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_
민언련 2018년 ‘올해의 좋은 보도’ 선정 결과
등록 2018.12.11 15:51
조회 1061

민주언론시민연합(이하 민언련)은 2018년 ‘올해의 좋은 보도’를 선정했습니다. 민언련은 ‘올해의 좋은 보도’ 부문을 기존의 신문, 방송, 온라인 부문 이외에 ‘시사프로그램 부문’과 ‘대안 미디어 부문’으로 확대했습니다. 민언련은 앞으로도 ‘이달의 좋은 보도’에서도 부문을 확대하여 우리 사회의 좋은 보도를 발굴하고 그 가치를 알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올해의 좋은 보도 시상식’은 2018년 12월 19일 저녁 6시 30분에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4층에서 열리는 <민언련 34주년 창립기념식>에서 진행됩니다. 아래는 각 부문별 선정작과 그 사유입니다.

 

2018년 ‘올해의 좋은 보도’ 심사 개요

신문 부문

한겨레‧한겨레21 <천안함, 살아남은 자의 고통>

보도 기간 : 7/16~7/23

방송 부문

MBC <유치원 감사 결과 연속 보도>

보도 기간 : 10/18~

온라인 부문

뉴스민 <6·13지방선거 경북민심번역기>

보도 기간 : 4/20~6/27

시사 프로그램 부문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 ‘쌍용차 30명 죽음의 배후’

보도 일자 : 9/2, 9/16

대안 미디어 부문

단비뉴스 <환경 시리즈/에너지 대전환, 내일을 위한 선택>

보도 기간 : 2017/9/21~

선정위원

김언경(민언련 사무처장), 김진혁(민언련 이사/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변상욱(민언련 이사/CBS대기자), 엄재희(민언련 활동가),

윤석빈(전국언론노조 특임부위원장), 이광호(전태일기념사업회 이사),

이봉우(민언련 모니터팀장), 임동준(민언련 활동가),

정수영(성균관대학교 연구교수)(가나다 순)

 

올해의 좋은 신문 보도, ‘천안함 생존자의 삶’ 조명한 한겨레‧한겨레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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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겨레‧한겨레21, 천안함 생존 장병의 이야기를 다룬 <천안함, 살아남은 자의 고통> (기획기사 2018/7/16~23)

 

한겨레와 한겨레21은 2018년 7월 16일부터 23일까지 천안함 생존자의 이야기를 다룬 <천안함, 살아남은 자의 고통> 기획기사를 내놨다. 김승섭 고려대 보건과학대 교수팀과 함께 언론으로서는 처음으로 천안함 생존자 24명에 대한 ‘사회적 경험과 건강 실태 조사’를 실시했다. 24명 중 8명은 3시간 이상의 심층 인터뷰를 통해 지난 8년간의 소외와 고통을 생생하게 풀어냈다.

 

이들의 PTSD 발병률, 1년간 자살 생각 비율, 1년간 자살 시도 비율은 이라크‧아프가니스탄 참전 미군 등 참전 군인이나 일반 국민들보다 월등히 높았다. 이명박‧박근혜 정부 모두 ‘영웅’이라며 칭하기만 했을 뿐 현재도 고통스러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등 후유증 치료비조차 지원하지 않았다. 오히려 24명의 생존자 중 23명이 “책임을 생존자에게 돌리는 말을 들었다”고 답했다. 생존장병 58명 중 국가유공자를 신청한 사람은 21명이고, 이 중 인정된 사람은 6명뿐이었다. 전사자 중 1명은 국가유공자로 등록되지 않았음이 취재 과정 중 드러나기도 했다.

 

기사 속 표현처럼 천안함은 ‘보수에게는 이용당하고 진보에게는 외면 당했’다. 국가는 치료도, 보상도 지원하지 않았다. 시민들도 침몰 원인을 놓고 긴 싸움을 벌였을 뿐, 생존자에게 손을 내밀진 못했다. 참사의 희생자들은 그 자체로 인권과 존엄성을 존중받아야 하는 ‘피해자’들이다. 이를 망각한 채 안보 장사에 이용했던 정치권, 특종을 위해 거짓말도 불사했던 언론, 그러한 정치권과 언론의 포화 속에 추모의 기회조차 찾을 수 없었던 시민들 모두가 스스로를 되돌아볼 수 있는 보도이기도 하다.

 

민주언론시민연합은 천안함 생존장병들의 겪고 있는 소외와 고통을 생생하게 풀어낸 한겨레․한겨레21의 기획 보도를 ‘2018년 올해의 좋은 신문 보도’로 선정했다.

