그리고 너도 그렇게 폐차가 돼 가더라.
더 이상 망가지지 않으면 좋겠어.
내가 사랑했던,
우리가 사랑했던 그때 그 MBC로.
다시 돌아와주면 좋겠어.
나혼자 또 지나간 애상에 매달려서 이러는거 참 미련하고 구질구질하지만.
아무일 없었던 듯이 그렇게 다시 시작하면 좋겠어.
절대로 나 아니어도 좋으니까, 제발.
니가 다시,
우리가 다시,
행복하면 좋겠어.
사랑해서 행복하지 않았냐고.
그러면 된 거 아니냐고.
나에게 넌 행복이 아니야.
너 때문에 기뻤고
너 때문에 분노했고
너 때문에 슬펐고
너 때문에 웃었어
너는 내 희노애락이야.
너에게 난 아무 의미도 아니었겠지만,
그저 수없이 스쳐지나가는 사람 중에 하나
언제든 니가 부르면 버선발로 뛰어올 준비가 된,
너를 너무나도 갈망하는 별것 아닌 사람들 중에 하나일 뿐이겠지만.
나에게 넌
한때 내 삶이었고 모든 순간이었어.
니가 내 심장을 뛰게 했고,
니가 내 미래를 꿈꾸게 했어.
니가 없는 나를 상상할 수도 없었고, 상상해본 적도 없어.
나 혼자만 아등바등하는 게 너무 괴로워서 잠시 눈을 돌렸다가도,
나도 모르게 다시 너를 바라보고는 했어.
너 없이 나는 행복도 슬픔도 기쁨도 아픔도 미움도 즐거움도 비통함도 없어.
좌절속에서 끌어올린 것도, 다시 절망가운데 밀어넣은 것도 다 너야.
니가 없으면 난 아무것도 없어.
너 아닌 나는, 아무것도 아니야.
그렇게 니가 절박한 순간이 있었어.
그리고 결국 우리 인연이 아니구나.
깨끗이 포기했지만 그렇다고 미련이 없을까.
몇년을 두드려도 좀처럼 무너지지 않는 견고한 성처럼,
그렇게 긍지높던
내 청춘을 다 바쳐도 아깝지 않을만큼 빛났던,
사랑스럽고 자랑스럽던 너를 놓는다고 어떻게 미련이 없을 수 있을까.
니가 잘 되기를 바랐어.
니가 누구를 선택하든 행복하기를 바랐어.
진심으로 니 성공을, 빌었어.
내 것이 아니어도 좋았고,
그래서 너를 포기하고도 주파수를 바꾸지 않았어.
그랬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더이상 라디오를 켜지 않게 됐어.
니가 전혀 행복해보이지 않기 시작한 그때부터,
나는 지난 몇년 간 참 슬펐고,
지금도 많이 속상해.
위로를 건네던 네 입은 날카로운 비수를 내뱉기 시작했고,
아픈 사람 안아주던 네 손으로 아무렇지도 않게 사람들 뒤통수를 때렸어.
총기로 빛나던 네 눈은 자식 잃고 우는 부모에 대한 경멸로 채워졌고,
조그만 하소연에도 열려있던 네 귀는 이제 피맺힌 절규마저 듣지 않게 됐어.
너무 사랑했던 니가, 너를 사랑했던 모두를 상처 입혔어.
만인의 사랑을 받던 니가 만인의 손가락질을 받게 됐을때.
망가진 니 모습을 보면서, 하나도 후련하지 않아.
나 아니어도 좋으니 벤츠를 잡길 바랐는데,
넌 왜 멀쩡한 자동차 팔고 쓰레기차를 잡니.
너 사랑했던 사람들이 충고하니까 이번엔 잡은게 똥차.
그리고 너도 그렇게 폐차가 돼 가더라.
더 이상 망가지지 않으면 좋겠어.
내가 사랑했던,
우리가 사랑했던 그때 그 MBC로.
다시 돌아와주면 좋겠어.
나혼자 또 지나간 애상에 매달려서 이러는거 참 미련하고 구질구질하지만.
아무일 없었던 듯이 그렇게 다시 시작하면 좋겠어.
절대로 나 아니어도 좋으니까, 제발.
니가 다시,
우리가 다시,
행복하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