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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14일 마포구 국민카페 ON AIR

제7회 올해의 여성노동운동상 '김경숙상' 시상식 그리고 여성노동자 연대의 날 현장
등록 2020.11.16 17:50
조회 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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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희 민주언론시민연합 활동가

 

 

김경숙열사기념사업회와 한국여성노동자회는 지난 14일 서울 마포구 국민카페 온에어에서 제7회 올해의 여성노동운동상 '김경숙상' 시상식 그리고 여성노동자 연대의 날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제7회 올해의 여성노동운동상 '김경숙상'은 유지은 대전MBC 아나운서와 '대전MBC 아나운서 채용성차별 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채용성차별공대위)가 수상했습니다.

민주언론시민연합도 채용성차별공대위에 함께 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시상식에 수상자로 함께할 수 있었는데요.

지난 주말 열린 시상식에 김나래 활동가와 조선희 활동가가 직접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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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기 사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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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순영 김경숙열사기념사업회 공동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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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여성노동운동상 '김경숙상'은 여성노동자의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권익 향상을 위해 노력한 개인 또는 단체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올해로 7회를 맞았습니다.

 

김경숙 열사는 1979년 국내 최대 가발공장인 YH무역 노동자로, 사측의 불법과 부도덕함에 저항하여, 동료들과 함께 신민당사를 점검하고 농성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이를 강제해산하려 한 경찰의 폭력에 의해 8월 11일 유명을 달리하고 말았습니다. 올해의 여성노동운동상 '김경숙상'은 그런 열사의 뜻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입니다.
 

역대 '김경숙상' 수상자들로는 전국여성노동조합 88CC분회(1회), 직지농협 조합원 김미숙 씨(2회), 청주시노인전문병원 분회(3회), 전국철도노동조합 KTX열차 승무지부(4회), 톨게이트 요금수납원들(6회)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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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유지은 아나운서는 당사자 최초로 자신의 채용성차별 문제를 제기하였습니다. 남성은 정규직, 여성은 프리랜서로 뽑는 성차별 구조에 정면으로 맞선 것입니다. 유지은 아나운서의 용기에 여성단체들이 화답하면서 시작된 연대는 노동, 언론운동계를 포괄한 더 큰 연대를 만들었습니다. '대전MBC 아나운서 채용성차별 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는 굳건한 연대체를 구성하여 유지은 아나운서를 지원하는 한편 채용성차별의 문제가 한국사회의 고질적인 성차별 문제임을 알려내며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한 사람의 용기와 함께한 연대가 만들어낸 이 위대한 첫걸음은 한국사회가 성평등 노동이 실현되는 사회로 나아가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입니다. 함께 한 모든 분들께 존경과 감사의 인사 드립니다."

 

- 김경숙열사기념사업회・한국여성노동자회 인사말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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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지은 대전MBC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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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영민 대전여성단체연합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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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희 민주언론시민연합 활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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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뜻깊은 자리에 참석해 상을 받고, 함께 상 받은 분들을 축하해줄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민주언론시민연합은 앞으로도 방송계에 퍼져 있는 방송계 비정규직 노동자와 여성 비정규직 노동자 문제 해결을 위한 싸움에 함께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