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_
10.29이태원참사 2주기, 포털·언론사 댓글닫기 요청
등록 2024.10.25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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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9이태원참사 2주기, 포털·언론사 댓글닫기 요청

10.26(토)~10.31(목) 6일간 댓글창 일시중지

참사 49일, 100일, 1주기 추모제 이어 네 번째 

 

※ 2022년 10월 29일 이태원 참사로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가족과 소중한 이들을 잃은 분들께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부상자들의 쾌유를 비롯해 참혹한 상황을 지켜봐야 했을 동료시민들의 회복을 기원합니다.

 

10. 29이태원참사유가족협의회와 10.29이태원참사시민대책회의는 10월 29일 참사 2주기를 앞두고 집중추모주간(2024. 10. 21~10. 29)을 선포하고 기자간담회, 정책포럼, 콘서트, 학술대회를 비롯해 서울광장 분향소·이태원 일대 시민추모제 등 다양한 기억·추모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10월 26일(토)에는  4대종교 기도회(오후 1시 59분), 이태원역 행진(오후 3시),  “진실을 향한 걸음, 함께 하겠다는 약속” 2주기 시민추모대회(오후 5시) 등이 열립니다. 집중추모주간이 진정한 추모의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언론의 신중한 취재·보도와 더불어 혐오·모욕성 내용으로 2차 가해 우려가 커진 뉴스 댓글창에 대한 일시중지를 요청합니다.

 

2주기 시민추모대회 당일인 10월 26일(토)부터 10월 31일(목)까지 6일간 참사 관련 보도에 대한 댓글창을 닫아주십시오. 언론사엔 선제적 댓글창 닫기를, 양대 포털사업자 네이버·카카오엔 일시적 댓글 서비스 중지를 거듭 요청합니다.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는 2022년 12월 참사 49일 시민추모제(1차), 2023년 2월 참사 100일 시민추모대회(2차), 2023년 10월 참사 1주기 시민추모대회(3차) 당시에도 포털과 언론사에 댓글 서비스 일시중지를 요청한 바 있습니다. 카카오는 1~3차 요청에 응했으나 네이버는 1차 요청에 별다른 조치가 없다 2·3차 요청 때 사용자들의 댓글 서비스 이용에 주의를 당부하고 언론사에 이 같은 요청을 개별 안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에 공식 응답은 없었습니다. 언론사의 경우 1~3차 요청에 응한 곳도 있고, 아닌 곳도 있습니다.

 

2022년 12월 한국언론진흥재단 조사에 따르면 이태원 참사 관련 댓글을 읽거나 본 사람들에게 이태원 참사 관련 혐오성·인신공격성 댓글을 읽거나 본 공간을 묻자(복수응답) 69.5%가 포털뉴스라고 응답했습니다. 또한 포털뉴스 댓글을 본 이용자의 86.9%가 댓글의 혐오성·인신공격성 문제가 심각하다고 답했습니다.

 

네이버는 2023년 9월 26일 자살보도 댓글닫기를 언론사에 공지한 바 있습니다. 이태원 참사를 비롯한 사회적 재난 보도에 대한 댓글 역시 혐오·모욕, 2차 피해의 온상지로 동료 시민을 아프게 하는 공간이 되지 않으려면 포털과 언론사의 책임 있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우리 사회가 참사 희생자를 온전히 추모하고, 참사의 아픔을 기억하며, 더욱 안전한 사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포털·언론사의 적극적 협조를 요청합니다.

 

※ 문의 : 10.29이태원참사시민대책회의 (신미희 민언련 사무처장 010-8789-0124)

 

▣ 참고1 : 포털·언론사 ‘49일 추모제’ 당시 댓글창 닫기 현황

 o 포털
  - 카카오 ‘다음뉴스’ : 당일 ‘댓글 서비스 중지’ 공지
  - 네이버 : 조치와 입장 발표 없었음


 o 언론사(네이버뉴스 12.16 기준)
  - 댓글창 닫기 : 경향신문·한겨레, KBS·MBC·SBS·TV조선·채널A·JTBC·MBN·YTN·연합뉴스TV,

                         연합뉴스, 오마이뉴스, 프레시안 등
  - 댓글창 열기 : 조선일보·중앙일보·동아일보·한국일보, 뉴스1·뉴시스 등

 

▣ 참고2 : 포털·언론사 ‘100일 시민추모대회’ 당시 댓글창 닫기 현황

▣ 참고3 : 이태원 참사 1주기 댓글창 닫기 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