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봄호][회원인터뷰] '떡볶이 먹다, 술 마시다' 달려갔죠 시민들이 민주주의 퇴행 막아냈다|김준·임은재 회원
등록 2025.03.18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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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 먹다, 술 마시다' 달려갔죠'

시민들이 민주주의 퇴행 막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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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북 반국가세력을 척결하고 자유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 결코 잊을 수 없는 12월 3일 밤의 장면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느닷없는 비상계엄 선포를 들은 시민들은 국회로 향했다. 김준, 임은재 회원도 그랬다. 여느 날처럼 집에서 떡볶이를 먹다, 친구들과 술 한 잔을 기울이다 여의도로 달려갔다. 여의도, 광화문, 남태령, 한강진, 그리고 다시 광화문… 이어진 ‘탄핵광장’에서 취재기자로, 집회 참가자로 함께한 두 청년 회원을 만났다. 2022년 한 기자회견장에서 우연히 조우한 ‘특별한’ 인연부터 탄핵광장 경험, 언론보도 문제점, 민언련에 대한 기대까지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민언련의 ‘소중한’ 청년회원 두 분 반갑습니다.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김준 회원 2019년부터 민언련과 함께한 6년 차 회원 김준입니다. 흥사단 교육운동본부 활동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기관지 <노동과세계> 기자를 거쳐 지금은 현장언론 <민플러스> 기자로 일하고 있어요.

 

임은재 회원 2022년 겨울부터 민언련 회원이 된 임은재입니다. 중앙대학교 학보 <중대신문> 기자, 학내 비주얼시사저널 <진담> 편집국장 등 대학언론에서 활동했어요. 현재는 사진기자가 되고자 취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민언련과 인연을 맺었나요?

 

임은재 사실은 김준 회원님 덕분에 민언련을 알게 됐어요. 2022년 겨울 학보사 기자였을 때 카메라 들고 나간 기자회견장에서 준님을 만났죠. 궁금한 게 있어 무작정 옆에 있는 분에게 말을 걸었는데 그게 준님이었죠. 이런저런 얘길 나누다 제가 언론에 관심 많고 기자를 지망하고 있는 것도 얘기했어요. 그때 준님이 민언련을 소개해줬어요. 대학언론강좌를 수강하고 바로 회원으로 가입했죠.

 

신미희 사무처장 두 분의 이런 인연을 모르고 모셨는데 운명이네요. 탄핵광장 주역인 2030 여성회원과 기록자로 활동하는 청년 언론인을 인터뷰하면 좋겠다 싶어서 현장에서 자주 보던 두 분을 생각했던 거예요. 취재현장에서 만난 인연이 민언련 동료회원으로까지 이어지다니......

 

김준 당연히 알고 저와 은재님을 인터뷰하는 줄 알았어요(웃음). 민언련 존재는 고 이용마 기자 책에서 접했죠. 세월호 참사를 겪은 후 사회학 서적을 많이 읽었는데 자연스럽게 언론개혁 의제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어요. 마침 민언련 방송분과에서 교육이 있다길래 참여했죠. 이후 방송분과 활동을 열심히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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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 3월 24일(목) 올해의 회원상을 수상한 김준회원(왼쪽)

2024년 8월 15일(토) 5·18 광주순례에 참여한 임은재 회원(오른쪽)

 

‘12.3 그날 밤’ 국회로 달려간 두 청년떡볶이 먹다가, 술 마시다가 마주한 계엄

잠시 시계를 12월 3일 밤으로 돌려볼까요. 비상계엄 소식을 어떻게 접했나요?

 

임은재 그날 배달 온 따끈따끈한 떡볶이를 먹고 있었어요. 갑자기 속보 알림이 뜨더라고요.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고? 현실감이 없었지만 일단 국회 앞으로 시민들이 모인다는 말을 듣고 여의도로 출발했어요.

 

신미희 국회로 바로 향했다니 무섭진 않았나요?

 

임은재 계엄을 직접 경험한 세대가 아닌지라 사실 실감이 되지 않더라고요. 택시가 안 잡혀 버스를 타고 갔어요. 국회까지 걸어가는데 군인들이 있고 머리 위로 헬기가 날아다니는 걸 보고 그제야 실감했어요. 어머니에게 먼저 전화를 잘 하지 않는데 그날은 국회에 다녀오겠다 연락드렸어요. 원래 제가 그런 현장에 잘 다니는 걸 알고 계셔서 놀라시진 않고 몸조심하라고만 말씀하시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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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 저는 홍대에서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있었죠. 회사 텔레그램 방에 ‘계엄이래’ 메시지가 올라오길래 ‘뭐야’ 싶었죠. 곧 연합뉴스 속보로 뜨더라고요. 바로 국회로 갔죠. 국회 출입기자이기도 하고, 당연히 가야 한다 생각했죠. 홍대랑 여의도가 가까워 금세 도착했어요. 국회의원들이 못 들어가고 있더라고요. 말도 안 되는 상황이었죠. 경찰이 출입을 막는 걸 보고 너무 화나더라고요. 한국 사회에 ‘아이히만’(나치 친위대 장교)이 이렇게 많았나 싶었어요. 경찰이랑 몸싸움하고, 현장을 영상으로 담고, 머리 위로는 헬기가 날아다니는 상황이었죠.

