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_
조선일보 ‘문재인 기념식 발언’ 기사에 5‧18 왜곡‧폄훼 댓글 가장 많았다
등록 2024.08.20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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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문재인 기념식 발언’ 기사에 5‧18 왜곡‧폄훼 댓글 가장 많았다

5‧18기념재단·민언련, 8.21(수) 미디어 댓글 빅데이터 분석결과 발표

포털 네이버뉴스 댓글 25.63%, 유튜브 댓글 24.18% 부적절 표현

무장폭동, 북한군개입, 가짜유공자, 지역혐오, 이념비난 5대 프레임

 

2024년 5·18민주화운동 미디어 모니터링 결과 발표회 웹포스터.jpg

 

2002년 ‘5‧18민주유공자예우법’이 제정되며 항구적으로 존중될 민주화운동으로 인정되었지만, 5‧18 왜곡·폄훼 표현은 여전히 줄지 않고 있다. 매년 미디어 모니터링을 해온 5‧18기념재단과 민주언론시민연합은 최근 5년간 포털 네이버뉴스 댓글, 2년간 유튜브 영상 댓글을 전수 분석해 5‧18 왜곡‧폄훼 프레임 및 규모를 살폈다.

 

8월 21일(수) 오후2시 국회의원회관 제6간담회실에서 발표될 이번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네이버뉴스 댓글의 25.63%, 유튜브 영상 댓글의 24.18%가 부적절한 왜곡·폄훼 표현으로 나타났다. 왜곡‧폄훼 담론은 무장폭동론, 북한군개입론, 가짜유공자설, 지역혐오, 이념(좌파) 비난 등 5개 프레임이 차지했다.

 

네이버뉴스 중 왜곡‧폄훼 표현이 포함된 719건 기사를 분석하니 이 중 205건에서 2만 5,035건의 댓글이 발견돼 기사 한 건당 평균 122.12건의 댓글이 달린 것으로 집계됐다. 2019년 5월 18일 자 조선일보 <문대통령 “독재자 아니라면 5.18 다르게 볼 수 없어…망언 부끄러워”> 기사는 4,110건의 가장 많은 댓글을 보유했다. 그중 1,373개가 부적절한 왜곡·폄훼로 나타났는데 당시 문재인 대통령의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연설을 보도한 중앙일보(922건), 연합뉴스(358건), 뉴스1(356건) 기사도 부적절 댓글이 많았다.

 

5‧18 왜곡·폄훼 자동분류 딥러닝모델 개발

이번 미디어 댓글 빅데이터 분석을 맡은 채영길 한국외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 교수와 이종혁 경희대 미디어학과 교수는 연구과정에서 활용한 데이터들을 바탕으로 부적절한 발언을 자동으로 판단·분류하는 딥러닝 모델을 개발했다. 현재 베타버전으로 공개된 부적절 발언 판별기는 간단한 입력으로 사용 가능해 5‧18 왜곡·폄훼 문제 교육에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미디어 모니터링결과 발표회와 함께 진행될 토론회에서는 언론, 역사 전문가들과 입법을 주도하는 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왜곡·폄훼 표현 근절 방안도 모색한다. 채영길 한국외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가 주제발표를 맡고 정호기 우석대 초빙교수, 정지혜 세계일보 기자, 김정화 경향신문 기자,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토론자로 참석해 5‧18 왜곡‧폄훼 표현의 진화와 더불어 온라인 공론장으로써 댓글 기능을 회복하기 위한 대책을 제시한다. 김수정 민언련 공동대표의 사회로 진행된다.

 

민언련은 2015년부터 5·18기념재단과 함께 5·18민주화운동 보도를 지속적으로 감시해오고 있다. 2022년부터 국민 상당수가 뉴스 기사와 악성 댓글, 유튜브에서 혐오표현을 접한다는 국가인권위원회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포털뉴스와 유튜브를 중심으로 5‧18 왜곡‧폄훼 표현 실태를 분석했다. 올해는 파이썬 크롤링 패키지 등으로 5‧18 관련 포털뉴스 및 유튜브의 댓글을 집중 모니터링했다.

 

※ 취재 및 참석 문의 : 민언련 02-392-0181 ccdm1984@hanmail.net

 

[보도자료] 5·18민주화운동 왜곡폄훼 5개 프레임 분석_조선일보 부적절 댓글 최다.hw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