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_
MBC ‘후+’ ‘김혜수의 W’ 폐지, 주말 ‘뉴스데스크’ 시간 변경 등 가을개편에 대한 논평(2010.9.28)27일 MBC ‘낙하산 사장’ 김재철 씨가 끝내 <후플러스>, <김혜수의 W>를 폐지하고 주말 <뉴스데스크>를 9시에서 8시로 한 시간 앞당기는 가을개편을 확정했다.
우리는 이미 <후플러스>, <김혜수의 W>를 ‘시청률’ 잣대로만 평가해서 안 되는 이유를 제시하며 두 프로그램의 폐지를 반대했다. 시청자들의 폐지 반대 여론도 거셌다. 주말 <뉴스데스크>의 시간을 앞당겼을 때 우려되는 파행적인 편성의 문제도 지적했다.(※우리단체 9월 2일 논평 참조) 그러나 MBC는 이 같은 시민사회의 여론을 외면한 채, 공영방송 MBC의 공익성을 훼손시키는 개편안을 밀어붙였다.
MBC노조에 따르면 이번 가을개편안으로 평일 프라임타임대(저녁7시∼밤12시) 오락프로그램의 편성비율이 기존 53%에서 57.6%로 높아진다고 한다. 이 같은 오락프로그램 편성비율은 상업방송인 SBS(56.3%)보다도 높다. 그런데도 MBC는 이런 행태를 부끄러워하기는커녕 “특정 형태 프로그램의 시간이 축소된 것으로 공영성이 축소됐다고 비난하는 것은 정량 분석의 전형적 오류”라며 이번 개편의 정당성을 강변하고 있다.
(사)민주언론시민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