 

신미희 그때 여의도는 정말 일촉즉발의 상황이었죠. 인상적인 장면이 있다면.

 

임은재 준님처럼 국회 출입기자가 아니었던지라 저는 국회 밖 시민들과 함께 있었어요. 한 사진기자분이 국회 정문 쪽 하얀 철문에 올라가 사진을 찍더라고요. 교복 입은 학생들도 많이 보였고요. 늦은 시간에 다들 달려오신 게 기억에 남아요. 아는 선배 기자 차에서 밤을 새고 아침뉴스를 봤는데, 윤석열이 대국민담화를 발표했더라고요. 뻔뻔하고 평온한 태도에 또 화가 났죠.

 

김준 일단 정말 많은 시민이 늦은 시간에 국회 앞으로 모인 것 자체가 굉장히 고맙고 신기했어요. 잠깐 정문이 열렸을 때 경내로 들어가 아는 기자 몇 분을 만났어요. 그날만큼은 이분들도 취재를 하되 계엄군의 국회 출입을 함께 막았어요. 기자가 아닌 민주주의를 지키는 한 명의 시민으로 보이더라고요.

 

국회 앞을 지킨 시민들이 여의도, 남태령, 한강진으로도 달려왔죠. 역사의 현장에 함께하며 기억에 남는 동료시민이 있다면요?

 

김준 남태령 현장이 굉장히 감동적이었어요. 그 정도로 많은 시민이 모일 줄 몰랐어요. 아무래도 도심과는 거리가 있으니까요. 한달음에 달려온 시민들의 모습, 그 인원이 한강진까지 이어지는 모습. 현업 기자의 입장에서 ‘일할 맛 나는 순간’이었죠. 현장에서 찍은 사진을 보면 눈에 익는 시민들이 있어요. 늘 비슷한 피켓을 들고 나오는 분들도 있고, 뜬금없이 오셔서 홍삼을 나눠준 분도 기억나네요.

 

임은재 남태령 대첩 때는 학원에 다녀온 뒤 잠들어버려서 못 갔어요. 저는 12월 14일 여의도집회가 기억에 남아요. 두 번째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직후 무대에 올라 시민들을 찍고 있는데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 노래가 나왔어요. 무대 앞쪽 시민들이 춤을 추기 시작했는데 1열에 있던 분들이 핸드폰을 꺼내더니 ‘기자님들 브이~ 해주세요’ 하더라고요(웃음), 늘 찍기만 했지, 반대로 찍힌 경험은 거의 없거든요. 그 순간이 기억에 많이 남네요.

 

신미희 그 장면 보고 싶네요. 혹시 SNS 등에 올라오진 않았나요?

 

임은재 찾아봤는데 아쉽게도 없더라고요. 기성언론 기자님들은 브이를 안 했던 것 같고, 저는 열심히 호응했답니다.

 

김준 광장에서 민언련 깃발을 마주한 것도 기억에 남아요. 사실 깃발은 매번 발견하는데, 깃발 아래로 가서 인사하기가 어렵더라고요. 사람이 워낙 많다 보니 마음속으로 뿌듯해하고 있습니다.

 

임은재 저도 항상 멀리서 깃발 보면 반가웠어요. 아쉬운 대로 민언련 깃발 펄럭이는 영상을 찍어서 활동가님에게 보냈죠.

 

시민들은 윤석열 탄핵이 ‘끝이 아닌 시작’이라고 외치고 있어요. 2030 여성 당사자로서 은재님이 원하는 ‘탄핵 이후 한국 사회’ 모습이 궁금해요.

 

임은재 탄핵광장은 이번이 두 번째예요. 박근혜 탄핵 때는 교복을 입고 나왔죠. 그땐 한국 사회의 진일보, 잘못을 저지른 자들에 대한 합당한 처벌 두 가지만 생각했어요. 지금은 걱정이 더 많아졌어요. 탄핵 이후 내란세력 처벌도 중요하지만, 극우세력 결집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봐요. 그들도 함께 살아가야 할 구성원이잖아요. 왜 그런 생각을 갖게 되었는지, 무엇이 그들을 뭉치게 만드는지 들여다보고 우리 안의 갈등을 봉합해야 같은 문제가 더 이상 일어나지 않을 것 같아요.

