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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2017 민언련 오월 광주순례

언론개혁으로 ‘오월 정신’ 완수하자
등록 2017.05.15 11:39
조회 451

민주언론시민연합은 2017년 5월 13일(토) 민언련 오월광주순례를 다녀왔습니다. 한 달 전 전두환은 회고록이란 걸 내놓고 오월 항쟁을 ‘사태’로 깎아내렸습니다. 여전히 정신 못차린 일부 종편과 출연자들은 학살자의 궤변을 옹호했습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벌인 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시민들은 언론개혁을 검찰개혁, 정치제도개혁, 재벌개혁에 이어 4번째로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았습니다. 새로운 세상을 만들고 오월 정신을 온전히 구현하기 위해 언론개혁은 시급히 해결해야 할 숙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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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식사를 마치고 김태진 전 언협 의장에게 송건호 초대 의장에 대해 듣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시간이 부족해 김태진 의장이 준비한 이야기를 모두 듣지는 못했습니다. 다음 기회를 마련해 송건호 의장과 언협 초기 활동에 대해 마저 듣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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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 영령들에게 인사를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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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언련의 전신 민언협 초대 의장 송건호 선생에게 인사를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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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근혜’ 시절 오월 광주를 훼손하려는 시도는 끊이지 않았습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정부 공식 기념행사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려고 하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임을 위한 행진곡’과 오월 광주와의 연관성을 놓고 볼 때, 이는 오월 광주를 전혀 인정하지 않겠다는 태도였습니다. 새 정부 출범 3일째인 지난 5월 12일 문재인 대통령은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정부 공식 기념식에서 제창하도록 했습니다. 오월 영령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위로할 수 있게 되어서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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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는 좌우의 날개로 난다’. 어두웠던 시절 한국 청년들의 사상적 은사였던 리영희 선생에게 인사를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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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언련 2대 사무국장을 지내고, 전두환 정권의 언론통제 실상을 전 세계에 알린 보도지침 폭로의 주역 김태홍 선생에게 인사를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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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묘역으로 이동해 노동, 학생, 민주열사들에게 인사를 드렸습니다. 구묘역에 있는 전두환 비석입니다. 학살자 이름의 앞글자 ‘전’은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얼마나 더 밟혀야 그는 제대로 된 사과를 하고 용서를 구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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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년 전 광주의 참상을 전 세계에 알린 위르겐 힌츠페터의 비석 앞에서 포즈를 취했습니다. 왼쪽부터 이완기 상임대표, 김태전 전 의장, 이윤 회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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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힌츠페터는 80년 오월의 참상을 영상에 담아 전 세계에 알렸습니다. ‘죽으면 망월동에 묻어달라’는 그의 뜻에 따라 유품을 망월동에 안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