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장악 끝장내는 파업 대오 YTN도 함께 서겠다
등록 2017.09.05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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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장악 끝장내는 파업 대오 YTN도 함께 서겠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와 MBC본부 동지들이 파업 깃발을 펼쳐 올렸다. 이명박근혜 정권 9년간의 방송장악을 끝장내기 위한 투쟁에 돌입한 것이다. 정권 홍보 나팔수와 권력 부역자들이 장악한 언론의 전파는 하루라도 빨리 끊어내는 것이 국민들을 위하는 길이기 때문이다.

 

MBC 김장겸 사장과 고영주 방문진 이사장, KBS 고대영 사장과 이인호 한국방송공사 이사장은 당장 자리에서 물러나라. 이들은 국민의 귀와 눈을 멀게 하고 내부의 양심적인 언론인에게 수많은 징계와 탄압을 자행했던 범죄자들이다. 적폐 정권의 낙하산으로 내려와 국민이 주인인 공영방송을 권력 찬양의 도구로 삼고, 공적 책무를 다해야 할 언론을 병들게 한 시대의 역적들이다.

 

지난 날 용산참사와 세월호 사건, 백남기 농민 사망, 최순실 사태 등 공영방송이 무너지면서 언론의 공적 기능이 절름발이가 되는 과정을 참담한 마음으로 목도했다. 이 과정에 김장겸이, 고영주가, 고대영이, 이인호가 어떤 패악질을 했는지 우리는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

 

YTN은 이명박근혜 정권 방송장악의 첫 피해자이자 시작점이었다. MB 정권 초기 낙하산 사장을 선임하면서 시작된 공정방송 투쟁은 6명의 해직자와 수많은 징계자를 양산하였고, 언론 탄압으로 인한 보도기능 약화는 지금까지 후유증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주 해직자들이 3429일 만에 우리 곁으로 돌아오면서 언론 정상화의 신호탄이 쏘아 올려졌다. 이제 비정상 언론의 수괴인 김장겸 고영주 고대영 이인호는 퇴각하는 일만 남았다. 

 

전국언론노동조합 YTN 지부는 KBS MBC 본부 파업에 용광로 같은 지지와 강철같은 연대의 뜻을 보낸다. 이번 파업은 비정상을 정상으로 돌려놓는 마지막 투쟁일 것이며, 국민이 명령하는 승리의 싸움이 될 것이다. 그 영광의 대오에 YTN 전 조합원들도 온 마음으로 뜨겁게 어깨를 걸 것이다. 국민의 방송으로 돌아와 우리와 제대로 된 공정방송 경쟁에 함께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김장겸은 사퇴하라! 고영주는 사퇴하라! 고대영은 사퇴하라! 이인호는 사퇴하라!


2017년 9월 4일
전국언론노동조합 YTN 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