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좋은 보도상_
대구의 변화를 촉구한 대구MBC 〈보수의 섬〉민주언론시민연합(이하 민언련)은 2019년 11월 ‘민언련 이달의 좋은 보도상’ 시사 프로그램 부문에 대구MBC 특집 다큐멘터리 <보수의 섬>(11/7, 14)을 선정했다.
2019년 11월 ‘민언련 이달의 좋은 보도상’ 온라인‧시사 프로그램 특별상 심사 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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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작 |
대구MBC 특집 다큐멘터리 2부작 <보수의 섬> 취재 : 대구MBC 윤창준 PD, 권혁민 촬영감독, 김민태‧최규남 편집감독, 백승봉‧신재민‧서상희 VJ, 김지연 캐릭터 제너레이터, 이진이‧전혜린 작가, 한세영 음악감독 방송일자 : 11/7, 14 |
선정 위원 |
공시형(민언련 활동가), 김언경(민언련 사무처장), 민동기(고발뉴스 미디어전문기자), 박영흠(협성대학교 초빙교수), 박진솔(민언련 활동가), 엄재희(민언련 활동가), 이광호(전태일기념사업회 이사), 임동준(민언련 활동가), 조선희(민언련 활동가) |
심사 대상 |
11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7개 방송사의 탐사보도‧시사 프로그램 |
선정사유 대구MBC 특집 다큐멘터리 2부작 <보수의 섬>은 철옹성 같이 견고해 보이는 대구 경북 지역의 자유한국당 지지의 이유를 알아보고 대구의 변화를 촉구했다. 11월 7일 방송된 1부 ‘대구, 보수를 묻다’에서는 대구가 왜 ‘보수’ 하면 떠오르는 대표 지역이 됐는가를 알아보며, ‘보수’의 가치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대한민국의 진보나 보수를 얘기할 때 특정 정당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가는 다른 다큐멘터리와는 확실한 차이를 보여준 것이었다. <보수의 섬>은 일제강점기에 대구에서 전국 최초로 국채보상운동이 일어났고, 3‧15 마산 의거와 4‧19혁명의 도화선이 된 2‧28 민주운동 역시 대구에서 있었다고 언급했다. 이는 현대사에서 민족자주와 민주주의를 외쳐오던 대구가 현재 보수의 텃밭이 된 것에 대한 아이러니와 앞으로 대구가 변화할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했다. 11월 14일 방송된 2부 ‘지역과 진영을 넘어’에서는 대구에서 계속되는 진보 정당들의 도전을 보여주었다. 뒤이어 대구 경북 지역민들의 ‘우리만 그런 게 아니라 전라도와 광주도 일당지지’라는 주장을 광주의 20대 총선 결과를 통해 반박하기도 했다. 특히 조선일보‧경향신문‧매일신문의 기사를 분석하여 ‘보수의 심장’이라는 용어 혹은 프레임이 등장한 지 채 3년이 되지 않았고 그마저도 2018 6‧13 지방선거에서 가장 많이 언급‧확산되었고 언론의 프레이밍도 대구를 보수로 단정 짓는 데 한몫했다고 지적한 것은 평가할 만하다. |
‘보수’에 대한 가치 정립도 안 된 상태의 ‘보수’
대구MBC 특집 다큐멘터리 2부작 <보수의 섬>은 철옹성 같이 견고해 보이는 대구 경북 지역의 한국당 지지 이유를 알아보고 대구의 변화를 촉구했다.
11월 7일 방송된 1부 ‘대구, 보수를 묻다’에서는 대구가 왜 ‘보수’ 하면 떠오르는 대표 지역이 됐는가를 알아보며 보수의 가치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누구나 대구를 보수라고 단정 짓는데 여기서 말하는 보수가 정확히 무엇을 말하는 것인지, 특정 정당이나 정치 지도자를 지지하는 것이 보수인지 의문을 제기하며 보수의 의미를 알아보고자 했다. 대한민국의 진보나 보수를 얘기할 때 특정 정당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가는 다른 다큐멘터리와는 확연하게 다른 모습을 보여준 것이다.
<보수의 섬>은 보수에 대한 가치 정립조차 제대로 되지 않은 상태에서 보수의 의미가 왜곡되고 대구가 보수를 상징하는 지역이 되어버렸다는 사실을 심충현 대경(대구경북)상생포럼 공동대표의 발언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보여주기도 했다. 심 대표는 “보수의 기본 개념 자체를 저희 보수층에서 배우질 못하지 않았나. 집에 가서 식구들에게 보수가 뭔지 설명하고 설득할 수 있게 교육을 받아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보수를 전파하지 못하는 걸 아주 뼈아프게 생각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보수’라는 가치가 세태나 시대 흐름에 따라 마구 흔들리고 있다”고 말했다.
