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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주언론시민연합네트워크] ‘윤석열 낙하산’ KBS 파괴자 박민은 당장 사장에서 물러나라부적격 논란에도 윤석열 대통령의 임명 강행으로 KBS 보궐사장이 된 박민의 무도한 행보가 거침없다. 취임하기도 전부터 앵커를 교체하더니, 입성 하루 만에 공영방송 파괴자의 실체를 드러내며 편성규약과 단체협약을 위반하면서 KBS를 무참하게 유린하고 있다.
친윤방송, 땡윤뉴스로 전락하는가
박민 보궐사장은 임명되자마자 기습 작전하듯 주요 간부 전원을 교체하고, 주요 뉴스·시사프로그램·라디오프로그램 진행자와 출연진에게 무더기 하차를 통보했다. KBS 대표 시사 프로그램인 <더 라이브>는 시청자 고지도 없이 일방적으로 편성에서 삭제했다. KBS 구성원을 향한 선전포고이자 자기 사람만 쓰겠다는 편파적 인사로 KBS를 지켜보는 국민과 시청자들은 안중에도 없는 오만방자한 태도다. 박민 보궐사장의 대규모 인사 횡포는 편성규약과 방송법을 위반한 불법행위이자 제작 자율성을 침해하며 권력 앞에 무릎 꿇기를 강요하는 노골적 탄압이다.
박장범 앵커로 교체된 KBS <뉴스9>는 군사독재 시절 정권 나팔수 노릇을 하던 ‘땡전뉴스’를 연상시켰다. 11월 13일 <뉴스9> 오프닝은 “기존 (KBS) 뉴스가 공영방송의 정체성을 흔들고, 정파성 논란을 일으켰다”는 주장이었다. 사장 한 명 바뀌었다고 자사 보도 평가가 이렇게 돌변할 수 있단 말인가. 이어 첫 보도로 한미동맹을 내놓더니 근로시간 개편 정책에 혼선을 가중시킨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을 마치 국민을 위해 재검토 지시를 한 듯 보도했다. 공영방송 KBS 가치는 온데간데없는 친정부적 ‘땡윤뉴스’ 개시와 다름없다. 하루 만에 공영방송이 ‘친윤방송’으로 전락되는 현실에 공영방송 시청자로서 개탄스럽고, 국민으로서 더없이 치욕스럽다.
KBS 점령군에 사장이라 부르기도 부끄럽다
박민 사장은 애초부터 공영방송 최고경영자로서 전문성과 자질이 부족하다고 비판받았다. 청탁금지법 위반으로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조사받는 등 의혹투성이의 문제적 인사였다. 그럼에도 윤석열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한 방송장악 꼭두각시 박민의 추악한 공영방송 파괴를 국민은 똑똑히 지켜보고 있다. 지난 세월 부침 속에서 KBS 구성원들과 국민이 함께 만들고 지켜온 공영방송의 가치를 훼손하고, KBS 50년 역사를 불도저로 밀어내듯 무너뜨린 박민 보궐사장의 만행은 한국 방송사의 최대 오점으로 기록될 것이다.
사장이라 부르기도 부끄러운 KBS 점령군 박민은 당장 그 자리에서 물러나라. KBS 장악을 위해 그 자리를 악용한다면 부당한 공영방송 탄압에 책임을 물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운동이 전국으로 번지고 있듯 국민들의 거센 퇴진운동에 직면할 것이다. 전국민주언론시민연합네트워크는 시민들과 함께 공영방송의 정치적 독립과 언론자유를 지키기 위해 ‘박민 퇴진’ 투쟁을 끝까지 벌일 것이다.
2023년 11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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