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_
「뉴스통신진흥회 이사 선임」에 대한 민언련 성명서(2003.8.8)
등록 2013.08.07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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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통신진흥회 이사 선임에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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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기간통신인 연합뉴스의 최대주주가 될 공익법인인 뉴스통신진흥회 1기 이사선임이 진행 중이다.
뉴스통신진흥회 이사는 대통령 2명, 국회 3명, 한국신문협회와 한국방송협회가 각 1명씩을 추천해 총7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우리는 뉴스통신진흥회가 연합뉴스의 공적 책임을 실현하고 공정성과 독립성을 지닌 기구로 자리 매김 하기 위해서는 정치적 중립성을 갖추고 있으며, 뉴스통신에 대한 이해와 도덕성, 개혁성을 갖춘 인물들을 이사로 선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과거 연합뉴스는 정권의 '낙하산 인사'로 인해 정치적 독립성의 문제가 계속 제기되었다. 이제 연합뉴스가 명실상부한 국가기간통신사로 세계 유수의 통신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 위해서는 뉴스통신진흥회 이사 구성부터 정치권의 '나눠먹기'나 친분이 있는 인사들에게 한 자리씩 나눠주던 행태에서 벗어나야 할 것이다.
그런데 벌써부터 국회 추천 몫 3명을 놓고 여야가 갈등을 빚고 있다고 한다. 우리는 여야의 '나눠먹기'식 추천이 어떤 결과를 초래했는지 방송위원회 위원 구성을 통해 확인한 바 있다. 또 다시 여야가 정략적 목적에 따라 위원 추천 몫을 '거래'한다면 뉴스통신진흥회의 이사 선임은 파행으로 치달을 것이 뻔하다. 우리는 앞으로 여야의 행태를 예의 주시 할 것이다.
아울러 우리는 뉴스통신진흥회 이사 추천권을 갖고 있는 다른 기관들이 뉴스통신진흥회 이사선임의 중요성을 명확하게 인식해 적재적소의 원칙에 따라 불편부당하며 전문적 식견과 판단력 갖춘 인사를 추천해 줄 것을 요청한다. 아울러 이사 선임 과정에서 현업 및 시민사회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주기 바란다.

 


2003년 8월 8일


(사)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