△ 대구가 보수를 지지하는 이유를 알아보고, 대구의 변화 촉구한 대구MBC 특집 다큐멘터리 <보수의 섬>(11/7, 14)
‘민주’가 뒷받침된 ‘자유’라는 가치가 바로 보수
<보수의 섬>은 서구사회에서 시작된 보수의 역사적 맥락을 통해 보수의 근본적인 의미를 알아보기도 했다. 흔히 보수적이라고 할 때 사람들은 변하지 않고 오래 지속되는 보편적 가치를 떠올리기 마련이지만, 역사적으로 볼 때 보수는 서구사회의 구체제를 뒤흔든 시민혁명과 시민사회 형성과 관련이 깊었다.
노동일 전 경북대 총장은 “보수는 역사적 맥락에서 영국의 시민혁명이라든가 구체제에 대한 자유를 말하는데, 자유라는 가치는 민주라는 것이 뒷받침돼야 한다. 국민이 자유롭기 위해서는 실질적 선택을 할 수 있어야 한다. 국민이 자유롭기 위해서는 제국주의 지배를 받지 않기 위해 부국강병이 가장 큰 가치다”라고 말했다. 즉, ‘민주’가 뒷받침된 ‘자유’라는 가치가 바로 보수였다.
서구사회의 역사적 맥락에서 살펴본 진정한 보수의 의미가 위에서 말한 대로라면, 한국에서는 왜 서구와 같은 보수의 가치가 제대로 구현되지 못한 것일까? <보수의 섬>은 채장수 경북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의 발언을 통해 서구의 보수와 우리나라의 보수를 직접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했다. 채 교수는 “한국사회는 서구와 같은 근대화 과정을 겪지 못했기 때문에 이걸 이념적으로 비교하는 건 무리다. 오히려 보수 이념보다 보수 세력과 비교하는 게 나을 것이다. 그렇게 보면 한국의 보수세력은 크게 시장‧경제적 보수와 법치주의적 보수, 그리고 애국 내지는 안보주의적 보수라는 3가지 그룹들이 느슨한 형태의 연대를 형성하면서 기득권 이념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우리나라 역사 속에서 형성된 보수의 또 다른 의미
<보수의 섬>은 서구사회에서 시작된 보수의 의미를 통해 보수가 지닌 본래 가치를 알아보는 것과 별개로 우리나라 역사 속에서 형성된 보수의 의미도 알아봤다. 대구가 왜 유독 한국당을 지지하게 된 것인지, 대구가 왜 보수라고 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지역이 됐는지를 우리나라 역사 속 보수‧진보의 대립을 통해 설명하고자 했다.
우리나라 보수‧진보 대립의 뿌리는 1945년 광복 이후로 거슬러 올라갔다. 광복 후 남북이 갈리며 남한 내 좌우 대립은 치열한 공방으로 이어졌지만, 한국전쟁 이후엔 ‘반공’이 시대의 화두가 되면서 좌우 논쟁은 이전과는 다른 양상을 띠게 되었고 무력으로 정권을 잡은 군부는 반공을 앞세워 반대세력을 좌파로 몰았다. 결국 이 시기 보수와 진보의 대립은 우리나라 현대사를 비극으로 얼룩지게 했다.
1980년대 전후로 한국정치가 성장을 거듭하면서 좌우대립은 진보‧보수 논쟁으로 변했는데 이때 정당들은 진보‧보수를 그들의 정치이념으로 삼았다. 이 중에서 보수를 정치이념으로 취한 정당이 바로 남북 분단 이후 줄곧 권력을 독점해온 당이었으며 이들의 핵심 지지기반이 대구‧경북이었다.
<보수의 섬>은 보수‧진보 대립의 역사만으로 설명되지 않는 대구의 한국당 지지의 이유를 대구가 박정희 시대에 대해 갖고 있는 향수에서 찾았다. 대구가 독립된 지역구로 치른 1985년 12대 총선부터 지금까지 대구는 묻지마 표를 준다는 말이 나올 만큼 보수정당에 압도적 지지를 보내고 있는데, 이는 박정희 시대에 대한 향수 때문이라는 것이다. ‘궁핍했던 시절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해줬던 지도자’, ‘서민들 편에 선 소탈한 리더’라는 이미지가 경부고속도로 건설로 상징되는 고속성장 신화와 맞물리며 박정희 일가에 대한 맹목적 믿음과 사랑이 만들어진 것이라고 <보수의 섬>은 분석했다.
