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총선미디어감시연대 활동 계획

○  기존 ‘선거보도감시준칙’에서 ‘선거보도제작준칙’ 제정으로 한발 나아가겠습니다.

많은 시민사회와 언론단체들이 함께 힘을 모아 선거보도를 감시해왔던 ‘선거보도감시연대’는 민주언론시민연합을 중심으로 1992년부터 지금까지 계속되어왔습니다. 그러나 기존에는 계속 ‘선거보도감시준칙’의 틀 안에서 어떤 기준으로 선거보도를 비평할 것인지에 초점이 맞춰져있었습니다. 

2018년 전국 지방선거미디어감시연대 당시 이 틀에서 벗어나고자 선거보도감시준칙에 “■보도해주세요!”와 “■보도하지 마세요”라는 내용을 추가하여 언론종사자들이 실질적으로 어떤 보도를 하길 바라는지, 어떤 보도를 하지 않아야하는지에 대한 설명을 추가했습니다. 또한 2018년 지방선거미디어감시연대 당시에는 언론인들을 대상으로 ‘이것만은 하지말자’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2020총선미디어감시연대는 여기에서 한발 나아가 ‘선거보도감시준칙’이 아닌 ‘선거보도제작준칙’을 제정했습니다. 이는 기자 및 PD, 미디어 종사자들이 선거와 관련한 보도(또는 게시물)을 제작할 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선거보도제작준칙을 만들어 미디어종사자들에게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입니다. 

2020총선미디어감시연대가 제정한 ‘선거보도제작준칙’은 연대체에 함께 하는 7개 현업단체(전국언론노동조합, 한국기자협회, 방송기자연합회, 한국PD연합회, 한국인터넷기자협회,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한국영상기자협회)들이 중심으로 많은 언론인들이 함께 준수하고 실천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이번 준칙은 일인미디어 시대에 선거와 연관된 콘텐츠를 제작한 많은 시사․정치 유튜버와 블로거 등에게도 일관되게 적용할 수 있는 원칙이 될 수 있어 보다 많은 미디어 종사자들이 활용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각 정당과 후보자에게 주요 언론의제에 대한 정책을 묻고 이를 실천하는지 지켜보겠습니다. 

2020총선미디어감시연대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 및 정당에 요구할 미디어 분야 의제로 △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혐오차별 표현 및 허위정보 방지 △기존 정당의 미디어 정책 공약 이행 여부 확인 △지역 미디어 개혁 △미디어랩 제도 개선으로 정하고, 이에 대해 각 정당 및 후보가 어떤 입장과 대안을 가지고 있는지 묻고 이에 대한 대안을 묻겠습니다. 
① 현재 공영방송 이사진이 각 정당 추천에 따라 임명하는 관행으로 구성되고 있는데 각 후보가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어떤 대안을 가지고 있는지 묻고자 합니다.
② 각 정당에게 선거 운동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혐오 발언에 대한 방지책 및 제재 방안을 각 정당이 갖추고 있는지 답변을 요구할 것이며, 허위사실임이 드러난 발언을 하거나 유포한 후보에 대한 제재 방안을 각 정당이 갖추고 있는지 답변을 요구하고자 합니다. 
③  2016년 20대 총선 및 2017년 19대 대선 당시 각 정당이 냈던 미디어 정책 공약을 얼마나 이행했는지 각 정당이 스스로 평가한 결과를 요구할 것입니다. 
④ 지역 미디어가 지역 민주주의 구현, 자생적 토대 마련 등 제 역할을 못하고 오히려 폐해가 늘고 있는데, 극복 방안을 물을 것입니다.
⑤  1사 1랩 방식의 현행 미디어랩법과 그에 따른 제도로 인해 방송 광고 시장이 혼탁한데 이에 대한 생각과 대안을 물을 것입니다. 

○ 전국적으로 선거미디어 감시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20년 총선은 유튜브 등 일인미디어가 더욱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는 국민의 정치와 선거에 대한 관심을 높인다는 장점이 있으나, 검증되지 않은 허위조작정보에 따라 여론이 왜곡되면서 공명선거 실현이 어려워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에 따라 2020총선미디어감시연대는 기존 전통적 매체의 선거보도를 감시하는 것 이외에 유튜브와 팟캐스트, 인터넷언론사 등의 허위조작정보를 보다 적극적으로 감시할 예정입니다. 한편, 2018지방선거미디어감시연대에 이어 이번에도 선거보도제보센터로 신고가 들어온 내용은 장르를 망론하고 모두 점검하여 최대한 그 결과를 모니터 보고서로 발표할 계획입니다. 
각 지역별로 해당 지역의 신문과 방송을 모니터링하여 매주 좋은 선거보도를 선정할 예정이며, 양적 분석 등 다양한 선거관련 모니터링을 진행할 것입니다.

○ 시민의 후원을 받아 시민과 함께 감시하겠습니다.

그동안 선거보도감시연대는 연대체의 분담금만으로 재정을 감당했습니다. 그러나 모니터라는 것은 모두 사람이 하는 일이라 인건비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인건비 상승으로 예전과 비슷한 수준의 활동을 하더라도 기본적으로 비용 부담이 커졌습니다. 게다가 2020총선미디어감시연대는 유튜브 모니터 등 더 할 일이 많습니다. 과거에는 기존 활동가들의 사명감에만 기대 희생과 헌신에 기대왔지만, 이제는 이를 강요할 수도 없는 시대가 왔고, 그것이 제대로 일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2020총선미디어감시연대’를 운영하기 위한 시민모금을 하겠습니다. 

○ 서울 2020총선보도미디어감시연대 활동계획  

○ 서울2020총선미디어감시연대지부 홍보계획 

서울2020총선미디어감시연대지부는 기존 텍스트 형태의 모니터보고서 발표 이외에 모든 보고서  내용을 짧은글, 동영상, 음성 등으로 각색하여 제작 발표하기로 할 계획입니다. 서울2020총선미디어감시연대의 콘텐츠를 방송이나 유튜브 채널은 민주언론시민연합 02-392-0181으로 전화주시면 최대한 출연하겠습니다. 서울2020총선미디어감시연대지부의 선거 관련 홍보계획은 다음과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