 

김준 비슷한 고민을 해요. 청년 남성들이 왜 광장에 나오지 않을까? 답은 모르겠어요. 다만 유년기 시절부터 정치적 이슈를 쉬쉬하거나 정치 견해를 밝히는 걸 지양하는 사회 분위기가 이런 현상을 고착화하는 것 같아요. 교육이 필요한 부분인데 방치하다 보니 극우적 생각으로 빠지는 경향도 있죠. 특히 청년 남성은 페미니즘에 큰 반감을 갖고 있다 보니, 관련 이야기가 조금만 나와도 본인들이 위협당한다고 생각해요. 광장에서 나오는 사회적 소수자 이슈에 대해서도 불편함을 느끼고요.

 

신미희 분열과 혐오를 조장하는 극우세력 문제는 한국 사회 주요 과제죠. 페미니즘, 소수자 인권보장 등은 우리 사회 민주주의를 진일보시키는 가치인데 몰이해가 안타깝죠.

 

김준 탄핵광장이 이어지며 여성 지인들은 왕왕 집회에 나오는데, 남성 지인은 한 번도 못 봤어요. 우선 관심의 차이가 커요. 남성 지인들은 소수자 인권뿐만 아니라 사회 의제 전반에 관심이 적더라고요. 관심을 갖더라도 행동으로 잘 이어지지 않고요.

 

언론의 고질병 ‘받아쓰기’, 안 바뀌는 이유

언론 이야기를 해볼까요. 민언련이 탄핵정국에서 언론보도 문제를 열심히 지적 중인데요. 언론보도 총평을 해본다면?

 

임은재 내란사태에 기계적 중립을 고수하는 보도 행태가 문제라고 생각해요. 극단적 주장도 동등하게 실어주고, 심지어 극단적 주장을 재생산하기도 하고요. 갈등 양상을 양비론으로 단순 전달하는 것에서 그치는 보도도 많아요. 일부 세력의 극단적 주장을 비판 없이 받아쓰는 보도도 아쉬웠어요.

 

김준 언론의 단호한 입장이 필요하다고 봐요. MBC와 JTBC는 ‘(계엄은) 명백히 잘못된 것’이란 스탠스로 보도하고 있는데 다른 언론은 나중에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생각에서인지 단호함이 부족한 것 같아요. 이런 문제를 민언련이 지적해주면 좋겠어요.

 

신미희 그간 한국 언론의 고질적 문제로 지적된 게 특정세력 주장을 일방적으로 받아쓰는 문제였죠. 검찰 받아쓰기에 이어 이젠 ‘내란세력 받아쓰기’까지. 사실상 내란 옹호·선동과 다름없죠. 언론의 받아쓰기 행태, 왜 개선이 안 될까요?

 

김준 회원이 집회 촬영 후 깃발을 바라보고 있다.JPG


김준 언론이 책임을 회피하려는 마음이 제일 큰 것 같아요. 최근 알게 된 개념 중에 ‘세인 워싱(Sanewashing 제정신 세탁)’이란 게 있어요. 극단적 주장을 언론과 권위 있는 사람들이 받아주면서 그 주장이 마치 정상적인 것처럼 보이게 하는 것인데요. 국민의힘 국회의원이라든지 일타 강사 전한길 씨라든지 언론이 그들의 극우적 주장을 자꾸 받아주거든요. 이들의 발언을 인용하더라도 문제의식 없이 그대로 받아쓰는 경우는 비판받아야죠.

 

임은재 한국 언론의 무비판적 받아쓰기 보도 관행이 지속되는 이유는 ‘불안’인 듯해요. 언론도 결국 자본으로 운영되는데 독자나 광고가 끊길까 불안한 거죠.

 

김준 12월 7일 국회 탄핵소추안 표결에 불참한 국민의힘 의원 105명의 얼굴을 1면에 실은 한겨레, 경향신문도 있죠. 반면 내란에 동조하거나 비판 없이 받아쓴 언론이 더 많은데 민언련이 그런 곳들을 비판해주면 좋겠어요.

 

신미희 좋은 기사가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한다는 믿음이 언론 내부에서 확산되어야 할 것 같아요. 대다수 기자가 이 믿음을 갖지 못하고 ‘더 많은 조회수’에 매몰돼 좋은 기사를 쓰길 불안해하죠. 최근 한국기자협회 매일신문지회 기자들이 성명을 냈어요. 극우 스피커를 자처한 자사 보도를 비판하는 걸 보고 희망의 불빛을 마주한 기분이었어요. 언론 내부에서 목소리 내는 구성원이 있다는 게 매우 중요해요.

