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보도_
종북몰이·보수우파 선거 컨설팅·편파 부실검증 이끈 동아·조선
등록 2017.05.17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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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대선미디어감시연대의 신문모니터 결과, 보수신문 조중동은 야당 후보의 당선을 막기 위해 그야말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된다.

 

3월 20일부터 5월 8일 사이 지면에 등장한 문제 선거보도 유형은 크게 △종북몰이 △북풍몰이 및 안보불안 부추기기 △노골적 선거 컨설팅 △부적절한 검증 △세월호 이슈 대선 주자 공격 소재로 이용하기 등으로 나뉜다. 직접적인 선거보도는 아니지만 박근혜 혹은 박근혜 정부 감싸기 행태 역시 반복됐다. 

 

 

1. 종북몰이

주적 논란, 동아일보와 조선일보에 무비판적 기사 많아
종북몰이는 주로 주적 논란과 송민순 문건 논란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주적 논란 보도에서는 동아일보와 조선일보의 활약이 돋보였다. 두 신문은 대선후보 토론회 다음날인 4월 20일부터 26일부터 일주일간 각각 14건(동아), 11건(조선)의 기사에서 주적 논란을 다루었다.

 

특히 동아일보는 <사설/북을 ‘주적’이라고 말 못하는 이유가 궁금하다>(4/21 https://goo.gl/nliOhV), 조선일보는 <사설/북=주적, 말 않는 문 햇볕 계승 여부 얼버무린 안>(4/21 https://goo.gl/PAz2cw) 등에서 문재인 후보가 주적 논란에 대해 명백한 입장을 밝히지 않아 의심스럽다는 식의 지적을 쏟아냈다. 반면 이런 과정에서 선거가 지나치게 색깔론 공세로 흐르고 있다는 이성적인 지적은 찾아볼 수 없었다.


중앙일보는 ‘어중간한 태도’를 유지했다. 주적 논란을 다룬 14건의 보도 중 4건의 보도에서는 이를 ‘케케묵은’ ‘한가한’ 논의라 비판했지만 그 외 <강찬호의 시시각각/문재인이 보수의 마음을 사려면>(4/21 https://goo.gl/NM1Qi3) 등에서는 ‘그래도 북한은 적’이라고는 말했어야 한다는 식의 주장을 펼쳤다. 


반면 경향신문과 한겨레, 한국일보는 ‘주적 논란’에 대해 ‘폐기된’(경향), ‘퇴행적’(한겨레), ‘해묵은’(한국) 등의 표현을 사용해가며, 대선을 앞두고 불거진 색깔론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송민순 회고록 보도에서는 조중동 모두 활약
송민순 회고록(북한 인권결의안) 관련 논란을 다룬 보도에서는 조중동이 모두 활약했다.

 

특히 조중동은 문재인 후보 측이 ‘북한에 물어보고 기권을 결정했다’는 주장을 반박하는 자료를 내놓은 이후에도 ‘그래도 사실상 북한과 논의해서 결정 한 것은 맞지 않느냐’는 논리를 꺾지 않았다.

 

이 와중 중앙일보는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이 공개한 ‘김만복 당시 국가정보원장이 북한으로부터 연락받은 내용을 정리한 문건’과, 송 전 장관 본인이 회고록에서 언급했던 ‘송 전 장관 본인이 쓴 쪽지’, 그의 인터뷰 발언 등을 단독 보도하며 관련 공방에 불씨를 지피려 했다.


반면 경향신문과 한겨레, 한국일보는 해당 논란에 ‘종북 프레임’(경향) ‘소모적 논쟁’(한겨레) ‘엉뚱한 논란’(한국) 등의 평가를 내리고, 문제를 제기하는 측을 오히려 비판했다.  


그 외 별다른 이유 없이 ‘안보관이 의심스럽다’는 주장을 반복하는 ‘묻지마 종북몰이 보도’도 적지 않았다. 대표적인 것은 중앙일보의 <이정재의 시시각각/한 달 후 대한민국>(4/13 이정재 중앙일보 칼럼니스트 https://goo.gl/k3Tqhy)다. ‘좌파 문재인이 대통령으로 취임한 직후 미국이 북한을 폭격한다’는 내용의 망상을 늘어놓은 해당 칼럼은 인터넷선거보도심의위원회와 선거기사심의위원회로부터 경고 제재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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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 취임 직후 전쟁이 일어날 것을 가정한 칼럼니스트 이정재 씨의 중앙일보 칼럼(4/13)


