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뉴스·KBS광주·KBS대구, 6월 민언련 이달의 좋은 보도상 수상

오마이뉴스, 5·18​ 민간인 학살 입체적 보도 속 영화 <송암동> 펀딩

KBS광주, 80년 꼬마상주 촬영한 외신기자 찾아내 미공개사진 발굴

KBS대구, 약자의 상징 ‘욕창’ 문제 통해 돌봄과 의료공백 문제 고발

△ 오마이뉴스 ‘5.18특집-송암동’, KBS광주 <다큐 인사이트> ‘1980, 로숑과 쇼벨’,

KBS대구 <시사기획 창> ‘욕창, 여기 사람 있어요’ 보도 이미지

민주언론시민연합은 2023년 6월 ‘이달의 좋은 보도상’에 오마이뉴스 ‘5.18 특집-송암동’, KBS광주 <다큐 인사이트> ‘1980, 로숑과 쇼벨’, KBS대구 <시사기획 창> ‘욕창, 여기 사람 있어요’를 선정했다.

오마이뉴스 ‘5.18 특집–송암동’은 5·18 당시 광주 송암동 일대에서 벌어진 무자비한 민간인 학살을 주민·시민군·계엄군 등 서로 다른 입장에서 겪은 당사자 인터뷰를 통해 구체적이고 생생하게 보도했다. 직접 영화 <송암동> 특별상영 펀딩에 나서 의미 있는 영화를 시민들에게 적극 알리고, 인터랙티브 기사를 통해 송암동의 피해 상황을 입체적으로 전달했다.

KBS광주 <다큐 인사이트> ‘1980, 로숑과 쇼벨’은 상복을 입은 채 아버지 영정을 들고 있던 ‘꼬마 상주’를 촬영한 프랑스 사진기자 로숑과 쇼벨을 찾아 43년 만에 세 사람의 재회를 돕고, 1,073장의 사진을 추가로 공개해 5·18의 역사적 진실에 한 발 더 다가갔다. 무장 군인에 맞섰던 시민군의 믿을 수 없는 용기가 가득 찼던 ‘광주’를 되새기고, 참혹한 학살이 자행되던 순간을 기록한 필름을 통해 언론 보도의 중요성을 다시금 환기했다.

KBS대구 <시사기획 창> ‘욕창, 여기 사람 있어요’는 노인성 질환 와병 환자에게 주로 생기는 질병 ‘욕창’을 조명해 대한민국의 돌봄과 의료공백 문제를 살폈다. 약자의 상징이 되어버린 욕창에 주목해 환자·가족·의료진의 이야기를 밀도 있게 다루고, 통계 분석을 적극 활용해 의료 격차와 공백 문제를 논리적으로 지적했다.

이번 민언련 이달의 좋은 보도상 시상식은 6월 30일(금) 오후 2시, 민언련(서울 종로구 청운효자동)에서 열린다. 2014년 6월 시작된 민언련 이달의 좋은 보도상은 시민 관점에서 좋은 보도를 발굴해 시상해오고 있다. 자본과 권력의 입장을 대변한 보도가 많은 언론환경 속에 시민의 눈으로 세상을 해석하고 시민에게 이익이 되는 보도를 선정한다. 등록된 언론사 보도는 모두 추천 대상이 될 수 있으며, 민언련 자체추천뿐 아니라 언론인과 시민의 추천도 받는다. 문의는 민언련 전화 02-392-0181, 이메일 ccdm1984@hanmail.net으로 하면 된다.

2023년 6월 민언련 이달의 좋은 보도상 수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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