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민주시민언론상·올해의좋은보도상·성유보특별상 수상자 발표

민주시민언론상, 민원사주 공익제보자 3인·정치하는엄마들

올해의좋은보도상, 뉴스토마토·언론장악공동취재단·한국일보·MBC

성유보특별상, 언론아싸 진행자 오윤혜·팔레스타인연대긴급행동

12.19(목) 오후 5시30분 천도교중앙대교당에서 시상식 개최

창립 40주년을 맞은 민주언론시민연합이 2024년 민주시민언론상, 올해의 좋은 보도상, 성유보특별상 수상자를 발표했습니다. 시상식은 12월 19일(목) 오후 5시30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천도교중앙대교당에서 열립니다.

먼저 제26회 민주시민언론상 본상엔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장 민원사주 의혹을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한 민원사주 공익제보자 3인이, 특별상엔 정치하는엄마들이 선정됐습니다. 제10회 올해의 좋은 보도상엔 뉴스토마토 ‘김건희 여사 총선 국민의힘 공천개입 의혹 연속보도’, 언론장악공동취재단 ‘언론장악 카르텔 추적보도’, 한국일보 세월호 10주기 특집 ‘산 자들의 10년’, MBC ‘쿠팡 블랙리스트 16,450명’이 선정됐습니다.

민언련과 7개 언론·통일단체(겨레하나, 뉴스타파, 새언론포럼, 언론개혁시민연대, 언론소비자주권행동, 전국언론노동조합, 희망래일)가 故 성유보 선생의 뜻을 잇기 위해 주관하는 제10회 성유보특별상엔 언론아싸 진행자 오윤혜 씨와 팔레스타인과 연대하는 한국시민사회 긴급행동이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민주시민언론상, 언론장악과 차별적 미디어환경에 저항

언론개혁과 시민언론운동 발전에 기여한 개인 또는 단체를 격려하기 위한 민주시민언론상 본상은 류희림 방심위원장 민원사주 의혹 공익제보자 3인이 선정됐습니다. 류희림 체제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윤석열 정권의 언론장악 도구로 전락한 상황에서 공익제보를 통해 방심위의 조직적 표적심의·정치심의 증거를 고발해 언론탄압 실태를 알린 용기가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민주시민언론상 특별상은 사회적 약자를 향한 혐오와 차별적인 미디어환경 감시에 앞장서며 개선을 위해 노력해온 정치하는엄마들이 공로를 인정받아 선정됐습니다.

올해의 좋은 보도상, 권력감시·언론장악·세월호·노동탄압 조명

시민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시민에게 유익한 보도를 한 언론인에게 주어지는 민언련 올해의 좋은 보도상은 뉴스토마토·언론장악공동취재단·한국일보·MBC가 선정됐습니다.

뉴스토마토 ‘김건희 여사 총선 국민의힘 공천개입 의혹 연속보도’는 2024년 하반기 정국을 뒤흔들고 있는 선거브로커 명태균 씨 녹취파일을 최초로 공개하고 김건희 여사·명태균 씨의 위법적 공천·국정개입 문제를 공론화 한 점이 인정받았습니다. 뉴스타파, 미디어오늘, 시사인, 오마이뉴스, 한겨레 등 5개 언론사의 협업이 돋보인 언론장악공동취재단 ‘언론장악 카르텔 추적보도’는 동시다발적 보도로 윤석열 정권의 언론탄압 문제의 시민체감을 높이고, 사회적 담론 형성에 기여했다 평가를 받았습니다.

한국일보 <세월호 10주기 특집> ‘산 자들의 10년’은 ‘모두가 안다고 생각하지만 아무도 정확히 모르는 세월호 참사’ 이야기를 93명의 인터뷰를 통해 다각도로 담아내고, 시민에게 가닿을 수 있는 다양한 보도방식을 시도한 점이 호평받았습니다. MBC ‘쿠팡 블랙리스트 16,450명’은 쿠팡이 물류센터 노동자의 개인정보가 담긴 ‘PNG 리스트’를 만들어 악용해 온 사실을 단독보도하며, 사기업의 반노동·반인권 행태와 불법적 권력남용 문제를 심층 취재해 권력 감시 역할을 충실히 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성유보특별상, 시민소통·평화연대 주목

성유보특별상의 첫 대중문화예술인 수상자가 된 가수 오윤혜 씨는 공영방송 KBS·MBC·YTN·TBS 노조와 민언련, 오마이뉴스가 공동제작하는 유튜브방송 ‘언론아싸’ 진행자로 활약하며 공영방송의 중요성을 알리고 시민들과 소통하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팔레스타인과 연대하는 한국시민사회 긴급행동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부당점령과 집단학살에 반대하는 활동으로 전쟁 참상에 대한 사회 관심을 높였다고 평가받았습니다.

2024년 수상자(수상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