동아일보 김순덕 논설주간은 ‘김순덕 칼럼’ 코너를 통해 종북몰이를 반복했다. 대표적으로 <김순덕 칼럼/안철수는 왜 문재인의 이념을 묻지 않나>(4/24 김순덕 논설주간 https://goo.gl/RWpldC)에서는 사드 배치에 사실상 반대한다는 이유 등을 들어 “안철수는 문재인의 이념이 무엇인지 따져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김순덕 칼럼/한국과 프랑스 대선을 보는 외신들 시선>(5/8 김순덕 논설주간 https://goo.gl/SmxvLV)에서는 ‘외신들도 걱정하는 친북 문재인은 찍지 말라’는 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2. 북풍몰이·안보불안감 자극
선거 기간 얼마나 많은 북한 보도를 주요 지면에 배치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시작된 4월 17일부터 선거 전 날인 5월 8일까지, 6개 일간지 1면 기사의 제목(사진기사의 경우 사진설명 포함)에 ‘북한’ ‘북’ ‘김정은’ ‘평양’ 등의 북한 관련 단어가 사용된 빈도를 검토해 보았다.

 

그 결과 조선일보는 이 기간 무려 29건의 1면 보도 제목에 북한 관련 단어를 사용했다. 1면 팔면봉의 내용을 집계에 포함한 영향도 있겠지만 이를 감안한다고 해도, 같은 기간 한겨레(4건)나 경향신문(9건)에 비하면 선거기간 조선일보의 북한 이슈에 대한 관심도는 지극히 높았다 할 수 있다. 조선일보의 뒤를 이은 것은 한국일보(20건), 동아일보(18건)였다.  

 

경향신문 동아일보 조선일보 중앙일보 한겨레 한국일보
9건 18건 29건 10건 4건 20건

△ 공식 선거운동 기간 매체별 1면 북한 언급 보도량(4/17~5/8) ⓒ민주언론시민연합

 

선거 기간 동아일보는 선제타격론 이슈를 빌미로 ‘전쟁이 일어날 수도 있다’ ‘전쟁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는 메시지를 반복적으로 전달하며 불안감을 조성하기도 했다. 대표적인 것은 <허문명의 프리킥/트럼프의 북 공격명령이 떨어질 것인가>(4/14 허문명 논설위원 https://goo.gl/1ovoBD)이다.

 

이 칼럼은 <전쟁은 일어날 수 있다>, <결기 보이는 지도자 안 보인다>는 부제를 달고 “(미국의 선제타격론의)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역사에서는 준비된 전쟁이 대부분이었지만 우발적 전쟁도 많았다”는 주장을 펼쳤다. 

 

 

전쟁불사론 동아와 조선에 등장
‘전쟁을 불사함으로서 평화를 지킬 수 있다’는 주장은 동아일보와 조선일보에 모두 등장했다.

 

이를테면 동아일보는 <사설/‘평화 원하면 전쟁 준비하라’ 격언 무겁게 되새길 때다>(4/12 https://goo.gl/O8bN8p)에서 문재인 후보의 “‘선제타격은 결코 안 된다’는 메시지는 미국의 대북 억제전략에 김을 빼는 것인 데다 북한도 잘못된 신호로 받아들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조선일보는 <태평로/한미 동맹 뒤에서 무장해제 된 대한민국><4/21 김태훈 여론독자부장 https://goo.gl/cVs6g0)에서 “대선 후보들도 ‘전쟁만은 안 된다’는 나약한 말로 국민을 속이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선일보 <양상훈 칼럼/당파 정치는 국경선에서 멈춰야 한다>(4/20 https://goo.gl/fO4IJ5)에서는 “지킬 가치가 있는 나라라고 해도 국민이 실제 희생을 각오하고 나서지 않으면 지켜지지 않는다”며 “국민의 피 흘릴 결의”의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3. 노골적인 선거 컨설팅
주로 문재인 후보를 제외한 여타 후보들의 연대를 종용하거나 문재인 후보에 대한 ‘공격 포인트’를 짚어주는 식의 노골적인 선거 개입 보도도 꾸준히 이어졌다. 이 같은 보도는 주로 동아일보와 조선일보가 내놓았다. 


조선일보의 경우 초반에는 <사설/중도·보수 단일화, 국민 감동시킬 수 있는가>(3/30 https://goo.gl/HE12Kv)등을 통해 “많은 사람이 문 전 대표가 집권하면 과거 노무현식 국민 편 가르기 국정 운영이 재연될 것이라고 걱정하고 있다”는 것을 3당 연대의 ‘명분’으로 제시했다.

 

선거 직전에는 <동서남북/3당 연대가 안 되는 이유>(4/24 이동훈 정치부 차장 https://goo.gl/6wEAMH)나 <김대중 칼럼/보수는 왜 단일화 못 하나>(4/25 김대중 고문 https://goo.gl/6lBIY4)등을 통해 ‘좌파의 집권을 막기 위해’ 승산 없는 후보들이 단일화를 시도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내놓았다. 


동아일보는 송평인 논설위원은 ‘연대의 새로운 정의’를 제시하려 노력했다.