지역 엘리트들의 영향력, 대구를 보수의 섬으로 만들어
<보수의 섬>은 대구가 보수의 섬이 된 데는 지역 엘리트들의 영향력도 컸다고 분석했다. 박정희 정권 때 경부선을 중심으로 이뤄진 경제개발로 이득을 본 대구‧경북의 지역 엘리트들이 전두환‧노태우 정권에 이르러서도 자신들의 이권을 좇아 보수정당을 지지했고 그것이 대구 경북의 정치이념이 되어버렸다는 것이다. 결국 보수정당에 대한 지지는 대구의 주류가 되었고 시간이 지나면서 더욱 공고해져 이제는 자신들과 생각이 다르면 공격하고 배척하는 지경에 이르렀고, 대한민국 정치지형에서 대구는 ‘보수의 섬’이 되어가고 있었다.
앞서 언급한 사실들을 바탕으로 할 때 대구가 보수의 텃밭이라는 건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다. 그러나 <보수의 섬>은 대구에서 일제강점기에 전국 최초로 일제의 경제침략에 맞선 국채보상운동이 일어났고, 1946년에는 미군정의 폭거에 저항하는 10월 항쟁이 일어났으며, 이승만 정권의 독재와 불의에 가장 먼저 항거한 3‧15 마산 의거와 4‧19혁명의 도화선이 된 2‧28 민주운동 역시 대구에서 있었다고 언급했다. 대구가 우리나라 역사의 고비마다 민족자주와 민주주의를 외쳐온 대표적인 사건들을 통해 현재 대구가 보수를 대표하게 된 것이 아이러니하다는 것, 그리고 다른 한편으로는 앞으로 대구가 변화할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것을 동시에 보여주었다.
한국당의 지방의회 독점 종식으로 정책 경쟁 활발
<보수의 섬>은 보수정당에 대한 대구의 절대적 지지가 대구 경북 지역민들의 삶에도 결코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사실을 짚어주기도 했다. 줄곧 한국당만을 지지해온 대구의 경제성장률은 수년째 내리막길을 걸으며 매년 전국 평균 이하를 기록하고 있고, 대구의 1인당 지역 내 총생산은 전국 17개 시도 중 최하위이며 대구의 1인당 개인소득 역시 전국 평균을 밑돈 지 오래였다.
제작진은 대구 경북 지역민들이 보수정당에 절대적 지지를 보낼 때 개선되지 않고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경제지표를 통해 일당 독점이 대구 지역 실생활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알려주는 한편, 그 절대적 지지가 깨졌을 때의 긍정적인 측면도 보여주었다. 2018년 6‧13 지방선거를 거치며 한국당 일색이었던 대구광역시의회에서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며 사상 처음 양당 체제가 되었는데, 한국당이 지방의회를 독점하던 시대가 종식되자 자연스레 의원들 사이에 정책 경쟁이 활발해졌고, 중앙당만 바라보며 이념논쟁에 매몰됐던 지방의회가 의회 본연 기능인 의정활동에 집중하게 되었다.
백경록 대구 YMCA 시민협력국장은 “6‧13 지방선거 결과 민주당 의원이 대거 당선되며, 한국당-민주당 양당 체제가 되면서 기초의회 구성이 달라지고 의정활동을 촉진했다. 경쟁구도가 한국당 의원들의 의정활동도 촉진했고, 일당 독점에서 벗어나니 서로 경쟁하면서 의회 전체가 활발해졌다”고 말했다. <보수의 섬>은 이렇게 일당 독점이었을 때의 경제지표와 일당 독점이 깨졌을 때의 긍정적 변화를 함께 보여주며 대구 발전을 위해서도 일당일색이 현명한 선택인지를 지역민들이 적극적으로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뿐만 아니라 지역민 목소리 충실히 전해
<보수의 섬>은 전문가뿐만 아니라 지역민들의 목소리를 충실하게 담아냈다. 단순히 전문가 한두 사람의 의견을 통해 문제에 대한 결론을 내리는 것이 아니라, 지역민들의 목소리를 충분히 듣고 그것을 통해서 대구가 왜 특정 정당의 성지처럼 되어버렸는지를 추론하기도 했다.
11월 7일 방송된 1부에서는 대구에 이주해서 살고 있는 타지 사람들의 목소리를 들려주었는데 이는 새로운 접근방식이었다. 대구 경북 지역민들이 보수정당에 절대적인 지지를 보내는 풍경이야 사람들이 익히 알고 있는 것이지만, 이를 바라보는 타지 사람, 그것도 대구해 이주해 와서 살고 있는 타지 사람의 시각을 보여주는 것은 극히 드문 일이었다. <보수의 섬>은 대구에서 직장생활 8년째인 임규수 씨, 대구에서 직장생활 10년째인 박필홍 씨, 대구에서 10년째 생활 중인 윤보영 씨의 솔직한 의견을 그대로 들려주며, 대구에 이주해 살고 있는 타지 사람들이 대구의 보수 정당 지지를 바라보는 시각을 시청자들에게 잘 전달해주었다.