  

올해의 좋은 방송 보도, ‘사립 유치원 비리’ 고발한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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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비리’의 온상을 공개한 MBC <뉴스데스크>(10/11)

 

MBC는 10월 11일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의 무작위 유치원 감사 결과를 단독 보도했다. MBC의 보도를 통해 일부 유치원이 유치원비로 명품가방, 성인용품 등을 구매하고, 원장의 아파트 관리비와 외제차 구매 등 사적 용도로 유용한 사실이 밝혀졌다. 또한 가족을 유치원에 취직시키고 과도하게 많은 임금을 지급하는 등 유치원 운용 전반에 대한 문제도 드러났다. MBC는 이러한 비리가 드러나지 않은 배경에 유치원의 금품제공 등 회유책과 감사관에 대한 고소, 고발 등 압박이 있었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일부 도의원들이 감사를 방해한 정황도 있었다.

 

MBC는 충격적인 감사 결과 폭로에 그치지 않고 제도적 문제를 지적했다. 설립자가 원장을 겸임할 수 있는 사립학교법의 빈 틈을 짚은 것이다. 이어 MBC는 사립 유치원 폐원 등 향후 불거질 수 있는 문제의 위험성을 선제적으로 지적하기도 했다. 유치원 감사 결과를 공개한 뒤에는 연속보도를 통해서 교재 리베이트, 유치원 불법 임대 등 추가적인 문제도 언급했다. 감사 결과를 통해 드러난 회계문제뿐만 아니라 다양한 관점에서 유치원의 문제점을 지적한 것이다.

 

정부는 MBC의 보도를 통해 국민적 관심사가 된 유치원 비리 문제에 대한 대책을 마련했다. MBC와 함께 문제를 공론화한 더불어민주당의 박용진 의원은 이른바 ‘박용진 3법’이라 불리는 유치원 비리근절 법안을 입법하기도 했다. 정부의 대책이 마련되고 관련 법안이 입법됐지만 MBC의 유치원 비리 관련 보도는 멈추지 않았다. MBC는 최근까지도 ‘박용진 3법’의 입법과정을 지속적으로 보도하며 유치원 비리의 근원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MBC는 그동안 숨겨져 있던 유치원 비리의 실상을 공개하고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유치원들의 명단과 감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런 MBC의 보도는 ‘유치원 비리 문제’를 국민적 관심사로 만들었고, 정부 차원의 대책을 이끌어냈다. 민언련은 사회 감시를 통해 제도적 변화를 꾀하는 언론의 올바른 힘을 제대로 보여준 MBC의 ‘유치원 감사 결과 연속보도’를 2018년 ‘올해의 좋은 방송 보도’로 선정했다.

 

올해의 좋은 온라인보도, ‘지역 대안 언론의 가치’ 증명한 뉴스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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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민을 통해 여성 농민의 이동권 보장 문제 제기한 의성 농민

 

7기 지방선거 당시, 경북 지역 온라인 매체 <뉴스민>은 지방선거 특별페이지 <6·13지방선거 경북민심번역기>를 개설하여 내실 있는 선거 보도를 선보였다. 4월 20일부터 6월 27일까지 석 달 간 구미, 김천, 의성, 군위, 청송, 상주, 안동, 경주, 포항, 영덕, 울진, 칠곡, 성주 등 13개 경북 지역 선거구를 직접 기자들이 탐방하며 많은 시민들을 인터뷰했다. 많은 언론들이 선거 시기만 되면 한 두명의 시민을 인터뷰하거나 인터넷 여론을 받아쓰며 ‘민심 보도’를 표방하나 이는 단순히 표심 및 당선 가능성을 조망하는 수준에 그치기 마련이다. <뉴스민>은 그런 차원에서 벗어나 시장 상인, 공인중개사 사장, 공장 노동자, 농민 등 다양한 시민들을 만나 지역 정치 상황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그 과정을 통해 자유한국당 등 보수 세력에 표를 몰아준 경북 지역 민심의 현실적 배경을 객관적으로 분석하고자 했다. <경주에서 만난 보수=먹고사니즘의 상관관계>(5/21)에서는 경북 인구 구성 중 임금노동자가 두 번째로 적다는 지역의 경제적 특성이 ‘임금 노동자 위주의 정책을 펴는 진보정당에 대한 반감’에 작용할 것이라 진단하기도 했다. 지방선거를 계기로 이렇게 정치 지형의 배경을 파악하려 한 시도는 모든 언론을 통틀어 찾아보기 어렵다.