 

이를테면 <송평인 칼럼/연대는 ‘닮은 발가락 찾기’다>(4/5 송평인 논설위원 https://goo.gl/CSniGz)에서는 “일대일 구도를 위해서는 최강자에 맞서 다른 후보들이 연대를 모색할 수밖에 없”다며 “발가락이 닮았다’는 김동인 소설의 주인공처럼 닮은 발가락이라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평인 칼럼/여기가 로도스다. 여기서 뛰어봐라>(5/3 송평인 논설위원 https://goo.gl/5BMhSI)에서는 “정치는 연대”이고 “좋아하면 사랑을 하거나 우정을 나누지 연대를 하지 않는”것이며 “연대란 싫어도 더 싫은 편 앞에서 차이를 뒤로 돌리고 하나인 척하는 것”이라며 “현실적”으로 “연대를 모색”하라 종용했다. 


단일화 요구를 제외한 보수 우파에 대한 선거 컨설팅 보도로는 조선일보의 <여론&정치/대선은 지금부터가 시작이다>(4/4 이영작 서경대 석좌교수 https://goo.gl/65Uqgq)를 꼽을 수 있다. 해당 보도에서 이영작 서경대 석좌교수는 ‘보수 우파’를 향해 ‘문재인 후보에 대한 흑색선전을 하라’와 ‘안보 불안을 부추기라’는 선거 조언을 가감 없이 쏟아냈다. 

 

 

4. 부적절 혹은 부실했던 검증
이번 대선 기간 검증 보도의 특징은 ‘문재인 후보 쏠림 현상’과 ‘여타 후보에 대한 검증 부실 현상’으로 요약된다.


특히 조중동은 문재인 후보 아들 취업 특혜 의혹 관련 보도에 집중했다. 문제는 이들 매체가 해소되지 않은 의혹과 해소된 의혹, 더 이상 규명할 수 없는 지점 등을 구분하지 않고 ‘왜 해명이 없느냐’는 비난을 반복적으로 쏟아냈다는 점에 있다.   


반면 안철수 의원 관련 의혹은 문재인 후보 관련 의혹과 나란히 배치되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이 같은 양상은 안철수 부인 채용 특혜 의혹 관련 보도에서 두드러졌다.

 

실제 조선일보는 <“안 부인, 서울대 특혜 채용 의혹” “문 부인이 산 가구, 해명 오락가락”>(4/14 박국희․선정민 기자 https://goo.gl/2zEx1h)과 <사설/문안 간단한 의혹 대처도 못하면 국정 어떻게 하나>(4/14 https://goo.gl/Dtn1ef)등을 통해 안철수 부인 채용 특혜 의혹을 문재인 후보 부인 고가 가구 매입 의혹 보도와 같은 수준의 논란으로 해석해 보도했다.  


중앙일보의 경우 안철수 후보에 대한 각종 의혹들을 검증하는 대신, ‘가짜뉴스’ ‘흑색선전’으로 치부하기도 했다. 대표적인 것은 <후보 이슈 실검 떴다하면 묻지마 확산… 사이버 흑색선전 적발, 2012년의 5배>(4/11 허진 기자 https://goo.gl/fqxcl3)와 <사설/가짜 뉴스 판치면 가짜 대통령 나온다>(4/11 https://goo.gl/BjOsBm)등이다. 


홍준표 후보에 대한 검증 역시 전반적으로 부실했다. 예를 들어 홍 후보의 동성애 혐오 발언에 대해 동아일보와 조선일보, 한국일보는 자체적으로 그 어떠한 문제도 제기하지 않았다.

 

중앙일보는 그의 ‘에이즈가 동성애 탓이다’라는 발언을 <에이즈가 동성애 탓? 일부만 맞는 주장>(4/27 신성식 복지전문기자 https://goo.gl/b5C77F)팩트체크 했으나 10년 전에 비하면 감염자가 증가한 것은 맞고, 동성애와 이성애가 모두 에이즈의 원인이라는 이유로 이를 ‘일부만 사실’ 판정하기도 했다.

 

반면 경향신문과 한겨레는 문재인 후보의 동성애 반대 발언과 홍 후보의 혐오 발언을 함께 묶어 우려를 표했다.

 

조선일보의 경우 홍 후보의 돼지 발정제를 이용한 강간모의 미수 사안과 관련해서도 ‘논란이 있다’는 사실만을 전달했을 뿐, 제대로 된 지적을 내놓지 않았다. 4대강과 녹조 현상이 무관하다는 주장을 지면보도를 통해 ‘팩트체크’한 것은 한겨레 정도였다. 홍 후보의 두 아들의 대기업 특혜 채용 의혹은 6개 일간지가 모두 보도하지 않았다. 

