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사진_
사진으로 보는 2017 민언련 오월 광주순례
언론개혁으로 ‘오월 정신’ 완수하자민주언론시민연합은 2017년 5월 13일(토) 민언련 오월광주순례를 다녀왔습니다. 한 달 전 전두환은 회고록이란 걸 내놓고 오월 항쟁을 ‘사태’로 깎아내렸습니다. 여전히 정신 못차린 일부 종편과 출연자들은 학살자의 궤변을 옹호했습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벌인 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시민들은 언론개혁을 검찰개혁, 정치제도개혁, 재벌개혁에 이어 4번째로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았습니다. 새로운 세상을 만들고 오월 정신을 온전히 구현하기 위해 언론개혁은 시급히 해결해야 할 숙제입니다.
점심식사를 마치고 김태진 전 언협 의장에게 송건호 초대 의장에 대해 듣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시간이 부족해 김태진 의장이 준비한 이야기를 모두 듣지는 못했습니다. 다음 기회를 마련해 송건호 의장과 언협 초기 활동에 대해 마저 듣기로 했습니다.
오월 영령들에게 인사를 드렸습니다.
민언련의 전신 민언협 초대 의장 송건호 선생에게 인사를 드렸습니다.
‘이명박근혜’ 시절 오월 광주를 훼손하려는 시도는 끊이지 않았습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정부 공식 기념행사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려고 하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임을 위한 행진곡’과 오월 광주와의 연관성을 놓고 볼 때, 이는 오월 광주를 전혀 인정하지 않겠다는 태도였습니다. 새 정부 출범 3일째인 지난 5월 12일 문재인 대통령은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정부 공식 기념식에서 제창하도록 했습니다. 오월 영령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위로할 수 있게 되어서 다행입니다.
‘새는 좌우의 날개로 난다’. 어두웠던 시절 한국 청년들의 사상적 은사였던 리영희 선생에게 인사를 드렸습니다.
민언련 2대 사무국장을 지내고, 전두환 정권의 언론통제 실상을 전 세계에 알린 보도지침 폭로의 주역 김태홍 선생에게 인사를 드렸습니다.
구묘역으로 이동해 노동, 학생, 민주열사들에게 인사를 드렸습니다. 구묘역에 있는 전두환 비석입니다. 학살자 이름의 앞글자 ‘전’은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얼마나 더 밟혀야 그는 제대로 된 사과를 하고 용서를 구할까요.
37년 전 광주의 참상을 전 세계에 알린 위르겐 힌츠페터의 비석 앞에서 포즈를 취했습니다. 왼쪽부터 이완기 상임대표, 김태전 전 의장, 이윤 회원입니다.
위르겐 힌츠페터는 80년 오월의 참상을 영상에 담아 전 세계에 알렸습니다. ‘죽으면 망월동에 묻어달라’는 그의 뜻에 따라 유품을 망월동에 안장했습니다.
- [2021/07/06] [이달의 좋은 보도상] 2021년 6월 수상작_JTBC '5‧18 ‘북한군 개입설’ 거짓의 뿌리…북 ...
- [2021/07/06] [이달의 좋은 보도상] 2021년 6월 수상작_KBS광주 '나는 계엄군이었다'
- [2021/07/06] [이달의 좋은 보도상] 2021년 6월 수상작_광주MBC '랜선오월길'
- [2019/05/14] 2019년 민언련 광주 순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