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문_
[공동기자회견문] 무자격 반노동 자본 유진그룹은 YTN에서 손 떼라무자격 반노동 자본 유진그룹은 YTN에서 손 떼라
무자격 자본 유진그룹은 보도전문채널 YTN에 부적합하다는 사실이 다시 한 번 확인되었다. YTN 지분율이 30%에 불과한 유진그룹은 오늘(3월 28일) 주주총회에서 기존 6인의 이사 수를 9명으로 대폭 늘려 이사회 구성의 80%를 장악하게 됐다. 회사는 최근 20년 내 최대 영업손실을 기록했는데 실적이야 어떻게 되든 자리만 확보하면 된다는 유진그룹 발상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
게다가 주주총회에서 새로 인선한 이사는 유경선 회장의 절친이자 유진그룹 계열사 자문 변호사로 언론에 대한 전문성이 없을 뿐 아니라 대주주 독단을 감시한다는 사외이사 제도의 취지에도 전혀 맞지 않는다. 방송사 이사 자리를 대주주 오너 측근을 위한 전리품쯤으로 여기지 않는다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지난해 2월 유진그룹이 들어온 이래 YTN은 퇴행을 거듭하고 있다. 당시 유진그룹의 YTN 최다액출자자(최대주주) 변경승인 역시 김홍일·이상인 2인 체제 방송통신위원회에 의한 졸속 의결이었다. 이렇게 위법하게 YTN 최대주주가 된 유진그룹은 입성하자마자 단체협약으로 규정된 보도국장 임면동의제부터 깡그리 무시됐다. 이후 권력에 대한 감시를 무디게 하려는 보도 개입도 일상이 됐다.
여기에 근로조건과 직결된 조직개편까지 YTN 구성원과 한 마디 상의도 없이 밀실에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의 공공성, 보도전문채널의 사회적 책무를 1도 모르는 무자격 자본, 노동 탄압을 일삼아온 반노동 자본 유진그룹이 망가뜨리고 있는 YTN의 현실이다. 신뢰도 1위를 기록하던 YTN은 유진그룹과 그 하수인 김백 체제에서 내란옹호 받아쓰기 1위로 추락해 시민들의 지탄을 받고 있다.
유진그룹에 경고한다. 더 이상 YTN을 망치지 말고 즉각 물러가라. 거짓과 왜곡으로 최대주주 변경심사를 통과한 사실이 이미 만천하에 드러났다. 권력의 사주에 따라 공정보도 제도를 무력화하고, 노동자들의 피땀으로 자기 배만 채우려는 자본이 YTN에서 설 곳은 없다. YTN 구성원들은 역대 정권의 온갖 탄압에도 공정방송을 지키기 위한 싸움의 최전선에서 치열하게 싸워왔다. 시민들은 부당한 탄압에 맞서 저항하는 YTN의 양심적 언론인들을 뜨겁게 지지해 왔다.
우리 사회 소중한 공적 자산인 YTN을 이사회 ‘알박기’로 장악하겠다는 게 유진그룹의 속셈이라면 일찌감치 포기하라. YTN 구성원은 물론이고 언론계와 시민사회의 전면적 투쟁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우리는 YTN이 국민의 품으로 온전히 돌아오는 그날까지 끝까지 함께할 것이다.
2025년 3월 28일
언론장악저지공동행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