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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국회는 방송법 즉각 처리하고 이동관 당장 탄핵하라!(2023.11.06.)2023년 11월 6일(월) 오전 10시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방송3법 처리와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오는 9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인 방송3법(방송법, 방송문화진흥회법, 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은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준형 전국언론노동조합 정책홍보실 전문위원이 사회를 맡고, 발언자로 윤창현 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 이진순 민주언론시민연합 상임공동대표, 이호찬 언론노조 MBC본부장, 박상현 KBS 지역부본부장, 박유준 언론노조 EBS지부장이 참여했습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민언련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KBS, MBC, EBS, SBS, TBS, YTN, 아리랑 국제방송,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연합뉴스, 경향신문, 뉴시스 등 언론노조 지부가 함께했습니다.
이날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참여단체는 "국회는 9일 재개되는 본회의에서 공영방송의 정치독립을 위한 방송3법 개정안을 반드시 처리하고, 윤석열 정권 언론탄압의 상징이자 집행관인 이동관을 탄핵하라"고 외쳤습니다. 더불어 '언론장악 저지와 이동관 탄핵 공동행동'을 출범해 언론장악을 막기 위한 투쟁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발언자로 참여한 이진순 민언련 상임공동대표는 박민 KBS 사장 후보자가 지난달 27일 국민의힘 국회의원실 앞에서 깍듯하게 폴더 인사를 하는 사진을 들어보이며 "지금 한국사회 공영방송의 현실, 언론의 현실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윤석열 정부 들어선 이후 가장 많은 변화가 있었던 영역이 단연코 언론이 아닌가 싶다"라며 "시대를 역행하는 퇴행적 변화가 빠르게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퇴행이 발생할 수 있던 근본 원인으로 거대 양당이 공영언론 이사를 추천하는 잘못된 관행에서 비롯됐다고 이진순 상임대표는 지적했습니다. "공영방송다운 독립성과 자율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배구조를 개선해야 한다는 이야기는 오래 전부터 있었다"던 이진순 상임대표는 국회 다수당이 된 민주당이 방송개혁을 미뤄온 결과 "지금과 같은 윤석열 정부의 무도한 언론장악이 전방위적으로 벌어지고 있다"고 비판하며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방송3법 개정안을 즉각 통과시키라고 요구했습니다. 더불어 "언론장악의 첨병 노릇, 주구 노릇을 하고 있는 방송통신위원장 이동관을 탄핵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 '방송법 처리 및 이동관 탄핵 촉구' 기자회견 전경
△ '방송법 처리 및 이동관 탄핵 촉구'에 시민이 함께해줄 것을 독려하는 피켓을 든 참여자들
△ 구호를 외치는 참가자들
△ 발언하는 윤창현 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
△ 사진을 들고 보여주는 이진순 민언련 상임공동대표
△ 발언 중인 이진순 민언련 상임공동대표
△ 이진순 대표 선창으로 구호를 외치는 기자회견 참가자들
△ 발언하는 언론노조 이호찬 MBC 본부장
△ 발언하는 언론노조 박유준 EBS 지부장
△ 기자회견문 낭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