 

김준 두 가지가 함께 가야 할 듯해요. 언급한 언론내부 자정역할을 노동조합이 맡고, 언론 밖 시민의 역할도 필요하고요. 언론사를 후원하는 시민 개개인이 언론을 감시하고 목소리 내는 적극성이 중요해요.

 

‘물러선 만큼 더 나아갈 것’ 희망이 생겼다

시민과 함께 언론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민언련도 늘 고민하는데요. ‘내가 민언련 사무처장이라면, 대표라면 이런 사업을 하고 싶다!’ 아이디어를 낸다면?

 

임은재 대학언론강좌로 민언련과 연을 맺게 된 터라 리터러시 교육을 강화했으면 좋겠어요. 물론 민언련의 모니터링 활동도 너무나 소중합니다(웃음). 그런데 미디어 리터러시를 알려주는 곳이 정말 없거든요. 특히 2030 청년을 대상으로 저널리즘 가치를 알리는 교육이 필요해요. 요즘은 미디어 이용자에 그치지 않고 직접 콘텐츠를 만들기도 하잖아요. 기사를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올바른 콘텐츠 소비방식은 무엇인지도 배우고 건강한 콘텐츠 생산까지도 아우르는 리터러시 교육이 생기면 좋겠어요.

 

김준 방송분과 활동으로 민언련을 알게 돼 분과가 사라진 게 아쉬움이 커요. 민언련의 철학과 목표를 회원들 공유하는 자리이기도 했거든요. 회원들이 함께 문제의식을 갖고 언론을 들여다보고 행동하도록 이끌어주는 계기가 되었죠. 분과 활동이 재개되면 좋겠어요.

 

신미희 미디어리터러시 교육과 회원활동 정말 중요하죠. 마침 담당하는 참여기획팀 원혜인 활동가가 함께하고 있네요. 두 분의 소중한 의견을 올해 사업으로 발전시켜보면 좋겠네요(참여기획팀은 회원 및 시민참여 사업, 교육사업을 주관한다). 하루에도 몇 번씩 시민들이 언론문제에 어떤 의견과 주장을 하는지 찾아보는데요. 언론문제에 관심 있는 시민들과의 접점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게요.

 

임은재 회원이 응원봉과 피켓을 들고 집회에 참여하고 있다.JPG

 

2025년 시작부터 참 다사다난했습니다. 그럼에도 어느덧 봄이 다가옵니다. 두 분의 올해 목표가 궁금한데요. 응원 한마디도 좋고요.

 

김준 12.3 내란으로 진짜 큰일 날 뻔했죠. 그렇지만 역설적으로 희망이 보인 순간이기도 해요. 계엄 전까진 개인적으로 지쳐 있었어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라든지, 친일극우 뉴라이트 인사들이 정부 고위직을 차지한다든지 답답한 날들이 많았거든요. 왜 이렇게 광장에 힘이 안 모일까. 윤석열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던 날 국회 앞을 가득 메운 시민들을 보니 울컥했어요. 우리 사회가 가끔 퇴행하기도 하지만 마지노선이 있는 것 같아요. 민주주의 퇴행을 막는 시민의 힘을 확인한 기분입니다. 그래서 회의적으로 생각하지 말자고 말하고 싶어요. 물러선 만큼 더 나아갈 테니 함께 희망을 가졌으면 좋겠네요.

 

신미희 물러선 만큼 나아간다. 든든하면서 뭉클한 말이네요. 개인 목표도 궁금하네요.

 

김준 매년 같은데요. 저 스스로 아직 많이 부족한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2025년에도 많은 분을 만나고 대화하며 배우고 싶어요. 국회 출입기자로서 민플러스 취재기반을 탄탄히 다지고 싶고요. 기자라는 직업은 결국 사회에 도움 되는 이야기를 전할 수 있는 스피커잖아요. 늘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배우며 살고 싶어요.

 

임은재 아직 대학생인지라 우선 졸업하고 취업하는 게 목표예요. 좋은 기자가 되겠다는 초심이 옅어질 무렵 내란사태를 마주하며 또 동기부여를 받았어요. 양심적 언론인이 되어야겠다고 다짐했죠. 어려운 시기 민언련 활동가분들을 비롯해 각자 자리에서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싸우는 분들을 응원합니다.


인터뷰 신미희 사무처장

정리 원혜인 활동가

사진 유지예 활동가

 

▼날자꾸나 민언련 2025년 겨울호(통권 230호) PDF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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