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_
[공동성명] 내란수괴 꼭두각시 박장범은 물러가라윤석열발 12.3 내란사태가 발발한지 일주일만인 오늘(10일), 내란수괴 윤석열의 꼭두각시 박장범이 KBS 사장에 취임한다. 박장범이 누군가. ‘파우치’라는 희대의 아부성 수사로 대통령 술친구 박민을 밀어내고 사장 자리를 ‘따낸’ 자다. KBS의 모든 기수 기자들이 성명을 발표해 그가 KBS의 공정방송 체제를 망가뜨릴 거라며 거부의사를 밝힐 정도로 조직 내에서 전혀 신뢰 받고 있지 못한 자다. 국회 청문회에서 밝혀졌듯 박민 체제를 지나며 수렁에 빠진 KBS를 구해낼 그 어떠한 효과적인 방안도 제시하지 못한, 경영책임자로서도 자질이 없는 자다.
박민 체제를 거치며 KBS의 공정성과 신뢰도는 최악으로 치달았다. 초유의 내란 정국을 맞아서도 KBS는 보도 참사에 가까운 행태를 보였다. 비상계엄이 있었던 밤에도 모든 언론사들이 국회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도할 때, 대통령 담화를 반복해서 보여주거나 의미 없는 스튜디오 해설로 시간을 보냈다. 심지어 박민이 임명동의제를 무시하고 임명한 최재현 보도국장은 기자들의 특별취재팀과 태스크포스 구성을 묵살하기도 했다. 최재현 보도국장이 비상계엄이 선포되기 2시간전쯤 이미 대통령실로부터 ‘계엄방송을 준비하라’는 지시를 받았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계엄군이 들이닥치기 전부터 KBS는 이미 납작 엎드린 계엄군의 선무방송이 될 준비를 마쳤던 셈이다.
박장범이 사장이 된 KBS는 앞으로 더 많이 망가질 것이고, 더 많은 국민들의 외면을 받을 것이다. 박장범은 2016년 당시 사회2부장으로 재직하면서 박근혜 국정농단 보도를 축소하고 지연시킨 장본인이기도 하다. 커리어 내내 권력자의 편에 서서 폭력과 비위를 가리고 감추는 데 급급했던 인물이다. 윤석열 내란 사태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국민의 방송 KBS의 자원을 도둑질해 내란수괴 윤석열과 김용현을 비롯한 내란 공범자들의 범죄 행각을 감추고 가리는 데 사용할 것이다. 명품백이 파우치로 둔갑했듯, 내란 범죄가 통치 행위가 되고, 내란 수괴는 구국의 결단을 내린 지도자가 될 것이다. 박장범은 내란종범이 되기를 자처할 것이다.
박장범에게 경고한다. 이미 내란수괴 윤석열의 정권은 끝났다. 대한민국을 독재 국가로 만들기 위해 내란을 획책하고, 그에 앞서 국민들의 눈과 귀인 언론을 탄압・장악하려했던 윤석열의 중상모략도 끝장났다. 그 내란 범죄의 끄트머리에서 언론인으로서의 품격과 자존심을 내팽겨친 당신 같은 작자에게 우리는 하루도 국민의 방송 KBS의 수장 자리를 내어줄 수 없다. 지금이라도 항복하고 침몰하는 내란의 배에서 탈출하라. 시간을 끌수록 응징은 무거워질 것이다.
2024년 12월 10일
언론장악저지공동행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