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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사퇴 촉구 기자회견(2010.8.26)
등록 2013.09.25 18:53
조회 409

 

 

 
 
우리단체는 26일 오후 1시 국회 건너편 국민은행 앞에서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우리단체는 "신 씨는 차관 시절부터 비뚤어진 언론관을 드러내 언론계와 시민사회의 거센 비난을 받아왔다"며 "그러나 언론관을 따지기 이전에 공직자로서 최소한의 도덕성조차 갖추지 못한 신 씨는 문화부 수장에 오를 자격이 없다"고 신재민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요구했다.
 
임재경 고문(전 한겨레신문 부사장)은 "신재민 후보자는 장관은커녕 국민 자격도 없다"며 "이명박 대통령은 입만 열면 국격을 말하는데, 신재민 같은 사람이 이 나라 국격을 땅에 떨어뜨린다"고 이명박 대통령에게 지명 철회를 요구했다.
 
성유보 전 이사장(동아투위 위원)은 "MBC <이제는 말할 수 있다>가 7~80년대 언론이 해야할 일을 뒤늦게나마 했는데, 우리가 십년 후에도 그 프로를 만들어선 안 된다. 지금 말해야 한다"며 "신 후보자가 문화부 장관이 된다면 7~80년대 암흑시대로 돌아가는 문화예술.언론 정책을 밀어붙일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박우정 이사장도 "저지른 비리만 봐도 이미 5번 10번 자진사퇴하고도 남을 결격사유를 갖고 있다"며 도덕적 문제뿐 아니라 문화부 장관으로서의 식견, 철학이 전혀 갖춰져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신홈범 이사(조선투위 위원), 최민희 전 방송위원회 위원, 안건모 작은책 발행인 등 우리단체 회원들과 박주희 시민광장 집행위원장 등 네티즌이 참여했다.
 
 이어 1시 30분, 국회 본청 계단에서 열린 야5당과 시민사회단체가 주최한 <부도덕·부적격 후보자 즉각 사퇴촉구 야5당·시민사회 결의대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정연우 상임대표는 "총리, 장관 후보자들을 보면 도덕성, 국정철학, 신념도 없고 돌격대만 따로 골랐구나하는 생각이 든다"며 "특히 신재민 후보자는 비리 교과서를 쓸만큼 다양한 비리를 보여주고 있다"고 신 후보자를 비판했다. 정 대표는 "그는 이 대통령이 언론장악하는 데 앞장섰다. 정연주 KBS 사장을 강제해임하고 YTN에 낙하산 사장 보내며 양심적 언론인을 탄압했던 인물"이라며 신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거듭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