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걸으면 길이 됩니다!
안녕하세요.
참여기획팀 원혜인 활동가입니다. 민언련 행사나 교육에 오신 분들은 제 이름을 기억하실 수도 있겠습니다. 그래도 늘 회원님들께 인사드릴 때는 떨림과 설렘을 갖게 되네요!
여름이 성큼 다가온 요즘, 몸과 마음 건강히 잘 지내시지요?
2022년 12월 19일 창립기념일에 입사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서촌 사무처에 몸담은 지 1년 반이 지났습니다. 민언련 활동가로 일하기 전, 저는 사회 문제에 관심이 많은 청년이었습니다. 또래 친구들이 취업준비로 해외유학, 대외활동에 열을 올릴 때 이상하리만치 마음이 그리로 가지 않았습니다. 그보다는 시민사회단체가 여는 강연과 캠페인에 더 눈길이 갔고, 시민을 위한 미디어 환경, 시민 모두 차별과 배제 없이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는 꿈이 생겼습니다.
2019년 버닝썬 게이트 사건 당시 ‘기자 단톡방 사건’이 있었습니다. 언론계 내외부 그 누구도 성찰의 목소리를 내지 않을 때, 민언련은 유일하게 기자사회의 성차별적 문화와 그릇된 취재관행을 꼬집었습니다. 이런 단체가 있음에 안도했고, 그런 민언련에서 교육콘텐츠팀 활동가를 뽑는다는 소식에 무작정 지원서를 썼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지금은 민언련의 미디어리터러시 시민교육과 콘텐츠 제작 및 발행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함께 걸으면 길이 된다고들 합니다. 1년 반 동안 민언련에서 활동하며 참 많은 회원님을 만났습니다. 우리 사회의 아픈 곳에 연대하고, 잘못된 일을 꼬집자고 목소리 내는 여러분을 만나 참 좋았습니다. 앞으로도 여러분과 언론개혁의 길을 함께 걷겠습니다.
원혜인 참여기획팀 활동가
▼날자꾸나 민언련 2024년 여름호(통권 227호) PDF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