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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1인시위 관련 이진숙 본부장 명예훼손 고소에 대한 논평(2012.6.26)- 안경호 씨에 대한 명예훼손 고소를 당장 취하하라
25일 4.9통일평화재단의 안경호 씨가 아침 7시 20분경부터 약 1시간가량 이진숙 본부장 집 앞에서 “MBC 집단해고 책임자! 이진숙 물러나라!!”라는 피켓을 들고 1인시위를 벌이자 이를 문제 삼아 안 씨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것이다. 안 씨에 따르면 오후 2시 45분경 동작경찰서 수사과로부터 “이진숙 본부장이 오늘 오후 동작경찰서를 직접 찾아 명예훼손으로 고소장을 접수했다”, “자세한 내용은 추후에 알려주겠다”는 요지의 연락을 받았다고 한다.
분명히 밝히지만, 고소당할 사람은 시민단체 활동가가 아니라 공영방송 MBC를 망가트리고 ‘정권홍보방송’으로 전락시킨 낙하산 사장 김재철과 그 하수인을 자임한 이진숙 본부장이다. 국민의 지탄에도 반성은커녕 오히려 ‘명예훼손’운운하는 이진숙 본부장의 적반하장은 정권의 부역언론인으로서 부끄러움을 모르는 두꺼운 민낯을 드러낸 것과 다름없다.
1인 시위에 나선 안경호 씨에 대한 고소를 즉각 철회하라. 그리고 더 이상 공영방송 MBC와 국민의 ‘명예’를 더럽히지 말고 자리에서 물러나라! 그것만이 공영방송을 요구하면서 5달 가까이 파업을 벌이고 있는 조합원들과 이를 지지하는 국민들에게 그마나 용서를 구하는 길이다.
2012년 6월 26일
공정언론공동행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