 

<뉴스민>이 시민 인터뷰로부터 단순한 표심을 읽어내는 방식에서 벗어나 ‘유권자 의제’를 표방한 것도 주목할 만 했다. 앞서 언급한 경주 지역 보도에서도 “근로자만 잘 살고 사업자는 망한다”는 공인중개사 사장님들의 인터뷰가 기점이 됐으며 이는 ‘자영업 불황’의 해결책을 원하는 ‘유권자 의제’의 하나다. 이 외에도 <뻘건맛 : 구미편>(4/24)에서 ‘선거날에도 출근해야 하는 3교대 공단 근무자’들의 고충을 토로한 노조 활동가, <“우리가 바꾸지 않으면 아무도 여성농민에 관심 두지 않는다”>(4/30)에서 ‘이동의 자유가 제한된 지역 농촌’의 현실을 고발한 농민 등 <뉴스민>은 아무도 보도하지 않은 ‘유권자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이렇게 ‘경북 지역 민심’을 집중적으로 파고든 <뉴스민>의 결론은 결국 ‘변화’였다. 선거가 끝난 후 보도된 <변화의 키워드 구미=경제, 의성=남북관계>(6/27)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당선자가 기초단체장 1명, 광역의원 9명, 기초의원 50명으로 여전히 미약하지만 지난 6번의 선거에서 나온 당선자 수가 한 번의 선거에사 나올 정도로 민심이 변화한 점을 주목했다. 평균 연령이 55.8세로 높은 의성 시민들은 오랫동안 지역민들과 호흡한 임미애 도의원을 민주당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지지했으며 “사람 좋으면 되지, 뜻도 모르면서 빨갱이라고 한다”며 ‘색깔론’을 경계하는 발언이 나오기도 했다. 정치적 다양성과 자유로운 정치 활동의 보장이 시민들의 당연한 권리라는 점을 감안할 때 <6·13지방선거 경북민심번역기>는 시민의 권리를 십분 보장했다고 할 수 있다. 여러 현실적 제약에도 불구하고 충실하면서도 내실 있는 선거 보도를 선보인 <뉴스민>은 ‘올해의 좋은 보도’로 단연 손색이 없다.

 

올해의 좋은 시사 프로그램, ‘쌍용차 사건’의 진실 밝힌 MBC <스트레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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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가 공개한 쌍용차 사측의 ‘노조 진압 계획 문건’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이하 <스트레이트>)는 지난 2월부터 시작하여 방송 기간이 아직 채 1년이 되지 않았으나 삼성 및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각종 비리를 파헤치면서 이목을 끌었다. <PD수첩>과 함께 ‘탐사 보도’의 명가 재건을 이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부족한 인력 등 현실적 한계에도 불구하고 특종과 고발 보도를 이어가고 있다.

 

MBC는 첫 방송부터 삼성 및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비리는 끝까지 쫓아가겠다고 공언했고 실제로 자원 외교 비리, 삼성의 노조 파괴 등 노동자 탄압, 양승태 대법원의 사법농단 등 관련 이슈를 중심으로 방송을 하고 있다. 그러나 <스트레이트>가 시청자들의 호응을 이끌어 낸 배경에는 비단 이런 주제들만 있는 것이 아니다. 특히 9월 2부에 걸쳐 방송된 <쌍용차 30명 죽음의 배후>편은 2009년 발생한 쌍용차 사건 당시 노동자들에 가해진 국가폭력의 진상을 밝혀내면서 사태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데 크게 공헌했다. MBC가 보여준 진실은 크게 3가지이다. MBC 스스로도 방송 앞쪽에 배치하여 중요시한 것은 사측, 경찰, 이명박 정부가 쌍용차 노조 무력진압을 조직적으로 사전 기획한 정황이다. MBC는 단독 입수한 ‘선봉 2팀 회사 진입 작전 계획, 작계명 for recovery’를 비롯한 쌍용차 사측과 경찰 내부 문건 등 객관적 근거를 중심으로 이를 드러냈다. 두 번째는 국군기무사령부와 국정원 요원들의 쌍용차 노동자 및 지지 시민들에 대한 무차별적 사찰로서 내부자 고발과 피해 당사자들의 증언이 돋보였다. 세 번째는 경찰의 ‘노조 파괴 공작’으로서 이명박 정부 청와대 내부자 증언 및 경찰 내부 기록에서 경찰 경정이 쌍용차 외 많은 노조 파괴를 주도했음이 나타났다. 이 외에도 쌍용차 사측의 고의적 구조조정 의혹, 재판 결과마저 뒤집어 버린 양승태 사법농단 등 다양한 ‘노동자 살인의 배후’를 짚었다.

 

진실이 밝혀지는데 9년이나 기다려야 했던 쌍용차 노동자들은 그 시간동안 30명의 동료와 가족을 잃었으며 사측과 경찰의 무리한 손해배상 요구로 생계유지마저 불가했다. MBC <스트레이트>의 진행자 주진우‧김의성 씨, 고은상‧배주환 기자는 방송 도중 때때로 눈물을 숨기지 못했으며 이는 시사 프로그램이나 보도 프로그램이 시청자와 함께 울고 웃을 수 있을 때 더 힘을 발휘할 수 있음을 보여준 대목이었다. ‘노조의 새총’에 집착하며 피해자인 노동자에게 책임을 전가했던 보수 세력의 선동을 단 2번의 방송으로 끝장냈다는 공로도 크지만 이를 시청자에게 울림있게 전달했다는 측면에서 ‘탐사 보도’의 지평을 확장했다고 할 수 있는 사례이다.

