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러운 MBC, KBS 언론노동자들의 파업투쟁을 지지합니다
등록 2017.09.05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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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랑스러운 MBC, KBS 언론노동자들의 파업투쟁을 지지합니다.

 

기레기가 아닌 진정한 언론인으로 거듭나서 언론적폐 청산과, 공영방송 정상화 쟁취를 위해 투쟁을 결의한 MBC, KBS 언론노동자들의 파업투쟁을 건설산업연맹은 지지합니다.

 

공정방송을 위한 투쟁에 동참했다는 이유로, 낯이 익었던 아나운서들이 유배지로 발령나고, 하나둘씩 퇴사하며 방송에서 볼 수 없어졌습니다. 그리고, 뉴스에서 세월호가 사라지고, 탄핵당한 대통령의 말도 안되는 치적을 가장한 거짓이 MBC와 KBS 뉴스를 장악했습니다. 국민들은 외면했고, 촛불의 광장에서 MBC와 KBS는 지탄의 대상이고, 퇴출의 대상이 되어버렸습니다. MBC와 KBS는 더 이상 언론이 아닙니다. 박근혜 부역자들의 마지막 보루인 것입니다.

 

이에, 거짓방송을 올바로 세우고자, 분연히 일어난 MBC와 KBS 언론노동자들의 투쟁이 9월 4일부터 전면적으로 시작됩니다. 국민들은‘무한도전’과 ‘나혼자 산다’를 볼 수 없어도, 주말드라마와 아침드라마를 볼 수 없어도 결코 아쉬워하지 않으며, 언론노동자들의 투쟁을 지지할 것입니다. 양 방송사의 올바른 뉴스와 공영방송의 희망이 앞에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새시대 건설을 위한 건설산업의 구조적인 적폐를 청산하고, 건설노동자의 노동이 존중받는 개혁을 주장하는 건설산업연맹의 요구와 MBC, KBS 언론노동자들의 언론적폐 청산과 공영방송 쟁취요구의 투쟁이 다르지 않습니다. 건설노동자의 삶이 건설현장에 있고, 언론노동자의 삶이 방송현장에 있으며, 각자의 삶의 현장을 바꿔내는 투쟁이 새시대 건설을 위한 발걸음이기 때문입니다.

 

건설산업연맹은 언론노동자들의 투쟁이 승리하는 그날까지, 방송이 부역자들것이 아닌 국민들의 것으로 돌려지는 그날까지 함께 할 것입니다.

 

2017년 9월 1일

전국건설산업노동조합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