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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단체 성명] OBS 죽이는 광고재고시 철회하라!
등록 2014.07.04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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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S 죽이는 광고재고시 철회하라!!

종편 ‘특혜’ ? OBS ‘죽이기’ 노골화 

  

방송통신위원회가 올해 방송광고 결합판매 지원고시를 의결했다. 올해 지원고시안은 한국방송광고 진흥공사와 미디어크리에이트의 전체 결합판매 비율 등만을 조금씩 조정했을 뿐 현행 지원고시를 거의 그대로 따른 것이다. 고사위기에 처한 경인지역 TV 지상파 방송사인 OBS에 대해서는 그 어떤 대책도 마련하지 않았다. 잘못 끼운 첫 단추를 그대로 끼우고 가겠다는 것이다. ‘OBS 생존과 경인지역 시청자주권 사수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는 이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이번 고시를 당장 철회할 것을 요구한다. 

 

공대위는 이번 고시안 처리 과정을 지켜보면서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방통위 행태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 무엇보다 통상 가을이나 연말에 결합판매비율을 최종 결정하던 예년과 달리 수개월을 앞당겨 부랴부랴 졸속 처리한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 특히 수년 째 공대위가 OBS에 대한 광고 차별 철폐를 부르짖은 결과로 어렵사리 진행하는 OBS 광고 연구용역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마당에 왜 이렇게 번갯불에 콩구워 먹듯 올해치 고시안을 뚝딱뚝딱 선방망이질로 마무리 지으려 하는지 알 수 없다. 

 

방통위는 정녕 경인지역 TV 지상파 방송의 고사, 그리고 거기에 뒤이은 지역시청권의 말살을 기다리고 있는 것인가? 방통위는 설명해야 한다. 조중동매 종편과 보도전문 PP는 적자라는 이유로 수십억 원 방송발전기금을 유예까지 해주는 친절한 방통위가 같은 적자 방송인 OBS에는 왜 대규모 적자를 계속 보라는 고시안을 올해도 강요하는지 설명해야한다. 정권에 충성하는 종편만 보다듬고, 고사위기에 빠진 지역민방은 외면하는 방통위의 행태가 바로 적폐라면 적폐이다. 

 

이런 차별 정책으로 OBS는 지역 TV지상파로서의 생존기반 마저 위협받고 있다. 제작비 삭감을 거듭하며 식물방송으로 전락할 위기에 빠졌고, 인건비 압박속에 심각한 인력유출을 겪고 있다. 원흉은 미디어렙과 이를 밀어 붙인 방통위에 있다. 경인지역시청자는 애초 해당 제도 도입때부터 OBS를 SBS가 대주주인 미디어크리에이트에 배정하지 말 것을 요구했지만 끝내 외면했고, OBS의 결합판매 비율 산정에 문제가 있음을 누누이 지적했지만 복지부동 강건너 불구경을 반복했다. 그렇지 않다면 50% 안팎 급성장세를 보이던 OBS 광고가 미디어렙 제도 도입이후 10년 전 iTV에 비해 절반 밖에 안 되는 수준을 맴도는 것을 무엇으로 설명할 것인가? 끝끝내 OBS가 방송판에서 사라지는 것을 보겠다는 것인가? 그래서 지역 시청권이 사라지는 초유의 사태를 방통위는 앉아서 즐기겠다는 것인가? 

 

3기 방통위원들에게 촉구한다.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자체편성 100%를 유지하고 있는 독립방송 OBS는 대한민국의 지역방송계를 건강한 구조로 다시 태어나게 할 수 있는 좋은 롤모델이다. 광고총액 대비 제작비 비율만 봐도 OBS는 그 어떤 지역방송사보다 월등히 높다. 현재 진행중인 연구용역은 이런 OBS가 자립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데 방점을 찍어야 한다. 다시 한 번 촉구한다. 방통위는 이번 고시를 당장 철회하고, 시간을 둔 연구를 통해 합리적이고 납득 가능한 고시안을 제정하길 강력히 요구한다. 

 

2014. 7. 4.

OBS생존과 경인지역 시청권사수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

 

전국언론노동조합, 민주언론시민연합, 언론개혁시민연대, 

인천시민연대, 천지역연대, 경기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인천시민연대] 가톨릭환경연대, 경인여대교수협의회, 생명평화기독연대, 인도주의의사실천협의회인천지부, 인천감리교 사회연대, 인천녹색소비자연대, 인천녹색연합, 인천민중교회운동연합, 인천여성민우회, 희망을만드는마을사람들, 인천평통사, 인천환경운동연합, 전교조인천지부, 사제연대, 청솔의집, (사)인천민예총, 한국이주노동자인권센터, 주거복지센타, 민변인천지부, 인천비정규노동센터, 미추홀교육문화센타, 인천평학, 푸른생협, 장애우권익연구소

 

[인천지역연대] 민주노총인천본부, 금속노조인천지부, 화학섬유노조인천지부, 민주택시인천본부, 건설노조인천지부, 보건의료노조인부천본부, 공무원노조인천본부, 공공운수노조인천본부, 전교조인천지부, 언론노조인천일보지부, 대학노조인천강원권역연대, 운수공항항만운송본부, 금속노조한국지엠지부, 새로운사회를창조하는청년광장, 건강한노동세상, 노동자교육기관, 인천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사회진보연대인천지부, 시민문화예술센터, 민주평화초심연대, 인천노동문화제조직위원회, 인천빈민연합, 인천사람연대, 인천여성회, 인천여성노동자회, 평화와참여로가는인천연대, 인천평통사, 인천통일연대, 전국여성노조인천지부, 정의당인천시당, 통합진보당인천시당, 노동당인천시당, 천주교인천교구노동자센터, 노동자연대다함께인천지회, 민예총인천지회, 인천사회보건복지연대

 

[경기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경기복지시민연대, 경기경실련, 장애인차별철폐경기연대, 경기여성연대, 민예총 경기지부, 경기환경운동연합, 참교육학부모회경기지부, 경기여성연대, 경기시민사회포럼, 경기여성단체연합, 경기민주언론시민연합

 

[언론개혁연대] 광주전남민주언론시민연합, 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 녹색연합, 대전충남민주언론시민연합, 동아언론자유수호투쟁위원회, 문화연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바른지역언론연대, 부산민주언론시민연합, 불교언론대책위원회, 신문판매연대, 실천불교전국승가회, 언론인권센터, 언론지키기천주교모임, 인터넷기자협회, 자주평화통일민족회의,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언론노동조합,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진보네트워크센터,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참언론을위한모임, 한국기자협회, 미디어기독연대, 한국노동조합총연맹,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한국방송프로듀서연합회, 한국언론정보학회, 한국여성민우회, 한국청년연합회, 한국YMCA전국연맹, 80년 해직언론인협의회, 환경운동연합, 학술단체협의회, 새언론포럼 

 

[개별 참가 단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의평화위원회, 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 미디어기독연대, 촛불인권연대, 경기미디어시민연대, 더불어 사는 좋은 세상을 위한 시민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