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_
[공동성명] 언론은 내란세력 대변인 자처하는 받아쓰기 멈추고 본령의 역할을 다하라내란수괴 윤석열이 체포영장 집행에 위법적으로 불응하며 도피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는 마당에 언론 상당수는 여전히 윤석열을 비롯한 내란세력의 일방적 주장을 비판 없이 받아쓰며 스피커 노릇을 하고 있다. 윤석열과 핵심측근, 내란공동정범들이 내놓는 발언을 검증 없이 속보 등으로 시시각각 쏟아내며 내란피의자들의 거짓말, 음모론, 허튼소리 등 선동성 궤변이 빠르게 유포 확산되는 창구로 전락한 것이다.
윤석열측 변호인을 자처한 이들의 1월 9일 외신기자간담회에서 일부 언론은 또다시 윤석열의 스피커 노릇을 자처했다. ‘체포영장 재집행에 나설 경우 충돌이 벌어져 내전까지 갈 수 있다’며 공수처를 향한 윤석열 측의 무도한 주장을 ‘경고’라고 딱지 붙여 전하더니, ‘비상계엄 선포 목적이 달성되지 못할까 걱정이 많다’며 계엄이 실패한 게 아니라는 윤석열의 억지조차 그대로 전했다. 내란수괴와 내란수괴 추종자들에게 이렇게 마이크를 내어주고 대대적으로 받아쓰기 해주는 게 언론 본연의 역할이 맞는가.
내란공동정범 김용현 변호인단의 기자회견은 또 어떠한가. 김용현 변호인단은 2024년 12월 26일 MBC, JTBC 등 특정 언론에 취재불허를 통보하고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언론만 골라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그러나 상당수 언론은 김용현 변호인단의 언론자유 침해와 수단화를 비판하기는커녕 이들의 얼토당토않은 주장을 검증이나 비판 없이 실시간으로 전했으며, 연합뉴스TV는 방송에서 기자회견을 실시간으로 생중계까지 했다.
지금도 내란수괴 윤석열과 핵심측근, 내란공동정범들이 내놓는 알맹이 없는 발언과 궤변들이 ‘윤 측’, ‘윤 대통령 측’이라는 제목을 달고 수많은 시민에게 전파되고 있다. 내란세력의 주장을 검증이나 비판 없이 보도하는 무책임한 행위는 내란 동조, 방조, 선전, 선동과 다르지 않다. 내란수괴 윤석열의 체포영장 재집행과 탄핵심판까지 앞둔 상황에서 언론의 이런 보도행태는 내란세력의 선동을 그대로 전달함으로써 시민들의 합리적 판단을 저해하고 사회적 혼란을 야기할 우려가 높다. 무분별한 내란세력 언론은 내란세력 대변인 노릇을 멈추라. 그렇지 않다면 우리는 내란세력의 반헌법적 내란범죄와 함께 언론의 내란세력 동조범죄에 대한 역사적, 사법적 책임을 반드시 물을 것이다. 언론은 시민의 편에서 저널리즘 본령을 다하라.
2025년 1월 10일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