 

올해의 좋은 대안 미디어, 찬핵 언론의 홍수 속에서 분투한 <단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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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찬핵 언론과 기관 홍보비와의 관계 파헤친 <단비뉴스>

 

<단비뉴스>는 세명대학교 저널리즘스쿨의 대학원생 및 교수진이 꾸린 비영리 대안 언론으로서 기성 매체들이 조명하지 않는 소외 계층의 현실과 은폐된 부조리를 보도하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는 환경시리즈 <에너지 대전환, 내일을 위한 선택>을 연재하고 있는데 이는 타 매체에서 찾아볼 수 없는 본격적인 ‘탈핵 보도’로서 6개월간의 사전 취재, 국내외를 아우른 많은 전문가들 인터뷰, 유관기관의 내부 자료, 치밀한 현장 탐사 및 분석 등 규모가 큰 기성 언론에서 시도조차 하지 않은 ‘탐사 기획’이다. 지난하고 치밀한 취재를 기반으로 한만큼 보도 내용은 매우 충실하여 사실상 찬핵 세력이 장악한 에너지 정책 관련 공론장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단비뉴스>는 탈핵과 관련된 모든 이슈들을 빼놓지 않고 보도했다. 연재 초기에는 핵발전소 및 핵폐기물 등 핵에너지가 지닌 여러 문제점, 탈핵 및 신재생 에너지의 필요성과 가능성 등 국내 탈핵 현황을 상세히 보도했다. 그 이후에는 정관계·학계·산업계·언론과 원자력계의 유착을 짚었는데 이 보도들이 인상적이다. 에너지 정책 공론장이 찬핵 쪽으로 기울어진 근본적, 사회적 원인을 지목한 것이기 때문이다. 시리즈 19편 <잇단 참사에도 원전을 더 짓자는 세력>(3/13 박진홍박수지남지현 기자)은 “정부·연구원·규제기관·학계가 똘똘 뭉친 핵마피아”를 다양한 시각에서 파헤친 보도이다. 여기에는 탈핵 전문가나 활동가들을 잇따라 고소한 한국수력원자력, 핵발전으로 매년 1조 원 이상의 매출액 상승분을 가져간 현대건설‧삼성물산‧GS건설‧SK건설 등 대기업, ‘원전 수출 신화’로 가장한 이명박 정부의 ‘자원 외교’ 등 학계, 업계, 정관계가 포함되어 있다. 20편 <그 기사는 돈 받고 쓴 것이었다>(3/26 강민혜나혜인조은비 기자)의 경우 찬핵 기사로 여론전에 앞장서는 언론계를 따로 톺아본 기사이다. <단비뉴스>는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원자력문화재단, 한국원자력환경공단 등 핵발전 유관기관이 매년 언론 홍보비 및 광고비로 지출하는 예산을 언론사별로 공개하고 해당 언론에서 얼마나 많은 찬핵 기사들이 나왔는지 분석했다. ‘협찬 기사’임에도 불구하고 돈을 받았다는 사실을 언급하지 않은 채 정상적인 취재 과정을 거친 보도인 것처럼 가장한 경우가 많다는 언론계 관행도 지적했다. 각 공단과 재단의 홍보비 및 광고비 집행 내역은 모두 정보공개청구로 입수한 것인데 이를 기사에 전문 공개하기도 했다.

 

<단비뉴스>가 밝혔듯이 ‘핵마피아’들의 공고한 연대는 사실상 이해관계, 즉 돈 때문에 구축된 것이다. 이는 많은 찬핵 기사가 핵발전의 효율성 및 경제적 이익을 부각시키며 아직 역사가 짧은 신재생 에너지를 공격한다는 점과 정확히 맞아 떨어진다. <단비뉴스>는 이에 그치지 않고 최근에는 풍력·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투자 현황과 주민과의 갈등해소 등 해결 과제를 조명하는 등 신재생 에너지 현황을 제대로 알리는 데에도 힘을 쏟고 있다. 현장 취재와 자료 분석, 영상‧SNS 재가공 콘텐츠 등 보도의 형식에서도 기자들의 노고가 빛났다. 이는 찬핵 보도가 만연한 국내 언론의 현실에서 말그대로 ‘단비’와도 같은 보도이며 수많은 기성 매체들이 본받아야 할 사례라 할 수 있다.

 

<끝>

문의 이봉우 모니터팀장(02-392-0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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