11월 14일 방송된 2부 ‘지역과 진영을 넘어’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대구가 왜 ‘보수의 텃밭’, ‘보수의 성지’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한 정당에 대한 절대적인 지지를 보내게 되었는지를 지역민 인터뷰를 통해 알아봤다. 보통 대구의 보수정당 지지에 대한 이유를 전문가의 시각으로 알아보던 것과 달리, 실제로 특정 정당에 절대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는 대구 경북 지역민들을 통해 알아보고자 한 것은 그동안 대구 경북 지역민들의 보수정당 지지 이유를 알아보고자 한 다른 탐사보도에서 없던 시도이기도 했지만, 곧바로 문제의 본질로 향하는 좋은 시도이기도 해서 더욱 의미가 있었다. 이를 통해 <보수의 섬>이 얻어낸 결론은 특정 정치인에 대한 친밀감과 막연히 ‘우리 당’이라는 강력한 정서적 일체감이 한 정당에 대한 대구의 끝없는 지지로 이어지고 있으며, 이 일체감이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을 배척하고 다른 정치세력의 활동을 위축시키는 결과를 낳았다는 것이었다.
대구 경북 지역민들이 가진 편견 팩트체크
<보수의 섬> 2부에서는 주로 대구 경북 지역에서 도전하는 진보 정당들의 어려움을 담았다. 속도는 매우 더디지만 대구 경북 지역에서도 변화의 움직임이 있음을 알려주었다. 그리고 오늘의 다수가 내일의 소수가 될 수 있는 것이 민주주의이기 때문에 유권자들은 투표행위를 통해 이를 조율할 수 있는데, 이런 풍경을 대구에서는 지난 40여 년간 볼 수 없었다고 했다.
오히려 대구 경북 지역민들은 다른 지역에 대한 편견과 비난으로 대구의 보수 지지를 변명한다고 꼬집었다. ‘우리는 전라도만큼 몰표를 주진 않는다’, ‘전라도는 자기들 이익을 위해 뭉친다’, ‘대구는 선거를 해도 다른 당을 좀 지지해주는데 전라도는 99.9% 그러지 않는다’와 같은 편견이 그것이었다. 제작진은 대구 경북 지역민들이 가진 편견들이 사실이 아니라고 바로 잡았다. 20대 총선만 봐도 국민의당 의원이 다수 당선되며 민주당 계열의 독점 구조가 상당 부분 깨졌고, 호남에서 99.9% 민주당이 당선될 거라고 보는 건 경상도 지역이 만들어낸 허상이었다.
‘보수의 심장’ 등장한 지 겨우 3년 미만
2부에서 가장 의미 있었던 것은 ‘대구는 보수의 심장’이라는 프레임에 대한 분석이었다. 제작진이 네이버 트렌드에서 ‘보수의 심장’ 분석결과를 보니 이 프레임이 등장한 지는 겨우 3년 미만이었고, 그마저도 지난 2018년 6월 지방선거 기간에 가장 많이 언급‧확산되었다. 제작진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영남대 언론정보학과 학생들과 함께 조선일보와 경향신문, 대구지역 일간지인 매일신문, 이렇게 3개 신문의 기사를 과거부터 2019년 7월 31일까지 분석했다. 그 결과 ‘보수의 심장’이라는 프레임이 나온 건 비교적 최근이었고 이는 네이버 트렌드 분석결과와도 일치했다.
특히 3개 신문 중 지역지인 매일신문에서 대구가 보수의 심장임을 강화하고 확대재생산하는 보도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영향력 있는 지역지가 ‘보수의 심장’이라 프레이밍하고 대구의 보수 경향을 더욱 강화하는 논조로 기사를 쓰는 건 우려할 부분이라고 <보수의 섬>은 지적했다. 이처럼 <보수의 섬>은 1부와 2부에서 진정한 보수의 가치, 대구가 보수정당에 절대적인 지지를 보내는 이유, 일당독점보다는 일당독점이 깨졌을 때의 긍정적 영향, 대구 지역민들이 호남에 대해 갖고 있는 잘못된 편견, 대구의 ‘보수’ 프레임을 강화하는 언론의 행태를 종합적으로 보여주었다. 이를 통해 대구가 처한 현실을 제대로 살피고 앞으로 대구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를 잘 짚어주었다. 이에 민언련은 2019년 11월 ‘민언련 이달의 좋은 보도상’ 시사 프로그램 부문에 대구MBC 특집 다큐멘터리 <보수의 섬>(11/7, 14)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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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박진솔 활동가(02-392-0181)