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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언련 창립34주년 기념식을 잘 마쳤습니다.
등록 2018.12.21 15:42
조회 391

2018년 12월 19일(수) 저녁 6시 30분, 민주언론시민연합 창립 34주년 기념식이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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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년전, 1984년 민주언론운동협의회 창립을 함께 한 신홍범 고문(전 조선투위 위원장)을 비롯해 많은 회원분들과 시민분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셨습니다.

 

1부 순서는 제4회 성유보 특별상 시상식입니다. 성유보 특별상은 2014년 타계하신 성유보 선생의 유지를 받들어,  우리 사회의 언론민주화와 평화․통일 발전에 기여한 단체나 개인의 활동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상으로 올해 4회를 맞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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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제4회 성유보 특별상은 서지현 검사와 진천규 기자가 공동수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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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현 검사

 

서지현 검사의 폭로로 미투(#metoo)운동이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성폭력 피해를 말할 수 없었던 여성들의 폭로가 이어졌고, 이는 남성중심 사회의 불평등한 구조를 고발하고 한국사회가 성평등 민주주의로 나아갈 수 있는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서지현 검사의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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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통일TV 박남원 이사, 정연우 대표

 

진천규 기자는 남과 북의 대화가 얼어붙은 시기에도 꾸준히 방북해 북한의 모습을 찍으며, 북한 보도를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진천규 기자는 아쉽게도 시상식 당일 평양에 취재를 떠나서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진천규 기자가 속한 통일TV에서 대리 수상했습니다.

 

성유보 특별상 시상식이 끝난 후, 민주언론시민연합 창립 34주년 기념식은 공동대표 기념사로 문을 열었습니다. 힘차게 달려온 2018을 잘 마무리하고, 2019년에도 언론민주화를 위한 과제를 회원분들과 함께 해나가겠다는 다짐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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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전미희·한상혁·정연우 대표

 

이어 전국언론노동조합 오정훈 수석부위원장이 대표로 축하인사를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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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언론노동조합 오정훈 수석 부위원장

 

다음 순서는 민주시민언론상 시상식입니다. 민주시민언론상은 민언련이 창립 15주년인 1999년 3월 26일 정기총회에서 제정한 상으로 언론개혁과 시민언론운동 발전에 기여한 개인 또는 단체의 공을 기리는 상입니다. 제 20회 민주시민언론상은 한겨레 <가짜뉴스의 뿌리를 찾아서> 기획팀이 수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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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한겨레 <가짜뉴스의 뿌리를 찾아서> 기획팀. 변지민·김완·박준용 기자

 

한겨레는 국론을 분열시키고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는 가짜뉴스의 생산과 유통을 끈질기게 취재하여 공론화했습니다. 수많은 가짜뉴스와 복잡한 유통망 속에서 그 진원지를 찾아낸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그러나 두 달 남짓의 추적‧탐사를 통해 소수자 혐오 ‘가짜뉴스’의 진원지에 보수 개신교 세력인 ‘에스더기도운동(이하 에스더)’이 있었음을 밝혀냈습니다. 

 

2018년 올해의 좋은 방송보도는 MBC 정치팀이 수상했습니다. 그동안 숨겨져 있던 유치원 비리의 실상을 공개하고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유치원들의 명단과 감사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민언련은 사회 감시를 통해 제도적 변화를 꾀하는 언론의 올바른 힘을 제대로 보여준 MBC의 ‘유치원 감사 결과 연속보도’를 2018년 ‘올해의 좋은 방송 보도’로 선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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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MBC 정치팀, 이해인·박소희·이동경 기자, 최승호 MBC 사장, 정연우 대표

 

2018년 올해의 좋은 신문보도는 한겨레‧한겨레21 <천안함, 살아남은 자의 고통>기획보도팀이 수상했습니다. 이 보도는 천안함 생존장병들의 겪고 있는 소외와 고통을 생생하게 풀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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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한겨레 변지민·정환봉 기자, 한상혁 대표

 

2018년 올해의 좋은 온라인보도는 경북 지역 온라인 매체 <뉴스민>이 수상했습니다. <뉴스민>은 지난 7기 지방선거 당시, 경북지역의 시장 상인, 공인중개사 사장, 공장 노동자, 농민 등 다양한 시민들을 만나 지역 정치 상황에 대한 의견을 들었습니다. 그 과정을 통해 자유한국당 등 보수 세력에 표를 몰아준 경북 지역 민심의 현실적 배경을 객관적으로 분석하고자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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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뉴스민 천용길·박중엽 기자, 한상혁 대표

 

2018년 올해의 좋은 시사프로그램은 ‘쌍용차 사건’의 진실 밝힌 MBC <스트레이트>가 수상했습니다. 진실이 밝혀지기까지 9년이나 기다려야 했던 쌍용차 노동자들은 그 시간동안 30명의 동료와 가족을 잃었으며 사측과 경찰의 무리한 손해배상 요구로 생계유지마저 불가했습니다. <스트레이트>는 진실이 덮어진 배경에 경찰의 ‘노조 파괴 공작’이 있었다는 것부터 쌍용차 사측의 고의적 구조조정 의혹, 재판 결과마저 뒤집어 버린 양승태 사법농단 등이 얽혀있었다는 것을 밝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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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MBC <스트레이트> 배주환·고은상 기자,  한상혁 대표

 

2018년 올해의 좋은 대안미디어는 단비뉴스가 수상했습니다.<단비뉴스>는 세명대학교 저널리즘스쿨의 대학원생 및 교수진이 꾸린 비영리 대안 언론으로서 기성 매체들이 조명하지 않는 소외 계층의 현실과 은폐된 부조리를 보도하고 있습니다.특히 지난해 9월부터는 환경시리즈 <에너지 대전환내일을 위한 선택>은 타 매체에서 찾아볼 수 없는 본격적인 ‘탈핵 보도’로, 6개월간의 사전 취재, 국내외를 아우른 많은 전문가들 인터뷰, 유관기관의 내부 자료, 치밀한 현장 탐사 및 분석 등 규모가 큰 기성 언론에서 시도조차 하지 않은 ‘탐사 기획’을 내놨습니다.[크기변환]좋은대안_단비뉴스3.jpg

올해의 좋은 대안미디어상을 받은 단비뉴스 기자들

 

마지막으로 2018년 올해의 회원상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최고회원상은 조성지 회원, 모범회원상은 강창수·정수영·김예리 회원, 신입회원상은 진인태 회원이 수상했습니다. 수상한 회원을 비롯해 민언련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회원분들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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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정수영·강창수 회원, 김언경 사무처장, 조성지·진인태 회원

 

 

단체 사진 촬영을 마치고, 민주언론시민연합 송년회를 이어갔습니다. 함께 맛있는 음식을 먹고 마시면서,  따뜻한 응원의 인사를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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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에도 언론개혁와 민주화를 위해 열심히 달리겠습니다. 2019년에도 함께 손잡아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