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_
내란수괴 윤석열이 임명한 ‘파우치’ 박장범은 즉각 사퇴하라‘파우치’ 박장범이 12월 10일 KBS 사장에 취임했다. 내란수괴 윤석열에게 아부로 사장 자리를 따낸 박장범은 “어떠한 권력이나 부당한 압력에 굴하지 않고 KBS의 주인인 국민만 바라보면서 공영방송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겠다”는 뻔뻔한 취임사를 내놓았다. 양심이 있다면 이런 말을 할 수 있을까. ‘KBS의 주인인 국민의 요구’는 간단하다. 박장범은 KBS 사장이 될 자격이 없으니 당장 사퇴하라는 것이다.
KBS 구성원의 반대가 무서운지 박장범은 새벽 4시에 기습 출근해 현충원 참배와 취임식도 무산시키며 사장실에 숨어 있다고 한다. 구성원들이 무서워 마주하지도 못하는 자가 공영방송 KBS를 어떻게 이끌고 나간단 말인가.
박장범은 취임사에서 ‘방송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직원들의 생각을 듣고 또 듣겠다’고 했다.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495명 KBS기자들의 반대 성명에 대해 “지적을 겸허히 수용하지만, 반성할 생각이 없다”고 했던 박장범의 말장난이 되풀이된 것에 불과하다. 언론노조 KBS본부는 이날 임명동의제, 공정방송위원회 등 공정방송 장치를 담은 단체협약 파기와 사장취임에 항의하기 위해 일일파업에 들어갔는데 박장범은 ‘불법파업’을 운운하고 있다.
‘국민의 방송’도 공정방송도 무너지고 내란수괴 ‘윤석열의 방송’으로 전락한 KBS를 정상화하기 위해 KBS 구성원들이 박장범 퇴진을 한목소리로 외치고 있다. 국민도 구성원도 모두 반대하고 내란범죄로 무너져갈 윤석열과 그 부역자만 지지하는 자가 우리 민주주의 미래가 결정되는 중대한 시기 공영방송 KBS 사장으로 가당키나 한가.
KBS 공정성과 신뢰도가 역대 최악으로 추락하는데 박장범의 역할은 박민 못지않았다. KBS 뉴스9 앵커로 권력에 아첨하며 내란수괴 윤석열 부부의 비리를 은폐하는 데 앞장서고 ‘파우치방송’이란 씻을 수 없는 오명을 남기면서 KBS를 용산방송으로 전락시켰다. ‘계엄특보 참사’뿐 아니라 KBS가 비상계엄 선포 2시간 전 용산으로부터 ‘계엄방송을 준비하라’는 지시를 받았다는 의혹은 박민-박장범으로 이어진 KBS가 어디로 향할지 보여주고 있다.
박장범이 사퇴하지 않는다면 KBS는 국민의 방송으로 돌아올 수 없다. 그런데도 박장범이 사장 자리를 고수한다면 KBS를 윤석열 권력 연장을 위한 선전도구로 만들겠다는 선포이자 내란공범자가 되겠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 민주언론시민연합은 박장범의 사장 사퇴를 촉구하며, KBS가 공정하고 신뢰받는 방송으로 거듭날 때까지 시민들과 함께 싸울 것이다.
2024년 12월 10일
(사)민주언론시민연합 (직인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