 

 

5. 세월호 이슈, 대선 주자 공격 소재로 이용
선거를 앞두고 상대적으로 여권에 불리할 수밖에 없는 세월호 이슈에 대한 폄훼도 반복됐다.

 

예를 들어 조선일보는 <양상훈 칼럼/이제야 의원들 가슴에 달리는 천안함 배지>(3/23 양상훈 주필 https://goo.gl/sGyVNK)을 통해 세월호 인양이 시작된 바로 직후부터 ‘세월호에만 관심을 기울이는 야권 대선주자들로부터 천안함이 홀대받고 있다’는 주장을 적극적으로 펼쳤다.

 

또 <사설/세월호 3년, 안전 업그레이드는 없고 정쟁만 있었다>(3/24 https://goo.gl/M5Eq8Q)와 <만물상/제 자식이어도 그럴까>(4/8 안석배 논설위원 https://goo.gl/7txaFO)에서는 문재인 후보가 팽목항에 남긴 ‘얘들아, 미안하고 고맙다’는 메시지를 “세월호 정쟁” 혹은 ‘참사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것’이라 해석했다.

 

세월호 진상규명 공약을 ‘정쟁’으로 치부하는 행태는 같은 기간 동아일보의 <사설/세월호 인양… ‘참척의 아픔’을 넘어서>(3/24 https://goo.gl/dl5Az8)나 중앙일보의  <사설/물 위로 나온 세월호… 의혹은 씻고 아픔은 치유해야>(3/24 https://goo.gl/usU8KV) 등을 통해서도 반복됐다. 

 

 

심지어 SBS 오보 책임을 민주당으로 몰아간 조선일보
SBS의 세월호 오보 참사와 관련해서도 경향신문과 한겨레가 이를 ‘오보’ ‘가짜뉴스’로 규정하고 해당 이슈를 악용한 두 정당(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을 강하게 비판한 반면, 조선일보는 <사설/세월호 정치 이용 끝에 벌어진 한심한 소란>(5/5 https://goo.gl/q52deu) 등을 통해 민주당을 이번 사건의 ‘책임자’로 지목했다.

 

해당 사설은 △세월호는 이미 진상규명이 되어 있는 사안이며 △세월호 인양 고의 지연은 있을 수도 없는 일임에도 △민주당이 그간 정치적 목적으로 세월호 관련 의혹을 부풀려오다가 이번엔 본인들이 ‘피해’를 입었을 뿐인데 △SBS와 해수부 등은 과잉대응을 하며 ‘미래 권력’인 문재인 후보의 눈치를 보고 있는 것 아니냐는 주장을 담고 있다.

 

대선을 하루 앞둔 8일에도 조선일보는 <데스크에서/‘SBS 사과’의 이면>(5/8 신동흔 산업2부 차장 https://goo.gl/q7eM6w)을 통해 SBS의 사과가 과했고, 그 이면에 ‘대세 문재인’에 대한 정치적·실리적 고려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주장을 반복했다. 

 

 

6. 박근혜 혹은 박근혜 정부 감싸기
조선일보는 선거 기간 동안 박근혜 혹은 박근혜 정부에 대해 면죄부를 부여하거나 동정 여론을 불러일으키려는 듯한 보도를 내놓기도 했다. 이는 보수 유권자들의 결집을 의식한 행태로 풀이된다.

 

대표적인 보도로는 <박정훈 칼럼/아, 박근혜 시대…>(3/31 박정훈 논설위원 https://goo.gl/a7I4CZ)와 <최보식이 만난 사람/“함께 지냈지만 ‘말벗’ 못 돼…못 배운 나보다 더 불행한 박 전 대통령”>(5/8 최보식 선임기자 https://goo.gl/0B2mc0)을 꼽을 수 있다. 


이 중 ‘박정훈 칼럼’의 경우 야당이 “경제 활성화 개혁 법안들을 그렇게도 발목”잡았고 “정책에 ‘박근혜표’ 딱지만 붙으면 훼방부터 놓았”으며 “국회 밖에선 반대 진영이 끊임없이 정권을 흔들었다”는 것을 이유로 박근혜 정부가 실패한 원인이 야당에 있다는 주장을 담고 있다.


선거 하루 전 날 내놓은 ‘최보식이 만난 사람’ 보도는 “‘청와대 요리연구가’ 김막업씨”의 “그렇게 절약 정신이 있는 대통령이 뭐가 더 필요해 돈을 받으려고 했겠어요” “대통령이 거짓말을 할 사람은 아닌 것으로 봅니다” “대통령은 여성스럽고 세상 물정에 대해 너무 몰라요” “(최순실은) 요즘 말로 ‘갑질’한다고 그러나요. 성격이 포악해 보였어요” 등의 발언을 통해 ‘원칙적이면서도 물정을 몰라 최순실과 잘못 엮인 불쌍한 박근혜 대통령’의 이미지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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